수도권 전철 정기권

여량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6일 (화) 19:41 판 (→‎본전 뽑기)

수도권 전철 정기권정기승차권의 일종으로, 지정된 거리, 횟수, 기간 이내에서 유효한 승차권이다.

기본 원칙으로 시작일로부터[1] 30일동안, 60회 이내로 이용 가능하며, 둘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충전을 다시 해야 한다.

역사

틀:가져오기

  • 2004년 7월 15일 : 최초 발행. 당시에는 서울시 구간, 현재 서울전용 정기권 사용 구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마그네틱 승차권 형태로 발행하였다.
  • 2005년 4월 15일 : 수도권 전철 전 구간으로 사용 가능 구간이 확대되면서, 한국스마트카드사가 발행하는 카드형으로 변경.
  • 2010년 12월 29일 : 인천국제공항철도 사용 개시. (영종도 구간 제외)
  • 2012년 6월 30일 : 신분당선 전용 정기권 폐지 및 해당 구간 사용 개시.
  • 2014년 9월 20일 : 용인 경전철의 연락운송 개시 관계로 해당 구간 사용 개시.
  • 2014년 12월 6일 : 의정부 경전철의 연락운송 개시 관계로 해당 구간 사용 개시.

구분

충전할 때 금액 설정 화면에서 서울 전용거리 비례로 선택이 가능하다. 충전시마다 바꿀 수 있으므로 그 달의 패턴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서울 전용

서울 시내 역에서 자유롭게 승차 및 하차가 가능하다. 다만, 서울 외부 역에서 탑승이 불가하고, 서울 내부에서 탑승한 채로 서울 외부 역에서 내리면 횟수가 추가 차감된다. 이 때 서울 시계에서 20km 초과할 때마다 더 차감된다.

  • 장점
    • 서울의 끝에서 끝까지 1종 거리 비례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다.
    • 행선지의 거리가 자주 바뀔 경우 유용하다.
  • 단점

거리 비례

거리 비례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다. 1~14단계의 종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20km ~ 40km까지는 5km 단위로 1 ~ 5종, 50km ~ 120km는 6 ~ 14종으로 나뉘어 있다. 종별로 정해진 거리를 초과하면 승차권에 정해진 거리마다 추가 차감된다.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은 8종 이상의 정기권으로 이용해야 추가 차감이 없으며, 7종 이하의 정기권은 서울 전용 정기권이랑 동일하게 취급한다.

거리 계산은 교통카드 운임 계산과 동일하게 최단 거리로 이뤄지며, 선불 교통카드에 찍히는 운임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 장점
    • 서울 내부와 외부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 1종 승차권은 교통카드 기본 운임 기준인 10km보다 두 배 먼 20km까지 범위에 들어오므로, 기본 운임보다 200원 더 나오는 사람의 경우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서울 웬만한 곳을 시내에서 이동할 때 운임 거리 20km를 넘기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 단점
    • 운임 거리를 알기 쉽지 않으므로, 익숙하지 않은 경로를 이용하다가 거리를 넘겨서 추가 차감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전용

인천국제공항철도 영종도 구간(청라국제도시역 ~ 인천국제공항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정기승차권. 30일 이내 최대 55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영종도 구간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승/하차시 청라국제도시역으로 설정되어 있는 간이개찰기를 한번 거쳐야 한다.

본전 뽑기

이 정기권의 금액은 정해진 거리에 대해 44회 이용시 본전을 맞출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출퇴근 한 번씩 찍으면 22일 사용 기준이다. 이 22일은 일반적인 달의 주말을 제외한 주 5일과 딱 맞는다.

따라서 주 5일 근무를 하고 주말에 전혀 전철을 탈 일이 없다면, 이 정기권의 효과는 본전에 불과하다. 차라리 적립이나 혜택이 있는 다른 결제 수단이 낫다.

매일매일 지하철을 타거나, 주말 여행을 이따금씩 한다면 이 정기권으로 공짜 주말 여행(!)을 갈 수도 있는 셈이다. 멀리는 못 가겠지 물론 추가 차감을 고려해도 어차피 남는다면, 거리 비례를 이용해서 승차권의 거리보다 멀리 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니 리브레 위키러들은 수도권 전철을 타고 다니는 전철 여행에 빨리 꿀팁을 올려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전을 찾을 수 있게 하자.

15km~20km 이내의 거리를 출퇴근 하는 경우, 1종 거리 비례 승차권으로 10km만 출퇴근 하는 사람에 비해 8800원을 한 달에 더 절약할 수 있다. 남들은 44회로 본전을 찾지만, 이 분들은 38회면 본전 찾을 수 있다!

서울 전용 정기권으로 끝에서 끝으로 출퇴근 하는 경우, 이런 효과는 극대화된다. 거리 비례 요금을 무효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

지하철 자동 충전기를 이용해서 교통카드 충전하듯이 충전해야 하는데, 이 때 종별 선택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매번 거쳐야 하며, 고액의 현금을 한장씩 투입해야 하므로 월요일에 사용 개시할 때 마음이 급해진다.

또 선불형 교통카드는 충전기 이외에도, 편의점 같은 다른 곳에서 충전하거나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충전이 가능하지만, 정기권은 역에서만 충전해야 하므로 번거롭다. 무엇보다 본전 뽑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서울시 요금 개편안에서 정기권을 버스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바꿀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주

  1. 충전시 시작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