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수

宋仁洙. 이명은 송소경(宋小敬). 창씨명은 니시무라 노리마사(西村德政).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1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96년 2월 18일 경상북도 문경군 산북면 금룡리에서 출생했다. 문경군 산북면 금룡사 소속 지방학립에 재학중이던 1919년 4월 11일, 성도환(成道煥)과 함께 독립만세시위를 일으킬 계획을 의논했다. 두 사람은 기숙사에 있는 최덕찰(崔德察) 외 수십 명에게 “4월 13일 대하 헌병주재소 앞에 집합해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운동을 하자”고 권유하고 13일에 헌병주재소에서 만세를 부르기로 하였다. 4월 13일 오후 3시경, 산북면 소재 금룡사 지방학림 학생 18명이 태극기 4개를 들고 대하주재소 부근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려고 시도하였으나 주지 스님의 저지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 다음 날 일본 헌병 6명이 급파되어 학생 18명 전원을 체포하였다.

이 일로 재판에 회부된 그는 1919년 5월 12일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청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검사가 불복해 공소했다. 1919년 6월 3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해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1] 1947년 11월 6일에 사망했다.

사후[편집 | 원본 편집]

상주지역 자생봉사단체인 희망상주21는 2016년 9월 지역 독립운동가인 김성덕·송인수의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했다. 그러나 신청한 지 5개월만인 지난 2월10일 구체적인 설명 없이 ‘공적내용이 포상기준에 미달’이라고만 명시된 공문이 유족에게 전달됐다. 신청인인 희망상주21에는 연락도 가지 않았다. 이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희망상주21는 2017년 6월 22일 강용철 부회장 명의로 보훈처장에게 "포상기준 미달의 구체적인 내용, 간단한 회신에 5개월이 걸린 이유, 신청인에게 심사결과를 회신하지 않은 이유" 등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국가보훈처는 2017년 7월 18일 "보훈처의 내규에 의해 지속적인 독립활동이나 일제에 위협이 되는 활동 등 유공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을 경우 3개월 이상의 옥고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매년 1천여건의 신청서를 심사해야 하기 때문에 회신이 늦었다"고 답했다. 이에 강용철 부회장은 “유공자 기준 중의 하나가 옥고 3개월이라는 것은 독립만세운동을 폄훼하고 후손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것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런 것을 보면 실현될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속되는 여론의 압박 끝에,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송인수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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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