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기획되고 2011년 개봉된 극장판 한국 애니메이션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몇 안되는 순정물, 그중에서도 특히 드문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주목을 받았다.
개봉 당시 영화 자체의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주민회관이나 소규모 극장에서 "다양성 영화"의 일종으로 가끔씩 재상영하기도 한다.
말. 말. 말.
- 음반가게에서
- 오이랑 : (구경중)
- 한수민 : 아저씨, 모자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안단테 있어요?
- 오이랑 : (흠짓 놀라며 곁눈질하다가 카운터 근처로 간다)
- 가게 주인 : 너 또 구경만 하다 가니?
- 한수민 : 너 오이랑 맞지? 이름
- 오이랑 : (놀라면서 테이프를 떨어뜨리지만 사는 척 하며) 아저씨 이거("나훈아골드") 얼마에요?
- 가게 주인 : 500원인데
- 오이랑 : 주세요... (한수민을 보며 씨익 웃는다)
- 터널 근처 길을 걸어가다가
- 한수민 : (영화 포스터를 떼어가면서) 진정한 영화팬이라면 포스터 하나쯤은 있어야지.
- 오이랑 : 어~ 그럼 잡혀가! 꼭 도둑질 같아
- 한수민 : 도둑질 맞아 (인파 속을 걸어다니며)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 많은데서 하면 괜찮아. 봐, 아무도 이상하게 안 보잖아..
- 오이랑 : 아 그래..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른쪽에 (펼치기)/(접기)버튼이 있습니다.
- '삼촌'의 '부활호' 비행 이후 겨울이 된 학교에서
- 오이랑 : 예전부터 네 생머리가 부럽더라
- 한수민 : 어? 그래 내가 좀 찰지긴 해
- 오이랑 : 우리가 왜 이러고 있냐 여자끼리...
- 한수민 : 예행연습? 철수랑?
- 오이랑 : 아니, 난 사랑보다 우정을 택할래
- 한수민 : 너 또 달리기 안 하고 영화만 보는거 야니야?
- 오이랑 : 하늘 참 좋다~ (하늘을 보며) 힘 내세요, 저도 철수도 힘 낼께요
-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삼촌'의 수화 내용
“ 너무 미래만을 위해 지금의 너를 재촉하지마.
많이 웃어 너의 소중한 꿈들이 웃으며 너를 응원하는게 좋잖아
언젠가 웃으며 "운 좋게 이런 일을 만나게 됐군" 하는 때가 올거야
울 것 같은 너를 기억해 나중에 어른이 되어 무엇을 선택해야 할 순간
미래에 대해 스스로 고민했던 어린 네가 중요한 이야기를 해 줄 꺼야
지금의 답답함이 어른이 되어 지친 너의 꿈을 일으켜 세울 거야
“
실제로 극장이나 DVD로 영화를 봤다면 자막이 하나도 없어서 답답할텐데 그에 대해서 이런 답변이 있다 (동영상의 끝 부분)
“ '삼촌'의 수화 이야기를 자막으로 하지 않은 것은
각자 오늘 어떤 일들로 힘들고 고민스럽지만 '삼촌'이 건네는 응원으로 내일은 더 소중하게 꿈 꿀 수 있기를...
내가 힘들어 지쳐 있을 때 청각장애를 가진 스탭이 나에게 건넨 위로의 느낌을
관객분들도 그 몸짓 자체로 느끼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
내용 누설 끝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더 이상 없으니, 아래 내용을 편히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