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용으로 운용하는 차량에 관한 내용은 구급차 문서를 읽어 주세요.소방에서 사용하는 특장차를 일컫는 분류.
특징
붉은 색의 도색이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을 것이다. 다만 붉은 도색은 일반 차량에 많이 쓰이고, 화학차 등의 특수 화재 진압용, 지원 차량 등은 연노란색 도색으로 도장해 구별하고 있다.
대형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크게 만들어지고, 기본 차대 또한 대형 차량의 것을 전용하는 경우가 많아 못해도 5톤 트럭 정도의 크기를 보여준다. 다만 무작정 커지기만 하면 협소한 도로에 들어가기 곤란하고, 기동 인원이 많아지기 때문에 소형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만들기도 한다.
종류
사무·지휘
- 화재순찰차
- 이름만 보면 '순찰'하는 데만 쓸 것 같지만 소방서의 공무용 차량에 더 가깝다.
- 화재지휘차
- 화재 현장을 지휘하는 데 이용하는 차량. 관서 규모에 따라 SUV부터 대형버스까지 다양하게 사용한다.
- 소방오토바이
-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지역에 들어가기 위해 사용하는 차량. 경상남도 소방본부의 <비키라>가 TV에 방영되어 알려졌다.
- 화재조사차
- 화재 원인 조사단이 사용하는 차량.
진입로 개척
- 고가 사다리차
- '사다리차'라고 하면 대부분이 떠올릴 차량. 강철 사다리가 겹겹으로 슬라이딩되어 높은 화재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사다리 첨두부에 방수포를 장착하고 있다.
- 굴절 사다리차
- 날이 갈수록 많아지는 고층빌딩에 대응한 차량. 고가 사다리차는 겹칠 수 있는 사다리 갯수가 제한되어 있고, 펼치는 데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해 생각보다 높히 올라가지 않는 데, 굴절 사다리차는 관절만 버틸 수 있으면 얼마든지 높히 올라갈 수 있으며 유연한 구조로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다.
- 구조공작차
- 소방대가 진입로를 개척하거나, 요구조자를 구출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를 적재하고 있다. 도끼, 유압잭 등 물리적 파괴도구는 기본이고, 간단한 ABC 방호장비나 동물 포획용 장비를 적재하는 등 인벤토리 역할을 하고 있다.
- 무인방수탑차
- 사다리차가 첨두부에 소방관을 반드시 탑승시켜야 제대로 된 소화가 가능했다면, 무인방수탑차는 굴절탑 끝에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방수포를 설치하여 지상에서 고층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중 '무인파괴방수탑차는 구조물을 파괴하고 방수포를 들이밀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무인파괴방수탑차는 항공기 동체 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주로 쓰이기에 공항 소방대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부산소방본부에서 고리 원자력 본부 실내 화재를 대비해 도입했다.
펌프·화학
- 펌프차
- 소방수를 가압해 강한 물줄기를 선사해주는 차량. 자체 탱크를 탑재하기도 하지만 주로 물탱크차나 가까운 소화전에서 물을 땡겨오며, 소방관이 쥐고 있는 소방호스에 연결해 화재를 직접 진압하거나 건물 소방시설 방수구에 연결해 소방시설을 보조한다.
- 물탱크차
- 물을 적재하는 차량. 펌프차에 지원 개념으로 따라붙는 경우가 많지만 자체 펌프로 진압에 나서기도 한다.
- 화학차
- 물로 진압하면 안 되는 특수 화재(유류 등의 화학물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특수 소화약제를 탑재하고 있는 차량. 화학차 중 '내폭화학차'는 현장의 폭발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 인상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다. 주로 중화학 산업이 밀집한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특수·지원
- 생화학인명구조차
- ABC 방호 능력이 있는 차량으로, 사태 파악 및 제독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 조명차
- 화재 현장에 조명을 제공하는 차량.
- 배연차
- 밀폐 공간에서 환기를 제공하는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