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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
{{인용문| | {{인용문| | ||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f>천사 가브리엘이 성모에게 그리스도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때 한 대답이자, 성모의 가장 유명한 명대사. 오늘날에도 신앙인의 모범적인 자세로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 말이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결혼 안한 처녀가 갑자기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멘붕을 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대답을 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약혼자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오늘날에 이런 일이 있었어도 약혼자에게 쌍욕을 먹고 사회적으로 손가락질을 당할 일이지만, 당시에는 맞아죽어도 이상할게 없는 일이었다. 그 모든걸 각오하고 이 대답을 한 것. 다행스럽게도 약혼자 요셉이 대인배이고 적절하게 처신을 하여서, 성모와 요셉은 정상적인 부부로 위장(?)할 수 있었다.</ref><br /> |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f>천사 가브리엘이 성모에게 그리스도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때 한 대답이자, 성모의 가장 유명한 명대사. 오늘날에도 신앙인의 모범적인 자세로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 말이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결혼 안한 처녀가 갑자기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멘붕을 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대답을 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약혼자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오늘날에 이런 일이 있었어도 약혼자에게 쌍욕을 먹고 사회적으로 손가락질을 당할 일이지만, 당시에는 맞아죽어도 이상할게 없는 일이었다. 그 모든걸 각오하고 이 대답을 한 것. 다행스럽게도 약혼자 요셉이 대인배이고 적절하게 처신을 하여서, 성모와 요셉은 정상적인 부부로 위장(?)할 수 있었다.</ref><br/> | ||
[[루가의 복음서]] 1, 38 中}} | [[루가의 복음서]] 1, 38 中}} | ||
== 개요 == | |||
'''마리아'''(Maria)는 [[예수]]의 어머니이다. [[복음서]]의 내용에 따르면, 마리아는 약혼자인 목수 [[요셉]]과 혼인을 앞두었을 때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수태 고지]]를 받고 동정녀의 몸으로 예수를 낳았다. | '''마리아'''(Maria)는 [[예수]]의 어머니이다. [[복음서]]의 내용에 따르면, 마리아는 약혼자인 목수 [[요셉]]과 혼인을 앞두었을 때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수태 고지]]를 받고 동정녀의 몸으로 예수를 낳았다. | ||
[[가톨릭]], [[정교회 | [[가톨릭]], [[정교회]] [[신학]]에서는 [[하느님]]의 어머니, 즉 테오토코스로 보아 '성모 마리아'라고 따로 칭한다. [[아랍어]]로 '미르얌'이라고 불리는 마리아는 [[이슬람교]]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꼽히며 [[꾸란]]에는 마리아에 관한 장이 따로 있다. | ||
== [[교리]] == | == [[교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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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의 어머니 ==== | ==== 하느님의 어머니 ==== | ||
[[가톨릭]]과 [[정교회]]의 교리. [[에페소 공의회]]에서 결의되었다 | [[가톨릭]]과 [[정교회]]의 교리. [[에페소 공의회]]에서 결의되었다. 그리스어로 테오토코스(Θεοτόκος), 라틴어로 마테르 데이(Mater Dei)라고 한다. 아주아주 간단하게 이 교리를 요약하자면, | ||
# 예수 그리스도는 성자 하느님이시다.<ref>성부, 성자, 성령이 합체(?)하여 '하나의 하느님'이 | # 예수 그리스도는 성자 하느님이시다.<ref>성부, 성자, 성령이 합체(?)하여 '하나의 하느님'이 되는게 아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의 위격으로 존재하지만 각각이 완전한 의미에서 하느님이고, 그러면서도 하느님은 한 분이라는게 삼위일체 교리의 핵심이다.</ref> | ||
# 성모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셨다. | # 성모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셨다. | ||
# 따라서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다. | # 따라서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다. | ||
<br | <br>이 교리에서 '하느님의'라는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설명하는 부분이고, 어머니라는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즉 이 말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시며, 또한 인간이시다'는 기독교의 기초적인 교리를 강조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ref>또한 이 말은 성모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표현이 아니다. 뉘앙스적으로는 '은총을 가득 받으신 분', '참으로 복되신 분' 등에 더 가깝다.</ref> 이러한 교리적 함축성(?) 때문에 네스토리우스파<ref>성모를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를 수 없고, '그리스도의 어머니'라는 식으로만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ref>, 아리우스파<ref>예수의 신성을 거부</ref> 등의 이단을 걸러네는 교리로도 쓰였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 ||
# 예수가 참 인간이 아니라는 이단<br />예수는 마리아를 어머니로 둔 참 인간이시다. | ## 예수가 참 인간이 아니라는 이단<br/>예수는 마리아를 어머니로 둔 참 인간이시다. | ||
# 예수가 참 하느님이 아니라는 이단([[아리우스파]])<br />예수는 참 하느님으로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로 칭해진다. | ## 예수가 참 하느님이 아니라는 이단([[아리우스파]])<br/>예수는 참 하느님으로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로 칭해진다. | ||
# 예수가 실제로 이 세상에 온게 아니라, 단지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라는 이단 (그리스도 가현설)<br />예수가 진짜로 이 세상에 온 게 아니라면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될 수 없다. | ## 예수가 실제로 이 세상에 온게 아니라, 단지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라는 이단 (그리스도 가현설)<br/>예수가 진짜로 이 세상에 온 게 아니라면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될 수 없다. | ||
# 성부수난설 (성부가 땅에서는 성자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주장)<br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교리는 명시적으로 '''삼위일체의 제2위격인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한하여'''라고 해놓기 때문에 예수는 성부가 될 수 없다. | ## 성부수난설 (성부가 땅에서는 성자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주장)<br/>하느님의 어머니라는 교리는 명시적으로 '''삼위일체의 제2위격인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한하여'''라고 해놓기 때문에 예수는 성부가 될 수 없다. | ||
요러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ㅊ|사상검증}} | 요러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ㅊ|사상검증}} | ||
=== | === 개신교 === | ||
[[개신교]]에서는 교파마다 중요도가 크게 | [[개신교]]에서는 교파마다 중요도가 크게 다르나, 공통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모범적인 신앙인'으로 본다. | ||
개신교의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인 동시에 인간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는다. 이쪽은 잘못 언급했다가는 가톨릭/정교회-개신교간의 키베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언급할때 정말 조심해야 하는 부분. | |||
{{각주}} | {{각주}} | ||
[[분류:기독교]] | [[분류:기독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