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납동 토성

Chirho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2월 17일 (토) 13:48 판 (→‎논란)

틀:문화재

개요

한강변에 남아있는 초기 백제시기의 토축 성곽으로, 주로 풍납토성이라 부른다.[1] 원래는 둘레가 4㎞에 달하는 큰 규모의 토성이었으나, 1925년에 발생한 홍수로 성벽의 남서쪽 일부가 잘려나가 현재는 약 2.7㎞ 가량 남아있다.

특성

성의 전체적인 형태는 북동-남서방향으로 길게 뻗은 타원형이다. 성벽의 축조는 돌이 없는 평야지대에서 성을 쌓는 방식으로, 고운 모래를 한층씩 다져 쌓았으며 높이는 일정하지 않다. 동쪽에는 4곳에 출입문으로 여겨지는 흔적이 남아있다.

논란

이 성의 성격을 두고 학계에서는 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나는 초기 백제의 수도였던 위례성이라는 의견과, 다른 하나는 그냥 단순한 방어용 토성에 불과하다는 의견이다. 한 가지 알아둘 것은 이 성이 위례성일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나 이들과 연결된 곳이 꽤 많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출토된 유물과 유적등을 보아서 위례성이 나올 가능성이 꽤 높은 상황이고 발굴을 할 때 마다 새로운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이 지역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버릴 경우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즉 재산권 행사의 권리와 문화재 보호라는 공공의 이익이 충돌하는 현장이라 할 수 있다.

각주

  1. 공식 명칭은 광주 풍납리 토성이었다가 2011년에 서울 풍납동 토성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