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침번

Pikabot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15일 (화) 18:58 판 (불필요한 공백 제거)

개요

"잠을 자지 않는 당번"이라는 뜻. 훈련소에서 하는 거의 유일한 근무이기 때문에 모든 대한민국 훈련병들의 악몽.

상세

야간에 주로 1~2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전투복을 입은 채로 막사 내 생활관 등을 돌아다니면서 유동병력 파악 및 긴급상황 발생시 보고하는 일을 주로 한다.

훈련병 때는 진짜 불침번 서는 시간이 지옥 그 자체다. 특히 막번 바로 전 당번이 걸리면 그야말로 짜증.

초번은 그나마 꿀인 편이다. 왜냐하면 전투복 입은 상태에서 저녁 점호가 끝나고 환복하지 않고 바로 투입된 후 일이 끝나면 바로 자면 되기 때문에 자다가 깰 필요도 없고 아직 자지 않은 전우들이렁 밤중에 얘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도 빨리 간다.

그러나 이렇게 모두가 싫어하는 불침번이지만 자대 배치되고 난 후 경계근무에 투입되고 나면서부터는 자신이 훈련병 때 얼마나 꿀을 빨았었는지 새삼 느끼게 되고 차라리 불침번을 서는 것이 소원이 되게 된다. 불침번이 걸리면 경계근무를 서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