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 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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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들이자 병영일기의 주역 팀. 제1209부대의 군인들로, 이 부대의 마지막 생존자들이었으며, 본편 시점에선 군 기능이 거의 상실되어버려서 그렇지 엄연한 정규 조직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첫 시리즈부터 등장해 모든 시즌에 얼굴을 비추거나 직접 이끈 캐릭터들인 만큼 일기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비중이 많은 편이고, 작품의 초점도 거의 이들에게 맞춰져 있지만 반대로 작품 내에서의 대우나 입지가 영 좋지 않은 데 이는 본작의 성질이 성질이다 보니 그만큼 주역들 중에서 가장 심하게 구르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구성원 전체가 본 시리즈 최대 정신적, 육체적 피해자들이다.[1][2]

우선 박건, 김현수, 이원희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끝내주게 불쌍하다. 본인들이 뭔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인성이 상당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물들 때문에 처절하게 굴렀다. 박건은 아예 사망했으며, 김현수와 이원희는 아무 죄도 없이 후임들에게 험한 꼴을 당했고, 잠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나 싶었더니 얼마 안 가 폭행 당하거나 끌려가서 결박 당하고 급기야 죽을 뻔하기까지 했다. 이원희는 아예 직접 "난 왜 항상 이런 신세인 거 같지..."라며 한탄하기까지 했다. 정병욱과 강태현 역시 본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자업자득이란 점을 감안해도 생고생을 많이 했는데, 계속해서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고, 이들이 저지른 실책 역시 위의 세 사람과 마찬가지로 주변 인물들의 영향도 컸다. 예외적으로 멤버에서 낙오된 김기관은 선임들과 후임에 비하면 불행한 꼴을 덜 받는 편이다. 아니, 본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편하게 지낸 축에 속한다. 애초에 그가 처한 위기는 순전히 그가 부른 화 때문이었고[3], 그마저도 항상 운 좋게 넘어갔다. 굳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얼차려를 당한 정도지만 다른 분대원들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거기다 설령 사망자가 나올지 언정 항상 붙어다닌 다른 주역들과는 달리 분대원들은 가장 심하게 분열된 그룹으로, 김기관은 병영일기에서 배척 당했고 나머지 4명은 복학일기 사태로 인해 김현수 & 정병욱 팀과 강태현 & 이원희 팀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오히려 분대원들이 다른 주역들의 행적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했다. 농담이 아니라 분대원들이 없었다면 일기 시리즈의 이야기의 절대 다수는 성립될 수 없었다. 우선 3 진영으로 분열된 덕분에 모든 주역들이 분대원들과 접점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주오, 이도연, 부소장은 좀비들에게 죽을 뻔했지만 분대원들로 인해 생존했고, 부소장은 김현수와 정병욱 덕분에 신의가 면역자로 추정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기다 신의 일행이 비지로 오게 된 것도 군항에 대피소가 있다는 김기관의 설명 덕분이었으며, 그런 그들을 우연히 발견한 부소장은 신의 일행을 잡는데 열을 올리게 되었다. 성가현의 계략도 있었지만 용병들이 마트에서 쫓겨나 다른 베이스 캠프를 찾게 된 신세가 되고 그 때문에 마트가 좀비들에 습격을 받게 된 것 역시 정병욱의 영향이 컸다. 무엇보다 용병들과 부소장을 제외하고 총기를 소지하거나 가진 적이 있었던 캐릭터들은 전부 분대원들의 것을 사용하고 있었다. 거기다 공사장 인부들이 이도연과 아이들을 끌고 온 것도 그들이 빼앗은 강태현의 총에 탄창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 가지로 오다 겸사겸사 데리고 온 것이었는데, 이후 이들의 반장이 이도연을 이용해 이주오를 감염시키기까지 했다. 이렇듯 분대원들은 사실상 다른 캐릭터들과 많은 사건전개에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

정리하자면 비중이 많은 만큼 처절한 상황도 맞이했지만 다른 주연들이 격변을 맞게 하는 등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작품에서 끼친 영향력이 가장 큰 주역들로, 이들이 일기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들로 평가 받는 데에는 시즌 1의 주역이라서 만이 아니라 이러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구르는 것과는 별개로 작중 등장한 정규, 비정규 조직들 중에서 가장 유대감이 높고 화기애애한 조직이다. 특히 강태현과 정병욱의 인간적인 성장 스토리는 작중에서도 중요한 맥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그룹에 비해 유독 이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는 설정상 이들은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것도 있지만 병영일기가 다른 시즌에 비해 일상 생활 파트가 많기 때문인 것도 있다. 복학일기의 대학생들은 전부 초면인 데다 이주오와 이도연을 제외하면 인성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친분을 형성하기 어려웠다. 감빵일기의 죄수들은 마찬가지로 몇몇은 초면인 것도 있었지만 애초에 교도소가 배경인 것부터 말 다했다. 그나마 용병 3인조나 비지 유치원 베이스캠프 생존자들이 있지만 전자는 비중이 없어서 작중에선 주종관계가 주를 이루며, 후자의 경우 생존일기 자체가 일상 파트는 거의 없고 좀비나 사람 등 적들과의 싸움이 대부분이다 보니 유대감을 보여줄 틈이 없었다.

구성원[편집 | 원본 편집]

분대장[편집 | 원본 편집]

  • 박건 병장 → 정병욱 상병

통신병[편집 | 원본 편집]

  • 김현수 병장

운전병[편집 | 원본 편집]

  • 이원희 일병

보직 불명[편집 | 원본 편집]

  • 김기관 이병
  • 강태현 이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병영일기[편집 | 원본 편집]

병영일기 주역 6명을 제외한 제1209부대의 군인들은 전원 죽거나 좀비가 되어버린 상태이며[4], 생존한 군인은 분대원 6명 뿐이다. 군항으로 가기 위해 부대를 탈출하던 도중 추가로 박건이 사망하고, 박건의 사망에 대한 책임으로 김기관은 일행에서 추방당하면서 김현수, 정병욱, 이원희, 강태현 이렇게 4명만이 부대에서 탈출했다.

이후 THE GAME 시리즈에서 어떻게 박건 분대원들만 무사했는지 어느정도 전말이 밝혀졌는데, 이들은 훈련을 마치고 생활관에서 휴식 중이었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다.

복학일기[편집 | 원본 편집]

중반부에 좀비에게 습격당한 이주오와 이도연을 구해주며 재등장. 참고로 강태현을 제외하면[5] 전원 옷차림이 달라졌는데, 이원희는 전투복 상의를 허리에 맨 정도지만 정병욱과 김현수는 중간에 옷가게라도 들렸는지 전투복 상의는 버리고 아예 사복으로 바꿔 입었다.

이후 이주오와 이도연이 합류되었고 이주오를 설득해 동진대학교에 버려진 서나영, 김재식, 정민식, 박현정을 구하려고 했지만 박현정을 제외한 3명은 그 사이에 좀비의 습격을 당해 감염되었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았던 박현정은 쓸데없는 복수심에 구하려고 돌아온 이주오를 감염시키려 했지만 되려 본인이 감염 되었다. 결국 분대원들이 구하려고 했던 대학생 4명은 전원 감염되어 좀비가 되었으며, 김재식에게 죽은 서나영을 제외한 전원 이주오의 손에 죽어 괜한 헛걸음이 되었다.

그렇게 다시 군항으로 가던 중 우연히 좀비들을 소탕하던 PMC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이들과 합류하려고 했지만 김현수의 만류로 그만두고[6] 곧장 군항으로 갔다. 그러나 군항은 이미 파괴되어 좀비 소굴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태현이 하극상을 일으키며 이원희를 데리고 갔으며, 그 소동에 좀비들이 몰려오자 이주오와 이도연 역시 분대원들과 헤어지고 어딘가로 도망쳤다.

감빵일기[편집 | 원본 편집]

전체적으로 스탠드 얼론 시퀄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 되었으나 클라이맥스 파트에 김현수, 정병욱, 김기관이 출연했는데, 분대원들로부터 낙오 당하고 죽었을 것이라 추정 되었던 김기관은 부대의 위병소에서 생존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군항에 남겨졌던 김현수와 정병욱 역시 복학일기에 잠시 출연했던 특수부대와 협력해 부소장을 구출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생존일기[편집 | 원본 편집]

Part 1[편집 | 원본 편집]

김현수와 정병욱이 해당 파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7], 그 밖의 분대원들의 근황이 밝혀진다.

김현수와 정병욱은 평소에는 베이스 캠프인 하나더마트에서 생활하지만 특수부대원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서 생존자들을 수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작업은 김현수와 정병욱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김현수도 정병욱도 생존일기 이전까진 특수부대원들이 특정 생존자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부소장과의 대화 이후에 이들이 찾고 있는 사람들을 면역자들로 추측하고 있었지만 어째서 이들이 면역자가 누군지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단서가 부족했기 때문에 알아내지 못했다. 또한 그동안 특수부대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사실 전직 특수부대였고 현재는 어딘가에 의해 고용된 용병 단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정병욱은 성가현의 거짓말에 넘어가 김현수를 기절시키고 마트 생존자들과 연합하여 용병들을 몰아냈지만 그 소란을 듣고 수많은 좀비들이 찾아왔다. 결국 김현수가 좀비들에게 포위 당한 채 죽을 위기에 처했고, 정병욱도 김현수를 구하기 위해 좀비들을 상대하던 도중 뒤에서 기습한 좀비에게 물릴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누군가 그 좀비를 사살하면서 정병욱은 목숨을 건졌지만 김현수는 어떻게 되었는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김기관은 신의 일행에게 구조 받고 함께 버스를 타고 군항으로 갔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군항은 파괴된지 오래였고 결국 다른 곳으로 대피하기로 한다. 신의 일행이 먹을 것을 구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신의 일행을 잡기 위해 버스로 처들어온 부소장으로부터 그들이 탈옥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소장이 떠난 후 신의 일행이 돌아오자 김기관은 총까지 쏘며 이들을 적대했고, 결국 홀로 버스에 남게 되었다. 혼자가 된 김기관은 버스를 운전해 보려고 했지만 대형 자동차를 운전하는 건 무리였는지 얼마 안 가 버스가 고꾸라지며 그대로 어느 건물에 부딪치고 말았다. 그대로 좀비들에게 둘러쌓였지만 다행히 누군가에게 구조되어 생존했지만 어딘가에서 얼차려를 당하고 있다.

강태현과 이원희는 복학일기의 사건 이후 강태현의 부모님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비지빌라로 갔지만 이미 그의 부모님은 좀비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Part 2[편집 | 원본 편집]

파트 1 시점의 강태현과 이원희의 근황이 밝혀지며 강태현이 다시 주인공으로 등극한다.

부모의 죽음을 확인한 강태현은 비지의 좀비들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 이원희를 버리고 혼자서 좀비들을 사냥하는데 열을 올리던 중 우연히 오두리를 만나게 된다. 이야기를 나눈 후 오두리의 설득에 그녀를 따라 베이스 캠프로 사용 중인 비지 유치원으로 가게 된다. 여기서 이주오, 이도연과 재회하고 강태현의 탄창을 대가로[8] 좀비들을 처리하는 것을 도와준다는 합의 하에 합류하게 된다. 그 이후 버려진 이원희를 구출하고 이렇게 잠시 동안 안전해지나 싶었지만 공사장 인부들이 막내가 총에 맞고 죽었다는 이유로 강태현과 이원희를 납치해버린다.

그렇게 인부들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강태현이 기지를 발휘해 구속을 풀고 감시 중이던 인부를 제압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거기다 때마침 이주오가 인부들에게 당한 여타 베이스 캠프의 생존자들을 데리고 공사장에 처들어 온 덕분에 두 사람은 무사히 이주오와 재합류하게 되었다.

Part 3[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병영일기의 주연들은 일기 시리즈 주역들 중 그림체 변화가 가장 큰 주연들이다. 연재 당시에는 캐릭터들 얼굴형이 둥글었고 '귀'가 그려지지 않았지만 복학일기에선 그림체 변화가 다소 생기더니 감빵일기부터는 귀가 그려짐은 물론이고 얼굴형도 샤프해졌다. 또한 Taiki가 아닌 다른 작가의 손에 그려질 경우에도 작가마다 그림체 차이가 크다.
  • 짤툰 라이브 카페에서 분대원들의 키가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키 순서는 박건 → 정병욱 → 김현수 → 강태현 → 이원희 → 김기관 순이다.
  • 일기 시리즈에서 얼굴마담이라 불려도 될 정도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캐릭터들로, 제작진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9], 할머니의 종[10] 편과 헬창 편을 제외한 모든 외전과 스핀오프작은 전부 분대원들이 주연이었으며, 다른 작품에 출연할 때도 전원 분대원들이 등장한다.[11]
  • 내연동물의 작가 백수민이 인스타그램에 이원희와 김기관을 제외한 분대원들을 동물 인간으로 그린 그림을 올렸다.[12]

각주

  1. 육체적 피해로 한정하면 좀비에게 물린 이주오도, 정신적 피해만 놓고 보면 이도연과 비지 유치원 아이들도 비슷하게 받았지만 정신적 피해와 육체적인 피해를 모두 입은 건 분대원들 뿐이다.
  2. 다만 김기관은 제외.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고통을 받긴 했지만 순전히 본인 업보였고, 다른 분대원들에 비하면 약과다.
  3. 앞서 열거한 정병욱과 강태현은 본인들의 문제보다는 외부의 개입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4. 다만 1화 마지막에 좀비에게 잡아먹히는 군인이 있었는데, 이 시점까지만 해도 그 밖에 생존한 군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군인 이후로 다른 생존자가 등장하지 않은 것을 보면 1화 이후로는 정말로 박건 휘하 분대원들이 부대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되어버린 듯하다.
  5. 이쪽은 상의의 소매를 걷은 정도가 전부다.
  6. 정확히는 부모님 문제로 예민해져있던 강태현이 폭발 직전의 상태라는 것을 눈치 채서 만류한 것이다.
  7. 그나마 강태현과 이주오를 주인공으로 띄어주던 파트 2와는 달리 파트 1은 비중과 초점이 여러 인물들에게 분산되어서 그렇지 잘 따져보면 이 두 사람 역시 공식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비중이 이 두 사람에게 가장 많이 할애된 것 외에도 정병욱의 경우 작품의 묘사가 대체적으로 정병욱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고, 부소장, 이정만, 성가현을 포함해 여러 인물들과 다양한 인간관계를 겪어가는 등의 드라마가 많으며, 김현수 역시 주인공 같은 활약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8. 본래 이주오는 소총 자체를 원했지만 강태현은 또다시 남의 말만 곧이 곧대로 믿었다가 뒤통수를 맞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조건은 받아주겠지만 대신 총은 넘겨줄 수 없으며, 필요한 일이 생기면 자신을 부르라며 조건을 붙인다.
  9. 물론 이는 분대원들이 작화 변경 문제에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유도 있다.
  10. 다만 강태현이 병영일기 포스터로 카메오 출연하기는 했다.
  11. 다른 주역들이 등장한 작품은 짤툰 오리지널의 '2021 짤툰 시상식' 편과 짧툰의 '전화번호' 편 정도지만 양쪽 모두 박건, 김현수, 김기관도 같이 출연했다.
  12. 김현수-상어 인간, 박건-개 인간, 강태현-토끼 인간, 정병욱-늑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