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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사의 경우, 참회 예식 대신에 성수 예식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주일 미사의 경우, 참회 예식 대신에 성수 예식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 자비송 ===
=== 자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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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가 끝나면 자리에 앉는다. 이어서 말씀 전례로 이어진다.
본기도가 끝나면 자리에 앉는다. 이어서 말씀 전례로 이어진다.


== 말씀 전례 ==
== 말씀 전례 ==

2015년 4월 18일 (토) 23:00 판

미사(Missa, Mass)는 가톨릭 교회의 전례이다.


개요

미사는 가톨릭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전례이다.

미사의 유래는 예수 그리스도가 체포당하기 전날 밤에 행한 최후의 만찬이다. 복음서와 바오로 서간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빵과 떡을 나누어 주며 "이것은 내 살과 피이니,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현대에 재현하고, 더 나아가 일치를 지향하고 있다.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나눌 수 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 둘을 별개의 전례로 생각하지 않고, 서로 밀접히 결합하여 단 하나의 예배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앞의 두 전례 이외에도 '시작 예식'과 '마침 예식'이 있다.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는 '미사 통상문'에 따라 진행된다. 언제 어디서 어떤 말씀을 듣고 하는 것이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어, 예를 들어 '2015년 5월 1일에는 무슨 무슨 말씀을 듣는다'라고 하면 전세계 가톨릭 교회에서는 그에 따라 미사를 진행한다. 그런 이유로, 어느 성당에 가서 미사를 참례하든지 그 순서는 크게 보아서는 다르지가 않다.


입당 예식

입당 예식은 말씀 전례 앞에 오는 예식이다. 미사를 시작하면서 입당, 인사, 참회, 자비송, 대영광송과 본기도로 이어지는데, 이는 전례에 앞서 교우들을 이끌고 준비한다는 의미이다.

이 아래에서 ○, ●, ◎, †의 기호가 자주 보일 것이다. †는 사제, ◎는 교우 전체, ○, ●는 좌,우편에 있는 교우들이 담당하는 기도문이다. 대개 이러하나, 전례력이나 상황에 따라 형식이 조금 다르니 유의하기 바란다.


입당

미사 시간이 되면 입당송으로 미사 거행을 시작한다. 입당송이 불리면, 사제는 봉사자와 함께 제대로 나아간다. 사제와 봉사자들은 제대에 정중하게 절한 후 각자의 위치에 배석한다.

성호경 및 인사

입당송이 끝난 후, 사제와 교우들은 서서 성호경을 긋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성호경을 그은 후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인사의 형식은 네 가지가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만 소개한다.

†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별개로, 위령 미사의 경우에는 이렇게 인사한다.


† 믿는 이들에게 희망과 평화를 가득히 내리시는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참회

인사가 끝난 이후, 사제는 교우들을 참회하도록 인도한다.


† 형제 여러분,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우리 죄를 반성합니다.


잠시 침묵한 다음 죄를 고백한다. 여러 형식 중 하나만 소개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과

◎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먹을 쥐어 가슴을 치면서)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후 사제는 사죄경을 외운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 아멘.


주일 미사의 경우, 참회 예식 대신에 성수 예식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자비송

그리스어로는 '키리에, 엘레이손'(옛 표현으로는 기리에, 엘레이손)이라고 한다. 직역하면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인데, 원래 이는 개선 장군을 환영하면서 외치는 말이었으므로 절대로 슬픈 의미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미사에서도 지나치게 슬픈 곡조로 자비송을 바치지 않는다.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라틴어로는 '글로리아'라고 한다. 정확히는 'Gloria in excelsis deo'라고 하는데, 이는 대영광송의 첫 줄인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이라는 뜻이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전례력으로 대림 시기, 사순 시기를 제외한 모든 주일과 축일, 대축일과 지역의 축제에서 이를 바친다.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 외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님.

● 주 하느님, 성부의 하느님.

○ 하느님의 어린 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본기도

대영광송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모으고 말한다.


† 기도합시다.

사제와 교우들은 잠깐 묵묵히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는 두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이 때, 사제는 세 가지 경우로 기도를 맺는다.


ⓐ 성부께 기도 드릴 때

†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성부께 기도 드리되 성자를 주어로 할 때

†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성자께 기도드릴 때

† 주님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본기도가 끝나면 자리에 앉는다. 이어서 말씀 전례로 이어진다.

말씀 전례

평일 미사에서는 제 1독서, 화답송, 복음 그리고 강론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주일, 축일, 대축일 미사에서는 제 1독서와 화답송 이후 제 2독서가 이어지고 복음으로 넘어간다. 부활 성야의 경우에는 아무리 못해도 3번, 많으면 8번까지 독서를 한다.


3년 정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미사를 참례하면 거의 모든 성경 말씀을 들을 수 있다. 단, 절대로 읽지 않는 책도 있기는 하다.


독서자는 제대 앞에 마련된 독서대에 가서 성경을 봉독한다. 교우들은 복음을 제외한 독서는 앉아서 들으며, 복음은 서서 듣는다.


제 1독서

    ex)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 기타 등등 - (봉독 후) 주님의 말씀입니다.
    ◎ 주님, 감사합니다.

제 1독서는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의 사도행전, 요한묵시록 등에서 고른다.


화답송

제 1독서 후 바친다. 보통 시편 중에서 선택하여 해설 봉사자와 교우들이 번갈아가며 부른다.


제 2독서

제 2독서는 신약성경 중 서간(편지글)에서 지정된다.


부속가

예수 부활 대축일(부활절), 성령 강림 대축일(오순절), 성체성혈 대축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9월 15일)에는 제 2독서 이후 부속가를 바친다.


복음 환호송

제 2독서 혹은 부속가 이후, 교우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알렐루야를 3번 부르며, 미사 진행자가 부속된 가사를 낭송한다. 단, 전례력으로 사순 시기에는 복음 환호송을 바치지 않고 아래와 같이 환호를 바친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복음

복음은 사제 또는 부제가 봉독한다.


향을 피우게 될 경우, 복음을 봉독하기 전에 준비한다. 부제가 봉독할 경우, 부제는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에게 조용히 축복을 청한다. 사제는 부제에게 조용히 축복한다.


†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어 그대가 복음을 합당하고 충실하게 선포하기를 빕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만약 부제가 없는 경우, 사제가 제대 앞에 나아가 조용히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제 마음과 입을 깨끗하게 하시어 합당하게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소서.


그 다음에 부제 또는 사제는 (때로는 향로와 촛불을 든 봉사자들과 함께) 독서대로 가서 말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복음사가의 이름)가 전한 거룩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이 때, 사제(부제)는 복음서와 이마, 입술, 가슴에 작게 십자가를 긋는다. 교우들도 이마, 입술, 가슴에 작게 십자가를 긋는다. 이것은 '작은 성호'라고 하는데, 평신도의 경우에는 이 때에만 긋는 것이다.


'작은 성호'를 그으며 교우들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 주님, 영광 받으소서.


향을 피울 때에는 이 때 피운 후 복음을 선포한다.


봉독이 끝나면 사제(부제)가 말한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이후 교우들은 앉아서 강론을 듣는다. 독서자는 강론 이전에 복음서에 절하면서 속으로 아래와 같이 말한다.


† 이 복음의 말씀으로 저희 죄를 씻어주소서


강론

복음을 봉독한 이후에는 강론을 한다. 강론은 그 날의 전례와 독서에 바탕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신앙 고백

강론이 끝난 이후, 주일과 대축일 및 지역의 축제 때에는 신앙고백을 한다. 원칙적인 트리엔트 미사의 경우에는 '니케아 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는 편이다.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사도신경과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사도신경은 세부적인 면에서 표현이 다르므로 주의하자.


아래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이다.


† 한 분이신 하느님을

◎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이 때 고개를 깊이 숙이면서 다음을 말한다.


◎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이후 다시 고개를 든다.


◎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계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보편 지향 기도

신앙고백 이후, 미사 진행자가 바친다. 보통 교회, 위정자와 세상 구원, 도움이 필요한 이들, 지역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를 바친다. 지향에 대한 응답은 아래와 같은 환호나 적절한 구절, 침묵으로 할 수 있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주님, 사랑을 베풀어주소서.

ⓒ 주님, 이 백성을 기억하소서.


위령미사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환호한다.

ⓓ 생명이요 부활이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성찬 전례

예물 준비

제대와 예물 준비

예물 준비 기도

예물기도

감사송

거룩하시도다

성령 청원 : 축성 기원

성찬 제정과 축성문

기념과 봉헌

성령 청원 : 일치 기원

전구

마침 영광송

영성체 예식

주님의 기도

평화 예식

빵 나눔

하느님의 어린 양

영성체 전 기도

영성체

감사 침묵 기도

영성체 후 기도

마침 예식

강복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