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계산기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22일 (목) 12:30 판 (→‎여담)

물리학에서의 단위

물리량(길이, 질량, 시간, 전류, 열역학 온도 물질량, 광도 등)의 크기의 기준을 말한다.

왜 필요한가

이 글을 보고 있는 너님과 필자의 키를 비교한다고 생각해보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서로의 옆에 서서 키재기를 하는 것이다만 지금 필자는 시험 공부하느라 바쁘므로 너님을 찾아뵐 여유가 없다. 그래서 나는 작은 막대기를 준비하고 '필자의 키는 이 막대 2개 길이다'라는 메모와 너님한테 택배로 보내준다면 쉽게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작은 막대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자. 또 막대 하나의 길이에 이름을 붙여주자. 리브레라고 이름을 붙였다면 필자의 키는 2리브레가 된다. 이로써 전 세계 사람들의 키를 간단하고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젠장! 그리고 키뿐만이 아닌 온갖 길이에 관한 정보들을 리브레라는 '단위'로 쉽게 나타낼 수 있게 된다.

단위의 종류

기본 단위

길이(SI 단위: m)
  • m(미터) : 1미터의 정의는 진공속에서 빛이 1초동안 나아간 거리의 299 792 458분의 1로 정의한다. 1초의 정의는 아래 시간 문단에 적혀 있다.
  • 천문단위(AU): 질량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태양으로부터의 중력은 받고 있는 가상적인 입자가 태양 둘레를 완전한 원 궤도로 365.2568983일의 주기로 돌 때의 원 반지름 = 대략적인 지구에서부터 태양까지의 거리 = 1495억 9787만 700m = 1억 4959만 7870.7km
  • 광년: 1광년 = 빛이 1년간 나아가는 거리 = 9460조 7304억 7258만 800m
  • 파섹(pc): 1파섹 =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연주시차가 1초(″)가 될 때의 거리 = 약 3경 856조 8000억m = 3.26광년
  • 해리: 항해로나 항공로에서 사용된다. 지구의 위도에서 1°를 60등분한 1″의 거리= 1852m (1970년에 정의됨)
질량(SI 단위: kg)

질량은 물체를 움직이기(가속하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며 1kg은 국제 킬로그램 원기라는 저울추의 질량이다.

시간(SI 단위:s)

1는 세슘 133 원자가 바닥 상태의 두 초미세 구조 준위 사이의 전이에 대응하는 복사주기의 91억 9236만 1770배의 지속 시간이다.

  • s: 초
  • m: 분 = 60s
전류(SI 단위: A)

전기가 흐를 때(물질 속의 자유전자의 방향이 가지런해질 때) 흐르는 전기의 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 A(암페어): 1A는 1C의 전기량을 가진 입자를 1초 동안 통하는 전류의 양을 말한다. 1A는 진공 속에 1m 간격으로 평행하게 놓인 두 모양의 도체를 각각 흐르고 이들 도체의 길이 1m당 2×10-7N의 힘을 서로 미치는 일정한 전류이다(계산상 두 전류는 무한하게 가늘고 길다고 가정한다).
열역학 온도(SI 단위: K)

분자가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낸 단위이다.

  • K(켈빈 온도): 분자의 운동에너지가 0이 될 때를 0K로, 물의 삼중점의 온도를 273.16K로 정의한다.
  • °C(섭씨 온도): 켈빈 온도에서 273.15를 뺀 값이다. [1]
  • °F(화씨 온도): 섭씨*9/5 + 32 로 정의한다.
  • °R(란씨 온도): 켈빈에서 1.8을 곱한 값으로 화씨의 켈빈버전이다.
  • °Ré(열씨 온도)
물질량(SI 단위: mol)

화학반응에서는 원자나 분자의 질량보다는 원자나 분자의 수가 더 중요해진다. 자, 생각해보자. 1g의 수소 원자와 1g의 탄소 원자가 있을 때 그 둘의 질량은 다르므로 더 가벼운 수소 원자의 수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무게의 비율이 아닌 개수의 비율로 결합을 하기 때문에 우리들이 편하게 계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위이다. 그래도 화학 계산은 귀찮다.

  • mol(몰): 12g의 탄소 12 안에 존재하는 원자의 수(6.02×1023)이다.
광도(SI 단위: cd)

똑똑한 우리 위키러들은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광원이 얼마나 밝은지(얼마만큼의 빛이 방출되는지)를 나타내는 정도이다.

  • cd(칸델라): cd는 주파수 540THz의 단색광을 배출하고, 어떠한 정해진 방향에서 그 복사 강도가 683분의 1W/sr인 광원의 그 방향에서의 광도이다. 머리 좋은 위키러들이 알고 있듯이 sr은 스테라디안(입체각)이다.

조립 단위(유도 단위)

이건 또 무엇인가

넓이를 구하는 공식을 떠올려보자. 넓이 = 가로(길이) × 세로(길이)이다. 가로와 세로에 각각 1m를 대입해 보자. 수치는 1×1=1이 되고 단위는 m×m=m²가 된다. 이로써 1m²라는 올바른 값이 얻어진다. 여기서 m²는 m와 m끼리 곱해져서, 즉 조립되어 만들어진다. 이것처럼 단위들을 조립하여 만든 단위들을 조립 단위라고 한다.

조립단위의 종류
  • 주파수(Hz: 헤르츠)
  • 에너지(J: 줄)
  • 전압(V: 볼트)
  • 일률(W: 와트)
  • 전하, 전기량(C: 쿨롱)
  • 전기 용량(F: 패럿)
  • 전기 저항(Ω: 옴)
  • 전기 전도율(S: 지멘스)
  • 자기력 선속(wb: 웨버)
  • 자기력 선속 밀도(T: 테슬라)
  • 힘(N: 뉴턴)
  • 압력(Pa: 파스칼)
  • 평면각(rad: 라디안)
  • 입체각(sr: 스테라디안)
  • 광선속(lm: 루멘)
  • 조도(lx: 럭스 데마 씨아!!)
  • 효소 활성(kat: 캐탈)
  • 방사능(Bq: 베크렐)
  • 흡수선령(Gy: 그레이)
  •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선량(Sv: 시버트)

각 단위들에 단순히 상수를 곱해 만든 단위들은 추가하는 의미가 없으므로 생략.

SI 접두어

어떤 물체의 길이가 100m, 어떤 물체의 무게가 0.1kg 이면 적거나 읽는데 별로 문제가 없지만. 1광년은 약 9460730000000000m 이고 지구의 무게는 약 5974200000000000000000000000g 이라는 표기법은 길이도 길뿐더러, 읽기도 힘들다.

이에 접두어를 붙여서 쉽고 짧게 쓸수 있다.

접두어 기호 크기
제타 Z 1021
엑사 E 1018
페타 P 1015
테라 T 1012
기가 G 109
메가 M 106
킬로 k 103
헥토 h 102
데카 da 101
데시 d 10-1
센티 c 10-2
밀리 m 10-3
마이크로 μ 10-6
나노 n 10-9
피코 p 10-12

예시

  • 지구의 무게는 약 5.9742 제타톤
  • 1광년은 약 9.46 페타미터

접두어 사용시 유의사항

  • 접두어의 대소문자는 반드시 지켜야한다. 안그러면 전혀 다른값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접두어를 두개를 동시에 쓰지 않는다. 1밀리킬로그램(=1g) 이나 100킬로센티미터(=1km) 라는 표현은 어색할뿐더러 불필요한 중복 표현이므로 하나만 쓴다.
  • 질량 표기에서는 1000톤이 넘어가는 물체에는 그램에 접두어를 붙이는 것보다 톤에 접두어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SI 단위계가 아닌 단위들

여담

미합중국, 라이베리아, 미얀마에서는 SI 단위를 쓰지 않는다.

관련 문서

각주

  1. 1954년까지는 1기압의 물이 어는점을 0도로 끓는점을 100도로 한 후 그 사이를 100등분하여 정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