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52(The New 52)는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 코믹스에서 2011년부터 이루어진 리런치(Relaunch), 리부트(Reboot)와 그 이후의 출간 체제를 총칭하는 말이다.
DC는 1986년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의 리부트 이후 '크라이시스(Crisis)'라는 이름 아래 꾸준히 자사의 슈퍼히어로 만화 세계관을 다듬어 왔으나, 2010년대 이후 다시 한 번 세계관을 리부트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2011년 《플래시포인트》에서 지금까지 몇 가지 평행우주로 이루어져 있던 세계관을 통합하고 재배열하였다. 그리고 이후 '뉴52'란 표제를 달고 매달 52종의 만화 시리즈를 출간하게 된다.
뉴52 전후로 DC의 삼대장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을 비롯 수많은 캐릭터가 외형과 성격, 인간관계 등이 달라졌으며 몇몇 마이너 캐릭터들을 아예 기본 설정부터 뒤바뀌기도 했다. 이는 기존 팬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나, 어쨌든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신규 팬들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뉴52의 성공 이후 마블 코믹스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마블 나우!를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