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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이 터지고 이를 수사하기 위해 재야계 인사들을 대거 구속하였다. 그 와중에 남조선전략해방당 논문이 발견되었고, 중앙정보부는 이 논문을 기반으로 이들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지하당을 건설하였다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사건을 조작하였다. 사건조작의 중점은 이들이 북한의 지원을 받은 간첩단 사건이 아니라는데 있었다. 당시 남조선전략해방당 논문을 쓴 권재혁은 사회주의자 였으며 관여한 [[이일재]]는 조선공산당 및 남조선노동당에서 활동한 공산주의자 였다. 그러나 이들 모두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으며 구성원 중 몇몇은 반공주의자일 정도로 사상적으로 통일되지도 않은 조직이었다. 논문의 요지도 민족해방이 아닌 노동계급해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후일 이일재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은 당명으로 "노동계급당"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정당건설을 할 조직력조차 없었다고 한다. |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이 터지고 이를 수사하기 위해 재야계 인사들을 대거 구속하였다. 그 와중에 남조선전략해방당 논문이 발견되었고, 중앙정보부는 이 논문을 기반으로 이들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지하당을 건설하였다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사건을 조작하였다. 사건조작의 중점은 이들이 북한의 지원을 받은 간첩단 사건이 아니라는데 있었다. 당시 남조선전략해방당 논문을 쓴 권재혁은 사회주의자 였으며 관여한 [[이일재]]는 조선공산당 및 남조선노동당에서 활동한 공산주의자 였다. 그러나 이들 모두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으며 구성원 중 몇몇은 반공주의자일 정도로 사상적으로 통일되지도 않은 조직이었다. 논문의 요지도 민족해방이 아닌 노동계급해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후일 이일재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은 당명으로 "노동계급당"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정당건설을 할 조직력조차 없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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