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전략해방당 사건

남조선전략해방당 사건1968년에 일어난 대한민국의 공안사건으로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간첩단 사건이다. 이를 통해 육사교수이자 경제학자인 권재혁[1]사형당했고, 이일재 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 사건은 2011년 고등법원에서 무죄로 판결되고 2014년 대법원에서 무죄확정 되었다.

사건전개[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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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편집 | 원본 편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이 터지고 이를 수사하기 위해 재야계 인사들을 대거 구속하였다. 그 와중에 남조선전략해방당 논문이 발견되었고, 중앙정보부는 이 논문을 기반으로 이들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지하당을 건설하였다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사건을 조작하였다. 사건조작의 중점은 이들이 북한의 지원을 받은 간첩단 사건이 아니라는데 있었다. 당시 남조선전략해방당 논문을 쓴 권재혁은 사회주의자 였으며 관여한 이일재는 조선공산당 및 남조선노동당에서 활동한 공산주의자 였다. 그러나 이들 모두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으며 구성원 중 몇몇은 반공주의자일 정도로 사상적으로 통일되지도 않은 조직이었다. 논문의 요지도 민족해방이 아닌 노동계급해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후일 이일재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은 당명으로 "노동계급당"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정당건설을 할 조직력조차 없었다고 한다.

각주

  1. 배우 권재희의 아버지이기도 하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