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22일 (월) 10:42 판 (→‎역사)

남북 단일팀은 남한(대한민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합쳐 만든 국가대표팀이다. 남북 단일팀은 독일의 동·서 대표팀을 벤치마킹 한 것이며, 1964년 도쿄 올림픽 이래로[1] 국제 스포츠 대회의 평화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행사로써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스포츠 대회에서 두 국가를 하나로 취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단일팀을 꾸리고자 하는 종목의 국제 연맹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며[2], 엔트리 우대 문제로 경쟁국들의 볼멘 소리도 쉽게 나온다. 내부적으로도 선수들 간의 알력이나 연습 시간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진다. 물론 단일팀을 꾸리려면 북한을 달래는 게 가장 큰 문제지만.

남북 단일팀 성립시 국기는 하늘색 한반도기를 사용하며, 국명은 “코리아(KOREA)”, 국가(國歌)는 《아리랑》을 사용한다. 이는 1991년 실무회의에서 정해진 방침이다.[3] 약어는 때에 따라 다르나 KOR(영어)·COR(불어)을 사용한다. 공동기수 2명은 남북에서 1명씩 선정하되 성별을 번갈아가며 선정한다.

역사

  •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991년, 일본)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대회이다. 여자단체전에서 8연패에 빛나는 중국 선수단을 꺾고 금메달을 성취해 본격적인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텄다.[4] 재일동포연합인 민주 계열의 민단과 공산 계열의 조총련도 이 때만큼은 사상에 상관없이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영화 《코리아》가 이것을 소재로 한 것이다.
  •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1991년, 포르투갈)
    탁구대회와 동시기에 논의된 대회로, 선수 엔트리는 남북한에 각각 9명씩 배정됐다.[5] 주변의 우려와 달리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보여줬으나 8강에서 브라질에게 4강 진출을 저지당했다.[6]
  • 2000년 하계 올림픽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00년 하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최초로 남북이 동시 입장했다. 통례대로 선수단은 아리랑 연주와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7]
  • 2002년 하계 아시안 게임
    남한(부산)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남북이 동시 입장했다.[8]
  •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북이 동시 입장했다.[10]
  • 2006년 동계 올림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06년 동계 올림픽에서 남북이 동시 입장했다. 이때의 국명은 “COREA”.[13]
  • 2006년 하계 아시안 게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06년 하계 아시안 게임에서 남북이 동시 입장했다. 한반도기에 독도를 포함하자고 결정한 때가 이 시기.[14]
  • 2007년 동계 아시안 게임
    중국 창춘에서 열린 2007년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남북이 동시 입장했다. 이때부터 한반도기에 독도가 포함된다.[15]

외부 링크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