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부대

기행부대기행을 저지르는 부대라는 뜻이 아니라 기술행정부대의 준말이다. 비전투부대, 전투근무지원부대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인사, 행정, 정비, 보급(병참), 의무, 군종 등 비전투 지원업무를 주 임무로 하는 부대. 국방부를 포함한 국직부대(군 병원 포함), 육군본부, 육군군수사령부 및 예하부대(탄약창, 보급창, 정비창), 각 야전군별 군수지원사령부 및 예하부대, 육군교육사령부 및 예하부대, 군단/군사령부의 본부근무대, 각 사단의 본부근무대, 보급수송대대, 의무근무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중에 순수 기행부대는 국직부대(국방부, 계근단, 복지단, 기무사, 수송사, 국통사, 의무사), 군수사, 교육사, 각 군지사 정도다.

보병사단을 비롯한 전투부대와 비교하면, 훈련의 양이 적으며, 그 강도도 비교적 약한 편이다. 예를 들어 유격 훈련의 경우 보병사단의 보병부대 같으면 1주일 할 것을 2박3일 하고, 산악유격은 빼고 기초유격만 한다든지... 그리고 순수 기행부대 기준으로 야전스러운 훈련은 혹한기 훈련, 행군, 유격 훈련, 대대 전술훈련 정도 뿐이다.

순수한 기행부대는 전쟁이 나도 '적진 돌격 앞으로'와 거리가 먼 부대다. 오히려 이런 부대들은 안전한 후방으로 후퇴하거나 잔류하면서 전투근무지원을 하는 것이 전시 임무다. 이래서 전쟁이 벌어지면 키보드와 컴퓨터 본체를 들고 행군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기행부대 유형[편집 | 원본 편집]

  • 직할대
    사단급 이상의 사령부에 직할된 부대들은 대부분 기행부대다(수송·통신은 전투부대 취급). 필요에 따라 기갑, 수색대 등 전략자산들도 직할대로 배속되나 누가 봐도 전투부대이므로 해당사항이 없다.
  • 본부대(근무지원대, 본부중대 등)
    사령부 참모부서에서 근무하거나 같이 배속된 전투부대를 지원하는 부대를 가리킨다. 일반적인 전투부대에 배속되었다면 군생활 동안 만나는 “대대 아저씨들”의 대부분은 본부대 소속 병력들이다. 연대급 예하 본부중대는 전투 기능이 혼재되어 있어 전투부대에 해당한다.
  • 군수지원 부대
    인사, 보급, 정비, 의무 등 군수 기능만을 수행하는 대급 이상의 부대는 기행부대로 분류된다. 단, 수송 기능은 전투부대로 본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