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摎, 생몰년 미상)는 중국 전국시대 말기(기원전 3세기)에 활동하던 진나라의 장군이다. 소설 《열국지》에서는 이름이 영규(嬴樛)로 언급된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잔나라 소양왕 후기에 활약하던 장수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그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소양왕 51년(기원전 256년), 규는 (韓)을 쳐서 양성(陽城)과 부서(負黍)를 취하고 병사 4만 명의 목을 베었다. 이후 (趙)를 들이쳐 20여 개의 현을 빼앗고, 9만 명의 수급 및 포로를 얻었다. 그리고 서주(西周)의 문공(文公)이 진과의 동맹을 깨트리고 양성을 쳤는데, 규가 반격해 서주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듬해인 소양왕 52년(기원전 255년)에 서주는 백성들이 달아나서 저절로 붕괴했고, 규는 구정(九鼎)을 가지고 왔다.

소양왕 53년(기원전 254년), 서주를 멸망시킨 진나라는 여러 나라에 사신을 보내라고 종용했다. (魏)의 사신이 가장 늦게 오자 규가 위를 치고 오성(吴城)을 빼앗았다.

대중문화 속의 규[편집 | 원본 편집]

  • 만화 《킹덤》에서는 여장군이자 진의 육대장군 중 한 명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