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읍성

Chirho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6일 (일) 09:11 판

틀:문화재

개요

고려시대에 지어진 경주지방의 행정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였던 읍성이다.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동경통지"라는 책에 고려 우왕 4년(1378년)에 이 성을 다시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그 이전에 성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정도이다.

현황

현재 남아있는 읍성은 조선 전기에 다시 짓고, 임진왜란(1592) 때 불에 탄 것을 조선 인조 10년(1632)에 동, 서, 북문을 만들면서 다시 지은 성으로, 규모에 대해서는 조선시대에 둘레가 약 1.2㎞, 높이가 약 4m 정도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일제시대의 도시계획으로 경주시가 확장되면서 성이 대부분 헐리고 현재는 동쪽 성벽 약 50m 정도만이 옛 모습대로 남아있으며, 옛 성문의 흔적도 찾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일부 석재는 민간에서 건축 부자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이 보여 훼손이 상당히 심각한 상태이다. 물론 경주시에서는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는 하는데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