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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비스킷은 매우 딱딱했다. 구운지 얼마 안 된 비스킷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석처럼 굳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쉽비스킷을 먹을 때는 우선 식탁 모서리에 내려치거나, 음료나 스튜에 잠수시켜서 불어터지길 기원하거나, [[톱]]이나 [[망치]]로 조각냈다.<s>도구부터 비범하다</s> 일단 씹는다는 행위는 음식에 이가 들어가야 가능한 일이라 그랬다. 비스킷을 부술 때는 우선 비스킷을 자루에 넣거나 옷에 둥글게 말아 감쌌고, 입구를 봉인한 뒤 그 다음에 망치든 뭐든 내려쳤다. 이는 비스킷 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하게 박살낸 쉽비스킷은 가루처럼 부서져 내렸는데 그래서 가끔 먼지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참고로 언급된 비스킷의 강도에는 이견이 있다. 매우 오래된 비스킷은 힘없이 부스러졌다는 설명이나 비스킷 안에 든 바구미들이 열심히 갉아먹어준 덕분에 강도가 약화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s>좋은건가</s>  
쉽비스킷은 매우 딱딱했다. 구운지 얼마 안 된 비스킷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석처럼 굳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쉽비스킷을 먹을 때는 우선 식탁 모서리에 내려치거나, 음료나 스튜에 잠수시켜서 불어터지길 기원하거나, [[톱]]이나 [[망치]]로 조각냈다.<s>도구부터 비범하다</s> 일단 씹는다는 행위는 음식에 이가 들어가야 가능한 일이라 그랬다. 비스킷을 부술 때는 우선 비스킷을 자루에 넣거나 옷에 둥글게 말아 감쌌고, 입구를 봉인한 뒤 그 다음에 망치든 뭐든 내려쳤다. 이는 비스킷 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하게 박살낸 쉽비스킷은 가루처럼 부서져 내렸는데 그래서 가끔 먼지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참고로 언급된 비스킷의 강도에는 이견이 있다. 매우 오래된 비스킷은 힘없이 부스러졌다는 설명이나 비스킷 안에 든 바구미들이 열심히 갉아먹어준 덕분에 강도가 약화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s>좋은건가</s>  


[[파일:쉽비스킷 식단 재현.jpg|섬네일|오른쪽|210픽셀|당시 식단을 재현한 사진.<br />염장고기와 쉽비스킷, 보리, 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일:쉽비스킷 식단 재현.jpg|섬네일|오른쪽|210픽셀|당시 식단을 재현한 사진.<br>염장고기와 쉽비스킷, 보리, 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각난 쉽비스킷은 음료에 적셔 그나마 먹기 쉽게 만든 뒤, 말린 콩같은 건야채, 염장고기와 함께 먹었다. 비스킷을 완전히 가루로 만들었다면 음료나 그레이비 소스, [[수프]], 또는 [[스튜]]에 그대로 말아먹거나 같이 넣고 끓여서 [[죽]]처럼 해먹었다. 이도 아니면 아예 염장고기+건야채+비스킷 부스러기 조합으로 럽스카우스(Lobscouse)라는 스튜를 만들기도 했다. 참고로 이 요리는 오늘날까지도 북부 유럽에서 먹어오고 있다. 스카우스(Scouse)라고 부르는데 원조와는 다르게 [[양고기]]나 [[소고기]]를 주재료로 삼는다.
조각난 쉽비스킷은 음료에 적셔 그나마 먹기 쉽게 만든 뒤, 말린 콩같은 건야채, 염장고기와 함께 먹었다. 비스킷을 완전히 가루로 만들었다면 음료나 그레이비 소스, [[수프]], 또는 [[스튜]]에 그대로 말아먹거나 같이 넣고 끓여서 [[죽]]처럼 해먹었다. 이도 아니면 아예 염장고기+건야채+비스킷 부스러기 조합으로 럽스카우스(Lobscouse)라는 스튜를 만들기도 했다. 참고로 이 요리는 오늘날까지도 북부 유럽에서 먹어오고 있다. 스카우스(Scouse)라고 부르는데 원조와는 다르게 [[양고기]]나 [[소고기]]를 주재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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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비스킷을 생산할 당시 사용했던 밀가루는 제분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상당히 거칠었다. 그래서 현대식으로 정제된 밀가루로는 과거 쉽비스킷의 그 맛(?)을 재현해 내기 힘들다. 아래의 레시피에서 굳이 통밀가루로 만드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쉽비스킷을 생산할 당시 사용했던 밀가루는 제분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상당히 거칠었다. 그래서 현대식으로 정제된 밀가루로는 과거 쉽비스킷의 그 맛(?)을 재현해 내기 힘들다. 아래의 레시피에서 굳이 통밀가루로 만드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쉽비스킷 레시피<ref name="port" />
* 쉽비스킷 레시피<ref name="port" />
{{인용문2|'''재료'''<br />(덜 정제된) 통밀가루 1lb(453g), 소금 1/4oz(7.08g), 물
{{인용문2|'''재료'''<br>(덜 정제된) 통밀가루 1lb(453g), 소금 1/4oz(7.08g),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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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통밀가루, 소금을 섞어 된반죽을 만든다.
#물과 통밀가루, 소금을 섞어 된반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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