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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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화재의 초기 단계에서 연소물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가 천장 부근에 모여있다가 한꺼번에 인화하면서 불이 방 전체로 펴져나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위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적인 거실 환경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화재 발생 이후 대략 2분 내외의 시간대에 천장으로 가연성 가스가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30초 내지 1분 남짓한 시간 사이에 이 연기층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불이 방 전체로 번지게 된다.

대응[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초기화재단계의 경계선이 이 플래시 오버 현상이 나타나기 전 까지의 상황이다.(화재 발생 후 약 8분까지) 만일 천장에 연기층이 옅게라도 보이기 시작한다면 일반적인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려우니 괜히 어설프게 불 끌 생각을 하지 말고 집 밖으로 후다닥 도망쳐 나와서 119에 신고를 하자. 만일 당신이 미국에 거주중이라면 911번을 누르면 된다.

또한 연기가 천장부터 아래쪽으로 차곡차곡 내려오면서 그 연기에 불이 붙고, 이 연기에 상당량의 유독가스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이동할 때는 무조건 자세를 낮추는 것이 좋다. 보통 연기가 위쪽에 층이 생기기 시작해서 30초~1분 사이에 불이 확 번지는 시점이 오기 때문에 무조건 잽싸게 밖으로 튀어나와야 한다. 괜히 어설프게 혼자서 화재진압을 해 보겠다고 하거나 가재도구니 통장 챙긴다고 시간을 허비하면 탈출로가 막히고 이후 바로 요단강 익스프레스 편도티켓을 발권하고 승차하게 되므로 엉뚱한 생각은 하지 말자. 당신의 생명은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화재 초기의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이 플래시 오버가 발생하기 이전에 탈출을 하지 못하고 질식사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건물 내부에 불이 붙은 흔적이 없고 그을음만 잔뜩 껴 있는 상황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면 바로 이 현상 때문이다. 이후 한참 불이 신나게 타다가 밀폐된 공간의 산소를 다 소모하게 되어서 불이 잠시 사그라들었다가 산소 공급을 다시 받게 되면 폭발성 발화를 하는데 이를 두고 백드래프트 현상이라고 한다. 또한 백드래프트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이 플래시 오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가연성기체가 대부분으로 당장 불이 붙지 않았더라도 조건만 맞는다면(주로 외기 유입에 의한 산소공급)어느 순간 연기 전체가 순식간에 불덩이로 변화하여 화재 규모가 대형이나 초대형으로 커지는 원인이 된다.

즉 이 플래시 오버 현상이 발생하는 시점까지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있어서의 골든 타임이 되는 것이며 이는 짧으면 1~2분[1], 길어야 7~8분[2] 남짓한 시간 이내에 소화기 등을 사용한 초동진화나 소방차 출동 등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비내화성 건축물 기준
  2. 내화성 건축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