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사변

Chj12122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15일 (금) 08:50 판

乙未事變

여우사냥이 성공했다. 이제 조선은 우리 것이 되었다. - 미우라 고로

개요

1895년 8월 일본공사 미우라 일당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으로서 일제의 조선 침략 의도가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배경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조선에서 내정개혁(소위 '갑오개혁')을 강요하였다. 이에 불만을 품은 조선 조정은 1895년 8월에 민영환을 주미 전권공사로 등용하는 동시에 친일계인 어윤중·김가진 등을 면직시키고 이범진·이완용친러파를 기용하였다. 같은 해 9월에는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손잡고 친일파의 거두 박영효를 축출하였다. 이로써 제3차 김홍집 내각이 성립됐는데 조정은 친미·친러파가 주축이 되었고 이들은 명성황후와 가까운 사이였다. 이렇게 조정에서 친일파들이 몰락하자 위협을 느낀 일본은 급기야 그 해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사건, 즉 '을미사변'을 강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