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

칭동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7일 (목) 19:20 판

개요

한국프로농구연맹과 함께 대한민국 프로농구 양대조직.

역사

창설

해방 후 90년대 중반까지 실업농구팀으로 이어져오던 여자농구는 97년 IMF사태를 계기로 존폐의 위기에 놓인다. 97년 1월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설립준비위원회 사무실이 설치되었고 같은 해 9월, 설립준비위원회 소속팀 7대팀 중 대기업이 후원하던 4개팀[1]단장들이 모여 구단중심의 준비위원회에 찬성하게 된다. 이듬해 98년, 준비위원회에 소속된 선경팀이 2월부로 해체를 했고 아직 정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98년 7월 라피도컵 여자농구리그를 개최한다. 그리고 같은해 11월 wkbl이 법인 등록을 마침으로서 정식단체로 등장하게 되었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실업리그시절 13개 구단으로 운영되던 팀은[2] IMF이후 5개팀으로 줄었다. 특히 이때가 위기였는데 정은순, 전주원, 정선민, 유영주 등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선수들이[3]은퇴를 고려했을 정도. 거기다 선수 한 명당 못해도 1억을 받았던 이전과는 달리 기업들은 3천, 4천만으로 선수들을 붙잡아야 할 시기였다.그러던 중 98년 12월 2대 총재로 김원길씨가 임명된 이후 상황이 호전된다. 김대중정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김원길씨는 호남계 그룹인 금호그룹에게 부탁하여 금호 측으로부터 여농구단 창설을 이끌어내게 되었다. 새로 창설된 금호그룹은 2000년 여름리그부터 참가하게 되었고 이로서 현재의 6개구단을 완성하게 되었다.

2000년대 중반 ~ 2000년대 후반

이 당시 김원길 총재의 목표는 7구단 창설. 허나 몇 해가 지나도 이 목표에 근접한 경우가 없었고[4]7구단 창단은 2015년 아직까지도 여농팬들의 염원으로 남아 있다. 2000년대 초반, 김원길 총재의 정치활동 실책[5]으로 김원길 총재는 영향력을 잃었고 이는 앞으로 다가올 연맹의 무능함의 전조였다.

2010년대 초반~ 2010년대 중반

김원길 총재의 무능함이 눈에 띄게 드러난 건 2010년대 들어와서부터이다. 이때 여농판에서는 두 개의 사건이 터진다.

  • 첫 번째 사건은 삼성생명 구단의 셀러리 캡 위반사건. 2010년 삼성생명은 이미선 등 뛰어난 노장들을 잡기 위해 연맹의 규정을 어겼고[6]연맹은 삼성생명 구단을 고소하여 법정까지 갔다. 허나 결과는 삼성생명 측의 승소정의구현 실패.
  • 두 번째 사건은 2012년 신세계 쿨캣의 해체였다. 7구단 만들기는커녕 기존 구단 없어지게 생겼다.당시 김원길 총재는 아무 손도 못쓰고 신세계의 팀 해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7]

또 하나의 문제는 2007년부터 시작된 신한은행의 독주. 2007년 겨울리그부터 시작된 신한의 통합연승 가도는 멈출줄 몰랐고 이것은 여농을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허나 김원길 총재하의 연맹은 이에 대해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했다. 팬들은 김원길 총재의 무능을 질타했고 같은해 9월 박근혜정부의 실세 중 한 명인 최경환씨를 총재로 추대하게 된다. 최경환 총재는 현 정부 실세답게 신세계 팀을 하나은행 측에 운영건의를 했고 하나금융그룹은 이 안을 받아들여 6구단체제를 유지시키게 된다.

역대 총재

  • 1대 故 이성구 원로: 97년 12월 ~ 99년 11월
  • 2대 ~ 5대 김원길: 98년 12월 ~ 2012년 6월
  • 6대 최경환: 2012년 9월 ~ 현재[8][9]

소속구단

창단멤버

현 소속 구단

각주

  1. 삼성, 현대, 선경, 신세계
  2. 1986년, 현대 측에서 여농구단을 창단하면서 13개 구단이 되었다
  3. 실제로 이들은 한국여자농구계에서는 레전드 취급받는 분들이다.
  4. 교보생명 측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팬들사이에서 돌았다.
  5. 김원길 총재는 2002년 대선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지지하였고, 결국 노무현 정권 들어서면서 실권을 잃었다. 본래 DJ계열의 정치인이었기에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영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6. 당시 셀러리 캡은 25%, 구단 연봉은 10억이 상한선이었다.
  7. 신세계 팀은 새로운 운영기업을 찾게되는 6개월 간 연맹의 자금으로 운영된다.
  8. 임명된 당시 경제부총리. 당시 정권인 박근혜정부의 실세로 이 분이 취임한 이후 여자농구가 잠시 수렁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9. 2015년 현재 최경환 총리는 정부업무문제로 총재업무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기에 신선우 전무이사가 총재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10. 태평양화학팀을 인수 후 한국화장품 소속 선수들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