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대한민국문화체육관광부에 속한 사단법인으로, 대한민국의 여자 프로농구 단체다. 약칭은 WKBL. 한국농구연맹과 함께 한국 프로농구의 양대 조직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창설[편집 | 원본 편집]

해방 후 1990년대 중반까지 실업농구팀으로 이어져오던 여자 농구는 97년 1997년 외환 위기를 계기로 존폐의 위기에 놓인다. 1997년 1월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설립준비위원회 사무실이 설치되었고 같은 해 9월, 설립준비위원회 소속팀 7대 팀 중 대기업이 후원하던 4개 팀[1]단장들이 모여 구단 중심의 준비위원회에 찬성하게 된다. 이듬해 98년, 준비위원회에 소속된 선경팀이 2월부로 해체를 했고 아직 정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1998년 7월 라피도컵 여자 농구 리그를 개최한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wkbl이 법인 등록을 마침으로서 정식단체로 출범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편집 | 원본 편집]

실업 리그 시절 13개 구단으로 운영되던 팀은[2] 1997년 위환 위기 이후 5개 팀으로 줄었다. 특히 이때가 위기였는데 정은순, 전주원, 정선민, 유영주 등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3]은퇴를 고려했을 정도다. 거기다 선수 한 명당 못해도 1억 원을 받았던 이전과는 달리 기업들은 3천, 4천만 원으로 선수들을 붙잡아야 할 시기였다. 그러던 중 1998년 12월 2대 총재로 김원길이 임명된 이후로 상황이 호전된다. 김대중 정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김원길은 호남계 그룹인 금호그룹에게 부탁하여 금호 측으로부터 여자 농구단 창설을 이끌어내게 되었다. 새로 창설된 금호그룹은 2000년 여름 리그부터 참가하게 되었고, 이로써 6개 구단 체제가 완성되었다.

200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반[편집 | 원본 편집]

이 당시 김원길 총재의 목표는 7구단 창설이었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나도 이 목표에 근접한 경우가 없었고[4]7구단 창단은 2015년 아직까지도 여농팬들의 염원으로 남아 있다.

2000년대 초반, 김원길 총재의 정치활동 실책[5]으로 김원길 총재는 영향력을 잃었고 이는 앞으로 다가올 연맹의 무능함의 전조였다.

2010년대 초반~2010년대 중반[편집 | 원본 편집]

김원길 총재의 무능함이 눈에 띄게 드러난 건 2010년대 들어와서부터이다. 이때 여농판에서는 두 개의 사건이 터진다.

  • 첫 번째 사건은 삼성생명 구단의 셀러리 캡 위반사건. 2010년 삼성생명은 이미선 등 뛰어난 노장들을 잡기 위해 연맹의 규정을 어겼고[6]연맹은 삼성생명 구단을 고소하여 법정까지 갔다. 그러나나 결과는 삼성생명 측의 승소정의구현 실패.
  • 두 번째 사건은 2012년 신세계 쿨캣의 해체였다. 7구단 만들기는커녕 기존 구단 없어지게 생겼다.당시 김원길 총재는 아무 손도 못쓰고 신세계의 팀 해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7]

또 하나의 문제는 2007년부터 시작된 신한은행의 독주였다. 2007년 겨울 리그부터 시작된 신한의 통합연승 가도는 멈출줄 몰랐고 이것은 여농을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허나 김원길 총재하의 연맹은 이에 대해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했다.

팬들은 김원길 총재의 무능을 질타했고 같은 해 9월 박근혜 정부의 실세 중 한 명인 최경환을 총재로 추대하게 된다. 최경환 총재는 현 정부 실세답게 신세계 팀을 하나은행 측에 운영건의를 했고 하나금융그룹은 이 안을 받아들여 6구단 체제를 유지시키게 된다.

역대 총재[편집 | 원본 편집]

2012년 7월부터 연맹 이사직을 맡아온 신선우씨가 최경환 총재가 물러난 14년 6월 이후부터 임시 총재직을 맡아왔으며 15년 5월 중순부터 정식으로 총재로 선임되었다. 그 동안 연맹 총재직은 정치적으로 영향력있는 인물들이 맡아왔으나 이번부터는 진성 농구인 출신이 맡게 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 구단[편집 | 원본 편집]

창단 멤버[편집 | 원본 편집]

현 소속 구단[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삼성, 현대, 선경, 신세계
  2. 1986년, 현대 측에서 여농구단을 창단하면서 13개 구단이 되었다.
  3. 실제로 이들은 한국여자농구계에서는 레전드 취급받는 선수들이다.
  4. 교보생명 측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팬들사이에서 돌았다.
  5. 김원길 총재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지지하였고, 결국 노무현 정권 들어서면서 실권을 잃었다. 본래 DJ계열의 정치인이었기에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는 영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6. 당시 셀러리 캡은 25%, 구단 연봉은 10억이 상한선이었다.
  7. 신세계 팀은 새로운 운영기업을 찾게 되는 6개월 간 연맹의 자금으로 운영된다.
  8. 임명된 당시 경제부총리. 당시 정권인 박근혜정부의 실세로 이 분이 취임한 이후 여자농구가 잠시 수렁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9. 2014년부터 심화된 경제문제 때문에 최경환 부총리는 총재업무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기에 신선우 전무이사가 총재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10. 태평양화학팀을 인수 후 한국화장품 소속 선수들을 영입했다.
  11. 약칭 WKBL(Women Korea Bakerball League)
  12. 현재 실업농구 팀은 여자 팀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