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냉방

계산기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8월 11일 (토) 23:16 판 (→‎단점)

복사냉방은 열복사대류를 이용하여 공간을 식히는 방식이다.

구조

천장 또는 바닥에 냉수파이프를 설치하여 찬물을 돌린다. 환기장치 및 결로현상 방지를 위한 제습시설도 추가된다. 물을 순환시켜서 실내온도를 조정한다는 점에서 온돌의 찬물 방식에 가깝다.

장점

  • 에너지 절약: 공기와 달리 시스템만 잘 설계하면 액체가 어디 도망가는 일은 없고, 액체의 비열은 공기의 4배(물 기준)이니 열 변화도 거의 없어 재냉각 필요성이 크게 감소해 에너지효율이 좋다.

단점

  • 결로현상: 바닥이나 천장에 찬물을 돌리면 온도는 내려가지만 습기가 그대로 남아 있으니 물이 맺히는 문제가 생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냉수온도를 이슬점보다 높게 조절하거나, 제습장치를 같이 사용(이슬점 낮추기)한다. 여름에 고온다습한 한국의 경우에는 냉수 온도를 올리더라도 제습기/제습시스템은 필수. 그런데 제습기는 가동 중에 실내에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복사냉방의 효율이 떨어진다.
  • 늦은 응답속도: 에어컨 같은 공조시설 처럼 냉각된 공기를 바로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시원해 지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 대류 불량: 바닥에 복사냉방 시설을 설치한 경우 밑에 깔린 공기만 계속 차갑게 유지되기 때문에 제자리에 머무르며 실내공기의 순환이 불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