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냉각 순환을 통해 열을 빼내는 냉방장치 중 하나이다. 에어컨의 어원은 에어 컨디셔너(Air conditioner)의 준말로 일본식 영어가 한국어로 넘어온 말이다. 일본에서는 에어컨 이외에 쿨러의 일본식 발음인 '쿠우라' (クーラ) 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자어로 공기조화기(空氣調和器)나 공조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동원리[편집 | 원본 편집]
흔히 에어컨을 "찬 바람 나오는 기계"라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실내의 열을 퍼내는 기계"이다. 빨아들인 실내 공기에서 열을 빼앗아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이다. 난방 겸용 제품인 경우 구형 제품은 석유 팬히터를 겸했지만, 최신 제품은 히트펌프를 역순환하여 외부의 열을 실내로 퍼담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은 퍼낸 열을 대기중에 토해내는 “공냉식”이지만, 일부 일체형 제품에서 물에 토해내는 “수냉식”을 사용한다. 수냉식은 물의 높은 열용량을 이용하나, 수도를 연결하므로 전기요금과 별도로 수도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 정부 시책상 사회간접자본을 퍼쓸 수 없는 대형 시설에서는 도시가스나 지열을 이용하는 제품도 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아래 내용은 실내기 기준이며, 실외기는 실내기와 무관하게 냉방 용량에 따라 크기가 결정된다.
스탠드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세워 놓는 높은 형태의 에어컨으로 타워형 에어컨으로도 부른다. 가정에서는 거실에 주로 설치되며 천정형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매장이나 넓은 공간 등에서는 대형 스탠드 에어컨을 볼 수 있다. 이런 에어컨은 넓은 범위를 효과적으로 냉방하기 위하여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도 전력 효율과 냉방 속도 향상과 함께 디자인, 기능 등에도 발전을 거듭하는 에어컨이다.
당연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에어컨이다보니 에어컨 중에서는 전기 소모량이 가장 많다. 물론 세대를 많이 거듭한 에어컨이기에 그만큼 효율도 좋은 편. 다만 차지하는 면적이 있다 보니 공간 활용에서 아쉬움은 있다. 원룸의 경우 효율 좋은 벽걸이 에어컨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고, 여러 방이 있는 집이라도 집이 크지 않고 주 활동이 방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주로 활동하는 방에 벽걸이 하나만 설치해도 무방할 정도로 구매 필요성이 낮아진다.
벽걸이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벽면에 설치하는 에어컨으로 방 하나 정도의 냉방에 주로 사용된다. 스탠드 에어컨보다 저렴하고 바닥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대신 큰 평수용으로는 잘 나오지 않다 보니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냉방이야 되겠지만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 하나의 벽걸이로 30평대의 아파트를 냉방한다고 하면 반나절은 켜야 다른 방도 "덥지는 않다" 정도 수준까지 떨어뜨릴 정도. 덥지는 않을 뿐 찐득이고 열이 오르기도 하는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홈멀티/시스템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실외기 1개에 실내기 여러대를 함께 설치하는 에어컨. 한 건물에서 2개 이상의 에어컨을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위해 생겼다. 가정에 설치하는 경우 홈멀티라 하여 스탠드형 1기, 벽걸이형 1~2기를 세트로 묶어 설치한다. 이 에어컨의 장점이라면 실외기 타공은 하나만 하는데 에어컨은 여러개 붙여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에 따라서 냉방 능력은 떨어질 수 있으나 타공을 독자적으로 해서 덕지덕지 붙이고 실외기가 여러개 돌아가면서 소음이 발생하는 방식을 면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된다.
또 이미 타공이 되어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집안에서 에어컨을 늘리고자 할 때에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실외기나 기기가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기를 써야겠으나 어쨌거나 외부에 타공을 많이 하기 어려운 집안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이다.
일체형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이동형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이동형 에어컨은 열 배출을 위한 배기호스만 부착된 경우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배기호스만 있으면 방의 공기를 자꾸 배기호스로 빼내서 차가운 공기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바깥의 뜨거운 공기가 스며들게 만들기 때문. 호스에 단열재를 부착하여 열이 최대한 흡수되지 않도록 하거나 흡배기호스가 모두 있는 듀얼덕트 제품을 사면 효율이 좋다. 초기 이동형 에어컨은 무게가 무거워 바퀴가 달려도 이동이 불편한 감이 있었으나 점점 무게가 가벼워지며 기능도 보완되는 중. 그러므로 이동형 에어컨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능하면 단점을 보완한 신품을 사는 게 좋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가격대비 그렇게 시원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과 전력 효율이 에어컨 중에서는 최악이라는 점이다. 이동형 에어컨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에어컨에 실외기 기능까지 모두 때려 박은 제품이다 보니 실외기가 내뿜는 열까지 기기에서 당연히 발생한다. 또 환경에 따라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여 정상 동작은 물론이고 오히려 냉방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도래한다. 따라서 이동형 에어컨은 가능하면 새로 나온 제품을 전력 대비 효율까지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하자.
또 에어컨의 단점인 전력 소비도 상당하다. 이게 마냥 작으니 전력을 조금 소비할거라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 나온 제품일수록 타워형이라 부르는 스탠드 에어컨 뺨치게 나오는데 비해 쿨링 능력은 떨어지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 정말 벽에 타공도 못하고 창문에 매다는 제품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할 때에나 고려해보고 창문형 에어컨이라도 타공해서 쓸 수 있다면 창문형이 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소음 역시 벽걸이형, 스탠드형보다 더 심한데 당연하지만 내부에 실외기가 같이 들어가 있으니 실외기 소리도 같이 들리는 셈. 이럴 경우에는 바닥에 박스를 까는 등으로 바닥을 통해서 생기는 소음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이동형 에어컨은 배수로가 없는 제품이거나 있어도 물받이가 있는 제품이 흔하다. 따라서 물받이를 정기적으로 비워야 하는데 물받이의 크기와 에어컨이 물을 얼마나 만들어느냐, 사용하는 환경 등에 따라 두어시간에 한 번은 물을 빼야 하는 귀찮음을 유발한다. 그렇다고 물받이에 물을 그대로 놔두는 것도 좋지 않은데 자칫 균이 창궐하게 되면 기기 자체를 청소해야 하는 난감함이 발생할 수 있다. 균에 의한 피해는 덤. 따라서 이동형 에어컨의 물받이는 주기적으로 비워주는 것이 좋다.
배기구 설치에 따라서는 확률적이지만 배기구를 통해 벌레들이 난입할 수도 있다. 여름하면 대표주자 모기부터 파리, 초파리, 바퀴벌레, 개미 등 건물 높이가 높을수록 침입 가능성은 낮고 방충망을 열지 않고 설치하는 경우에는 바퀴벌레 같은 큰 벌레는 침입이 힘들겠지만 방충망을 열고 설치하는 경우에는 배기구를 통하여 벌레가 침입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창문형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여름에 창문에 걸어두고 겨울에 창고에 넣어두라고 만들어둔 건데, 대다수의 창문형 에어컨이 미국식 창문(상하 미닫이)에 맞춰 나오다 보니 한국 실정(좌우 미닫이)과 맞지 않다. 구식 에어컨의 경우 아예 영구 시공을 해버리거나, 일본식으로 나온 제품을 구하면 된다. 2020년 들어서는 한국형 창문에 맞춘 제품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 창문 크기에 따른 에어컨 크기, 시공했을 때 커버 가능한 크기를 따져서 구매하면 된다.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이라면 타공하지 않고도 벽걸이에 준하는 냉방 효율을 가진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준하는 정도. 어디까지나 벽걸이나 스탠드가 창문형보다 훨씬 효율이 좋기 때문에 견줄 수는 없으나 이동형 에어컨과 비교했을때는 분명 차이가 난다. 대략 6평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진 제품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6평 정도면 방 하나를 커버 할 수준은 된다.
또한 이동형과 동일하게 실외기가 일체형인데 보통 기계 뒷면에 실외기 배출구가 있어서 이동형과 달리 배관 설치가 필요 없다. 게다가 이 배출구에 방충망까지 잘 갖춘 제품들이 많아 벌레의 침입에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무게가 20~30kg에 달하다 보니 창문 구조가 약하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창문이 훼손되거나 벽에 금이 가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생긴다. 창문이 견고하지 않은 경우 에어컨의 진동이 창문을 타고 소음을 유발하며, 바깥 바람이 불면 휘파람 소리가 시도때도 없이 들릴 수 있다.
또한 샤시가 현대적인 샤시가 아닌 오래된 목재 샤시인 경우에도 설치에 애로사항이 생긴다. 일단 목재 샤시마다 모양이 다른 것도 한 몫하고 턱이 낮은 곳은 설치가 거의 어려운 수준이다. 동봉된 지지대는 구조상 목재 창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추가 보강재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이 작동하며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한 소음과 샤시 피해는 덤.
설치 이후 생기는 창문 틈새를 제대로 막지 못 하면 냉방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이동식과 동일하다. 그나마 설치 키트에 간단하게나마 틈새를 막는 고무 패킹을 달아주는데 이게 쉽게 훼손되기도 한다. 또 창문의 형태에 따라 창문과 맞지 않아 틈새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마감처리를 해줘야 하는 귀찮음이 생긴다. 또 조건에 따라서는 창틈 뿐만 아니라 방충망 사용에도 문제가 생겨 벌레의 침입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기계마다 물을 배출하는 호스가 있는 제품이 있고 기계 자체적으로 물을 기화시키는 제품이 따로 있다. 호스가 있는 제품의 경우 호스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으면 창문틈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날 수 있고, 아파트에서는 물이 아랫층 창문에 뿌려지면서 민원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천정형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주로 학교나 사무실 같은 건물에 시스템 에어컨 형태로 설치된다. 새로 건물을 지을때 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개별적으로 설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천정형의 장점은 구석에서 바람을 보내는 스탠드형과 달리 천장에서 아래로 보내주기 때문에 앞에서 쐬야 차가운 스탠드보다 골고루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덕트형 에어컨[편집 | 원본 편집]
중앙 송풍기에서 열교환 후 배관(덕트)을 통해 바람을 실내로 공급한다. 대형 빌딩이나 미국 가정에서나 볼법한 방식. 덕트형의 좋은 점은 천정형처럼 되어 있지만 틈새에 숨은 모양인지라 외관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겐 안성 맞춤이라는 점이다. 물론 바람의 방향 조절이 어렵겠지만 대부분 매립되어 있기 때문에 사각형의 형태가 드러나고 따라서는 색이 바래 누런색으로 변하는 천정형보다는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용어[편집 | 원본 편집]
성능 관련 및 일반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냉방능력
- 냉방면적
- 에어컨을 설치할곳의 넓이, 에어컨의 냉방면적이 15㎡ 이면 이 에어컨은 15㎡이하의 면적에서 제 성능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16㎡ (약 5평) 급의 벽걸이 에어컨 하나로 거실+주방+방 만한 넓이를 전부 시원하게 할 수는 없다는 의미.
- 물론 냉방면적이 넓은 에어컨은 실내외기 둘다 크기가 커지며, 가격과 소비전력도 올라간다. 하지만 전산실(서버), 고깃집(불판+가스), PC방(컴퓨터)등 열이 많이 생기는 시설은 냉방면적이 최소 1.5~2배 이상인걸 설치해야한다. 특히 서버실은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로 발열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이면 설치 이전에 공조 설계부터 시작한다. 일반주택이나 사무실용 냉방부하 간이 계산은 KSC 9306 참고.
- 성능계수 (Coefficient Of Performance, COP)
- 냉방능력을 소비전력으로 나눈값. 이 값이 높을수록 전력대 성능비가 높은 고효율 에어컨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주로 3~4정도의 값을 가지지만 (기술 발전으로 5를 넘기도 한다). 일부 저가 에어컨은 3미만의 값을 가진다. 1kW의 소비전력을 가진 에어컨1의 냉방능력이 3000W이고, 1.3kW의 소비전력을 가진 에어컨2의 냉방능력이 3400W이면 에어컨1의 성능계수는 3, 에어컨2의 성능계수는 2.62 이므로 에어컨1이 에어컨2보다 전력대 성능비가 좋은 에어컨이다
- 소비전력
- 에어컨 작동시 소비되는 전력. 적으면 적을수록 전기비가 적게 나오므로 좋지만. 너무 적으면 에어컨 성능의 한계로 냉방능력까지 떨어져서 덜 시원하다. 단위는 W(와트)
- 실내기
- 에어컨 중에서 실내에 놔두는 부분을 의미한다. 스탠드 에어컨이니 벽걸이 에어컨이니 말하는 것들이 전부 실내기에 해당된다.
- 실외기
- 에어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이게 없으면 에어컨은 그냥 선풍기다.
설치 및 A/S 관련 용어[편집 | 원본 편집]
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을 사놓고 에어컨 설치 비용때문에 구매자-설치기사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설치비 별도라고 적혀 있거나, 설치 환경이 특수할 경우, 돈을 더 내야하는게 맞긴 하지만, 뭐 때문에 더내는지는 알고 내는 것이 좋다. 에어컨 본체를 싸게 파는대신 설치비에 바가지 씌우는 업체도 있으니 에어컨이 너무 싸다 싶으면 주의하고, 설치비를 청구하면 어떤 명목으로 비용이 얼마나 청구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환경에서는 많은 부분이 미리 되어 있지만(배관 구멍, 실외기 공간, 독립 전기 회로 등) 주택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설치할 때 따져볼 것이 많다.
- 냉매충전(가스충전)
- 배관연장시 길어진 배관에 들어갈 만큼의 냉매(가스)를 더 충전 해줘야하기 때문에 추가비용(가스값)을 받는다. 에어컨마다 냉매가 다르므로, 에어컨에 붙은 스티커나 제조사 홈페이지, 사용설명서 등을 확인해서 자기 에어컨이 어떤 냉매를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배관연장
-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의 거리가 기준(업체마다 다르나, 5~7m 수준)보다 먼 경우 배관을 연장해야하는데, 주로 1m 단위로 추가비용을 받는다. 위의 냉매충전과 병행한다.
- 이전설치일 경우 기존 배관은 폐기하는 것이 원칙(매립배관 제외)이다. 기존 배관을 잘 철거하는 것이 새 배관을 까는 것보다 품이 더 들고, 생각보다 배관의 원가는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비용의 차이도 크지 않다.
- 배수펌프
- 실내기의 배수관이 실내기의 설치 위치보다 높은 곳을 지나는 경우(지하에 에어컨이 설치 되어 있거나, 기술적인 문제로 높은곳에 타공이 되어 있을경우)에는 물이 실내기에서 빠지지 않고 고여서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배수 펌프를 설치해서 물이 잘 빠지게 해야한다. 배수 높이가 높을수록 펌프의 가격이 비싸진다.
- 사다리차
- 실외기 설치작업이 사다리차 없이 진행하는게 불가능한 경우에는 불러서 작업해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부르는 비용을 받는다.
- 앵글(금속제 선반)설치
- 에바
- 증발기(Evaporator)를 의미한다.
- 에어 가이드(Air guide)
- 실외기가 1층에 설치되어 있을 경우,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풍에 지나가던 보행자가 맞을 수 있으면 에어가이드를 반드시 설치해야한다. [3] 실외기의 바람이 전면이 아닌 윗면으로 향하게 한다.
- 위험수당
- 설치 중 추락사고의 위험(고층)이 있는 곳에서 작업하는경우 받는 수당. 간혹 1~2m 위에서 작업하고 높은 곳에서 작업했다고 관행이랍시고 위험수당을 달라고 하는 업체도 있으니 주의하자.
- 전기공사
- 에어컨은 많은 전력을 소모 (적어도 0.6kW)하기 때문에 오래된 집은 추가로 배전반에서 전용선을 따야할 경우가 있다. 전기공사할 돈이 아깝다고 에어컨 플러그를 멀티탭에 연결하면 과전류로 인해 멀티탭이 불타는 수가 있으니 웬만하면 전기공사를 하는게 좋다.
- 질소 브로잉(blowing)
- 매립된 배관 안의 이물질을 질소 가스로 날리는 작업. 질소 브로잉을 하지 않아 배관 내에 이물질이 남아 있을시, 냉방능력저하+실외기 수명저하로 이어지므로 거의 필수 과정이다.
- 타공작업
- 실내외기를 연결하는 관이 지나갈 구멍뚫기. 기본적으로 1회정도는 무료인 경우가 있으나.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해 바깥쪽으로 경사지게 뚫는 것도 중요하다.
장·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장점
- 실제로 시원해진다!: 선풍기처럼 바람으로 인해 "시원함"을 느끼는 게 아닌, 실제로 온도가 내려간다.
- 덤으로 추가된 제습기능: 여름은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므로 실내 역시 습도가 높은 편인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에어컨 증발기를 통과하면서 냉각이 되면서 증발기에 물이 맺히기 때문에, 습도가 내려간다. 대신 물이 맺히므로, 따로 배수 처리를 해야한다.
- 단점
- 돈과 전기먹는 하마: 벽걸이 에어컨은 최소 600W, 스탠드형 에어컨은 2KW까지 잡아먹는다. 누진세까지 포함하면 시간당 몇백원의 전기요금이 나오게 된다.
- 건조해지는 공기: 에어컨의 강제 제습기능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질수 있다.
- 오염되는 공기: 에어컨의 제습 능력으로 인해 실내기 내부에는 항상 물이 맺히게 된다. 대부분은 바람에 날려 증발되거나 배출 호스로 흘러나가지만, 미처 처리되지 못한 것들이 모여서 내부에 곰팡이가 슬게 된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끄기 전에 송풍을 수분간 하는 습관을 들이고, 간헐적으로 에어컨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절전 요령[편집 | 원본 편집]
- 단열이 든든해야 냉방이 오래 간다.
- 최신형 에어컨(특히 인버터 실외기)이 전기를 덜 먹는다. 최신형은 실외기의 가동률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환경에 따라 가동 세기가 조절된다. 또한 컴프레서가 계속 기동을 유지하므로 시동 전류를 공급하는 캐패시터의 수명이 길어진다.
- 에어컨의 제습은 냉방을 약하게 지속적으로 가동하는 기능으로, 제습 기능 사용시 온도가 떨어져도 실외기를 계속 가동시키므로 오히려 전기료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 에어컨에서 먼 곳이 덥다고 무작정 세게 틀지 말고, 선풍기로 찬 공기를 밀어주는 게 더 효율적이다.
- 히트 펌프 특성상 실외기의 성능은 외부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실외기가 열을 받으면 성능이 크게 떨어지므로 실외기를 식힐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우선 실외기를 그늘진 곳(북향)에 최대한 두고, 그것이 어렵다면 차양막 정도는 쳐주는 게 좋다. 실외기 주변의 통풍이 원활하도록 하고 주변이 고온인 경우 물을 뿌리거나 물양동이를 갖다두면 주변 냉각에 좋다.
각주
- ↑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4항 제5호
- ↑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5항" 냉방설비의 배기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등은 냉방설비의 배기장치를 설치하기 위하여 돌출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된다."
- ↑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23조 3항 2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