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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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print / 指紋

개요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의 손가락 끝마디에 존재하는 무늬의 일종.

설명

인체의 많은 굴곡들이 그러하듯 지문 또한 물건과 접촉할 때 마찰을 이용해 잘 잡아두라는 용도로 생기는 문양이다. 하필 손가락 끝만 이런 독특한 문양이 있는 이유는 불명이나 여하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꼭 있다.

어째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문이 일치하는 사람이 존재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심지어 같은 유전자와 같은 잉태 시기를 보낸 쌍둥이나 삼둥이 같은 다둥이들조차 지문은 제각각이다.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범죄가 일어나면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통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추려내는 범죄 수사에 이용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가가 전국민의 지문 정보를 채집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체로 선진국들은 인권 의식의 발달로 지문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로 여겨 함부로 수집하지 않고, 후진국들은 인프라가 안되서(...) 채집을 못하는데, 한국은 충분히 선진국 반열에 들만한 국가임에도 지문을 채집하는 특이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북한이라는 특수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북한 사람이 몰래 잠입해 활동하는것을 최대한 억제하고자 지문으로 사람을 판별하기 위해 채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주민등록증도 이 때 만들어졌다). 문제는 상술했듯 외국에서는 지문을 채집하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걸 신기하게 여기거나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외국에서 지문을 채집하는건 주로 전과자의 것을 채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국에서 지문을 채집하려 들면 자길 범죄자 취급하는것 같아 기분나빠한다고...

상술했듯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가해자가 피해자의 것을, 혹은 자신의 것을 일부러 훼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불에 태우거나 물에 불리거나 등등... 다만 물에 불려 없애는건 어느 정도는 복원이 가능한 모양이다. #

기타

터치 디바이스의 영원한 적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 정확히는 손가락에서 나오는 유분이 터치 디바이스에 접촉하면서 묻어나는거라 지문이 잘못한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손가락 끝으로 기기를 만지니 이게 주로 지문 모양으로 찍힌다. 그래서 이런 현상을 방지하는 보호필름이 '지문 방지 필름'으로 불리곤 한다. 지못미...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