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BF

Lion normand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5월 5일 (금) 09:52 판 (동일 기여자 기여분 적용)

1977년 12월 12일에 개국한 벨기에의 프랑스어 공영방송. VRT가 2018년부터 디지털 지상파 송출을 중단했기 때문에 RTBF가 벨기에의 사실상 유일한 지상파 방송국이다.[참고 1]

현재는 VRT처럼 사옥 이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신사옥이 다 지어진 상태가 아니라서 아직까진 브뤼셀의 스카르베크에 있는 사옥을 VRT와 나눠 쓰고 있다.

플란데런의 경제력이 벨기에 내애서 넘사벽이다 보니 윗동네 방송이 프랑스어권 방송인 RTBF에 비해 조금 더 많이 투자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RTBF가 VRT에 비해 약간 아쉬운 면이 있을 뿐 심하게 후달리진 않는다.

프랑스어 학습자들 중 주로 DELF/DALF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프랑스 텔레비지옹, TV5MONDE, 라디오 카나다, RFI 과 함께 최소 한 번 이상 이름을 듣는 방송국이며, 벨기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래에 서술된 플란데런의 분리를 다룬 가짜 다큐멘터리인 Bye Bye Belgium을 방송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 성향과 특징

언론으로서의 성향은 이웃나라의 공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지옹이나 ARD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고 전체적으로는 프랑스 텔레비지옹과 유사하지만 덜 과장된 느낌이다. 그리고 VRT와 달리 벨기에의 역사에 대한 부분은 벨기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좀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VRT는 그 이름 답게 벨기에의 역사에 대해 플란데런인의 관점에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벨기에 혁명에 대해 보도할 때 RTBF는 모두가 벨기에인으로서 싸웠다[1]고 보도했지만 VRT벨기에 혁명의 리더 격인 샤를 로지에가 반플란데런 성향이 있었다[2]고 보도하는 식이다. 다시 말해 둘 다 사실이지만 두 언론은 같은 사실을 두고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도하고 있다.

그 외 볼 수 있는 특징은 VRT와 달리 프랑스어 페이지만 존재한다는 점이다. 방송사고도 잦은 편인데 오프닝이 잘못나간다거나 배경 모니터가 안켜지는 문제 등을 볼 수 있다. 그 외 RTBF 오비오에서는 뉴스가 끝난 뒤 상당시간의 광고가 재방송분에 잡히기도 하고 뉴스 다시보기인데 뉴스가 아닌 드라마 다시보기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출처 및 부연설명

  1. 그외에는 유로뉴스, BRF가 있지만 유로뉴스는 벨기에의 채널이 아니고 BRF는 유로뉴스 채널에 끼어서 송출하는 채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