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성도

가나안 교인개신교에서 교회에 안나가는 기독교인을 말하는 신조어이다. 가나안 성도라고도 한다. 가톨릭에서는 냉담자라는 말을 사용한다.

가나안성경에 나오는 지명으로 이스라엘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자, 거꾸로 뒤집으면 안나가가 되어 '안나가, 안간다'의 뜻이 연상되는 단어이다.

용어의 유래

언젠지 모르게 현상 유지를 원하는 기풍이 교회 안을 채워버렸고, 그러니 가나안의 소망이 "안나가"의 현상유지로 타락해 버렸다. 이상하게도 '가나안'이 거꾸러지면 '안나가'가 되지 않나? 오늘 한국교회에 특징을 말한다면 '안나가'는 부대다. 그들은 사회악과 겨루는 역사의 싸움에서 뒤를 빼고 금송아지 앞에서 절을 하고 둘러 앉아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을 예배라 한다. 그러니 하나님의 발가락인 아랫층 사회가 교회에서 빠져나간 것은 당연한 일이다.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내쫓긴 것이다.
— 함석헌, '한국기독교는 무엇을 하려는가', <씨알의 소리>197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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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1971년 한국의 무교회주의 신학자인 함석헌이 한국교회의 모습을 비판하면서 사용하였다. 이후 200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중 종교인 인구 비율에서 개신교 인구의 감소세가 통계로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에 대한 이유를 찾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 재발견한 용어이다.

발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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