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圖章)은 개인이나 단체 등의 이름을 새겨 표식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든 도구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그렇고, 실생활에서는 잉크를 뭍혀서 종이에 찍으면 다 도장이라고 부르며, 그런 면은 "스탬프"가 더 가깝다. 인감은 통상 법적으로 증명 효력이 있는 도장에 한한다.
재질
- 나무(나무인)
- 전통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재질로 다루기 쉬우면서 잘 닳지 않고, 저렴하고 흔한 재질이어서 인기있다.
- 고무(고무인)
- 복잡한 모양을 만들거나, 만년도장 등 특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질이다. 물렁해서 힘을 주면 종이에 쉽게 잉크가 고루 뭍히나 재질 특성상 파손에 취약하다.
- 석재(돌도장)
- 말그대로 돌에 새기는 방법이다. 다른 도장보다 고가의 재질이며, 조각이 어려워 양각 대신 음각을 주로 사용한다.
- 쇠(철인)
- 쇠를 깎아내거나 주물로 만드는 방법이다. 매우 거칠게 다뤄지는 현장(우체국 철인, 양곡 매수현장 등)이나 불도장(불박), 압인 등에 사용한다.
용도
- 양식
- 결재란이나 명세서의 기재사항 등 규칙적으로 작성하는 양식을 날인 한번으로 쉽게 남길 수 있다. 일부인(날짜도장), 결재란 스탬프, 사업자명판 스탬프, 우편 소인, 출입국 소인 등 다양하게 나뉜다.
- 봉인·간인
- 문서의 무결성이나 어떠한 공간의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날인하는 것을 말한다. 문서 사본을 여러장 늘어놓고 그 사이에 찍거나, 문서 1부가 여러장인 경우 페이지 사이사이에 겹쳐 찍는 걸 간인이라 하고, 기밀성을 증명하기 위해 밀랍·봉인지 등에 날인하는 것을 봉인이라 한다.
부가기능
- 만년도장(자동도장)
- 잉크를 따로 뭍히지 않아도 자동으로 날인면에 잉크가 묻는 도장을 말한다. 기계적으로 뒤집혀서 잉크면에 닿는 제품과, 날인면을 특수 재질로 만들어 잉크를 스며들게 만드는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잉크를 충전해줘야 한다.
- 날짜도장(일부인)
- 로라인(롤 스탬프)
- 굴려서 찍는 도장으로 긴 면에 규칙적인 문양을 찍을 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