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원자로 2호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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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로 1호기는 원자력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되었으나, 낮은 출력으로 인해 고속중성자빔을 얻을 수 없다거나, 동위원소 생산이 거의 되지 않는 등 제한이 많았다. 그래서 고출력 원자로의 도입 계획이 세워졌으며, 트리가 마크3 노형을 선정해 1970년에 착공하여<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0060400099205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70-06-04&officeId=00009&pageNo=5&printNo=1301&publishType=00020 第2의 原子爐「트리가마크Ⅲ」], 매일경제, 1970년 6월 4일.</ref> 1972년부터 가동했다.
연구로 1호기는 원자력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되었으나, 낮은 출력으로 인해 고속중성자빔을 얻을 수 없다거나, 동위원소 생산이 거의 되지 않는 등 제한이 많았다. 그래서 고출력 원자로의 도입 계획이 세워졌으며, 트리가 마크3 노형을 선정해 1970년에 착공하여<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0060400099205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70-06-04&officeId=00009&pageNo=5&printNo=1301&publishType=00020 第2의 原子爐「트리가마크Ⅲ」], 매일경제, 1970년 6월 4일.</ref> 1972년부터 가동했다.


2호기는 IAEA의 사찰대상이 된바 있는 데, 1982년 중반에 핵무기의 주원료인 [[플루토늄]]을 분리·농축한 경위를 추궁받았다. 실험 흔적이 1997년 폐로작업 중 IAEA에서 환경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나 폐로 이후라 장비도 폐기되고 실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정부는 자료 미비로 제대로 된 답변을 못 하였으며, 2004년에 다른 건으로 추궁당할 때도 추정만 하여 보고했다<ref>[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3000000/2004/09/003000000200409091733084.html 플루토늄 실험경위 살펴보니], 한겨레, 2004.09.09.</ref>.
2호기는 IAEA의 사찰대상이 된바 있는 데, 1982년 중반에 핵무기의 주원료인 [[플루토늄]]을 분리·농축한 경위를 추궁받았다. 실험 흔적이 1997년 폐로작업 중 IAEA에서 환경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나 폐로 이후라 장비도 폐기되고 실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정부는 자료 미비로 제대로 된 답변을 못 하였으며, 2004년에 다른 건으로 추궁당할 때도 극미량일 것이라고 추정만 하여 보고했다<ref>[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3000000/2004/09/003000000200409091733084.html 플루토늄 실험경위 살펴보니], 한겨레, 2004.09.09.</ref>.


1980년도에 연구소가 대덕단지로 이전하면서 부지가 한전으로 이관되고, 1995년 [[하나로]]가 준공됨에 따라 연구로 1호기·2호기를 폐지하여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원자로 해체 기술도 얻을 겸 90년대 후반부터 해체작업을 실시했으며, 2호기는 완전 철거되어 격납건물만이 임시 폐기물 저장고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1980년도에 연구소가 대덕단지로 이전하면서 부지가 한전으로 이관되고, 1995년 [[하나로]]가 준공됨에 따라 연구로 1호기·2호기를 폐지하여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원자로 해체 기술도 얻을 겸 90년대 후반부터 해체작업을 실시했으며, 2호기는 완전 철거되어 격납건물만이 임시 폐기물 저장고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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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4일 (금) 20:51 판

연구용 원자로.jpg

연구용 원자로 2호기(Korean Research Reactor-2)은 서울특별시 공릉동(現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로다. 1호기의 8배인 2MW의 출력을 내는 TRIGA Mark3 노형으로 1972년부터 운용했으며, 1995년 대전에 지은 하나로에게 바통을 넘겨준뒤 폐로되었다.

상세

연구로 1호기는 원자력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되었으나, 낮은 출력으로 인해 고속중성자빔을 얻을 수 없다거나, 동위원소 생산이 거의 되지 않는 등 제한이 많았다. 그래서 고출력 원자로의 도입 계획이 세워졌으며, 트리가 마크3 노형을 선정해 1970년에 착공하여[1] 1972년부터 가동했다.

2호기는 IAEA의 사찰대상이 된바 있는 데, 1982년 중반에 핵무기의 주원료인 플루토늄을 분리·농축한 경위를 추궁받았다. 실험 흔적이 1997년 폐로작업 중 IAEA에서 환경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나 폐로 이후라 장비도 폐기되고 실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정부는 자료 미비로 제대로 된 답변을 못 하였으며, 2004년에 다른 건으로 추궁당할 때도 극미량일 것이라고 추정만 하여 보고했다[2].

1980년도에 연구소가 대덕단지로 이전하면서 부지가 한전으로 이관되고, 1995년 하나로가 준공됨에 따라 연구로 1호기·2호기를 폐지하여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원자로 해체 기술도 얻을 겸 90년대 후반부터 해체작업을 실시했으며, 2호기는 완전 철거되어 격납건물만이 임시 폐기물 저장고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각주

  1. 第2의 原子爐「트리가마크Ⅲ」, 매일경제, 1970년 6월 4일.
  2. 플루토늄 실험경위 살펴보니, 한겨레, 200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