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원 최종 권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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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비슷한 것으로는 [[계엄령]]이 있다.
현재의 비슷한 것으로는 [[계엄령]]이 있다.
[[분류:고대 로마]]
[[분류:정치]]

2015년 10월 20일 (화) 15:56 기준 최신판

Senatus Consultum Ultimum
세나투스 콘술툼 울티뭄

원로원이 자신들의 정적들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최종병기.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으로 로마 vs 카르타고의 전쟁이 로마의 승리로 끝이 나자, 로마의 영토는 지중해 영역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넓어졌지만, 오랜 전쟁으로 로마 시민들의 삶은 황폐해졌고, 보상을 받아야 할 참전군인들 마저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막대한 부가 귀족들에게로만 돌아가자, 그라쿠스 형제는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1인당 토지 소유 제한을 거는 토지개혁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번번히 원로원과 호민관인 마르쿠스 옥타비우스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토지개혁안을 실행하려 하자, 원로원은 그라쿠스를 어떻게든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화정의 안위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로마의 법과, 당시 원로원의 권한을 능가하는 일시적 권한인 원로원 최종 권고를 결의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기원전 121년 가이우스 그라쿠스와 그의 지지자들을 무참하게 살해한다.

이후로도 원로원은 자신들이 불리해질 때마다 원로원 최종 권고를 사용하여 수차례 그들의 정적들을 끔살했으나, 70여년 후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상대로 이걸 발동했다가 역관광당하고 원로원의 권위는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현재의 비슷한 것으로는 계엄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