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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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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 {{한국어 SCP}} | ||
{ | |||
| | {| class="wikitable" style="width:70%;margin-right:auto;margin-left:auto;text-align:center;" | ||
| | |- | ||
| | | colspan="2" | '''[[SCP 재단]]''' | ||
| 원문 | |- | ||
| | | '''일련번호''' | ||
| | | SCP-048-K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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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명''' | |||
| 과학탐구 동아리 | |||
|- | |||
| '''등급''' | |||
| 안전(Safe) | |||
|- | |||
| '''원문''' | |||
| [http://ko.scp-wiki.net/scp-048-ko] | |||
|- | |||
| '''작성자''' | |||
| Cavern dweller | |||
|} | |||
== 특수 격리 절차 == | == 특수 격리 절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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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이 동아리를 창립한 선생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 == | == 부록: 이 동아리를 창립한 선생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 == | ||
{{ | {{인용문|19██.██.██ 오늘의 성찰-길거리 공연을 들은 후.}} | ||
{{인용문|}} | |||
오늘은 길거리의 연주자들을 보았습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이라 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들을 때는 그저 소음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눈을 가리고 연주하더군요. 하지만 주위에 모인 많은 사람은 그 연주를 차분히 관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에 의아해하며, 잠시 갈 길을 미루어 두고 뭐가 그리 좋나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래간만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눈을 가린 사람은 그저 되는대로 소리를 내는 것 같은데, 주위의 사람들이 그 음들에 맞추어서 곡을 진행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눈을 가린 사람은 계속 간격을 두고 들쭉날쭉하게 음을 던지고, 그걸 받아가며 음악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음악은 서서히 잦아들고, 곧이어 눈을 가린 사람이 연주를 멈추고 안대를 풀며, 앞으로 걸어 나와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가 악기를 정리하는 단원들에게 말을 겁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들은 수화로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단원들은 다 서로 말로 대화하는데, 그 사람은 언제나 수화만 이용하더군요. 저는 딱히 중요한 일이 없었기에, 잠시 그들이 다 정리할 | {{인용문|오늘은 길거리의 연주자들을 보았습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이라 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들을 때는 그저 소음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눈을 가리고 연주하더군요. 하지만 주위에 모인 많은 사람은 그 연주를 차분히 관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에 의아해하며, 잠시 갈 길을 미루어 두고 뭐가 그리 좋나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래간만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눈을 가린 사람은 그저 되는대로 소리를 내는 것 같은데, 주위의 사람들이 그 음들에 맞추어서 곡을 진행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눈을 가린 사람은 계속 간격을 두고 들쭉날쭉하게 음을 던지고, 그걸 받아가며 음악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음악은 서서히 잦아들고, 곧이어 눈을 가린 사람이 연주를 멈추고 안대를 풀며, 앞으로 걸어 나와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가 악기를 정리하는 단원들에게 말을 겁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들은 수화로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단원들은 다 서로 말로 대화하는데, 그 사람은 언제나 수화만 이용하더군요. 저는 딱히 중요한 일이 없었기에, 잠시 그들이 다 정리할 때 까지 기다려 그 눈을 가렸던 연주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곧 다른 단원이 와 그가 청각 장애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 | ||
{{인용문|}} | |||
그러니까, 그 연주자는 주위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연주한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주위 단원을 믿으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저 우직하게요. | {{인용문|그러니까, 그 연주자는 주위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연주한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주위 단원을 믿으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저 우직하게요.}} | ||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세상은 "아는 것은 힘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르더라도 불가능을 모르는 그 우직함이 있다면, 그리고 주위의 충분한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무언가 위대한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요. | > | ||
{{인용문|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세상은 "아는 것은 힘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르더라도 불가능을 모르는 그 우직함이 있다면, 그리고 주위의 충분한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무언가 위대한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요.}} | |||
저는 교사입니다. 교사로서 저는 다른 이에게 '앎'을 가르치지만, 이 '무지'의 힘 또한 일깨워주어야 하겠습니다.}} | {{인용문| }} | ||
{{인용문|저는 교사입니다. 교사로서 저는 다른 이에게 '앎'을 가르치지만, 이 '무지'의 힘 또한 일깨워주어야 하겠습니다.}} | |||
== 해석 == | |||
고등학교에 있는 동아리 중 과학탐구 동아리에서 만든 작품에서 나오는 특이현상으로, 보통 과학상식으로는 전혀 실현될 리가 없는 원리가 실행되는 상황이 벌어진다.(이 항목의 초기 버전에서 나온 것 중 하나가 다진 시금치를 이용한 식물전지도 있었다.) 이 동아리를 창립한 교사는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공연을 감명깊게 보고, 그 느낌을 바탕으로 동아리를 만든것이다. | |||
[[분류:SCP]] [[분류:안전 등급]] | |||
{{각주}} | {{각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