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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요령으로 나무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내어 기둥으로 쓸 재료를 만든다. | 동일한 요령으로 나무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내어 기둥으로 쓸 재료를 만든다. | ||
기둥을 박을 때는 우선 짧은 말뚝을 돌로 내리쳐 바닥에 박아서 기둥이 들어갈 구멍을 만든다. 말뚝을 제거한 뒤에 끝부분을 조금 좁게 다듬은 기둥을 끼워넣고 땅을 다져준다. | 기둥을 박을 때는 우선 짧은 말뚝을 돌로 내리쳐 바닥에 박아서 기둥이 들어갈 구멍을 만든다. 말뚝을 제거한 뒤에 끝부분을 조금 좁게 다듬은 기둥을 끼워넣고 땅을 다져준다. | ||
기둥을 세운 뒤 들보와 서까래를 얹어준다. 이 때 기둥과 들보, 서까래는 덩굴식물의 줄기로 묶는다. | 기둥을 세운 뒤 들보와 서까래를 얹어준다. 이 때 기둥과 들보, 서까래는 덩굴식물의 줄기로 묶는다. | ||
지붕은 기다란 나뭇가지와 넓은 활엽수의 낙엽으로 만든다. 잎을 나뭇가지에 꿰고 서까래에 아래에서부터 얹어 덩굴로 묶는다. 이 때 위의 잎이 아래의 잎을 덮어 비가 새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에는 용마루를 덮도록 가장 위에 잎을 올려준다. 나중에 짓는 집들에 비해 손이 많이 가면서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방식이다. 그래서인지 몇 개월 후 껍질을 벗겨내어도 죽지 않는 종류의 나무껍질을 벗겨내어 지붕에 덧씌우는 보강작업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 지붕은 기다란 나뭇가지와 넓은 활엽수의 낙엽으로 만든다. 잎을 나뭇가지에 꿰고 서까래에 아래에서부터 얹어 덩굴로 묶는다. 이 때 위의 잎이 아래의 잎을 덮어 비가 새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에는 용마루를 덮도록 가장 위에 잎을 올려준다. 나중에 짓는 집들에 비해 손이 많이 가면서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방식이다. 그래서인지 몇 개월 후 껍질을 벗겨내어도 죽지 않는 종류의 나무껍질을 벗겨내어 지붕에 덧씌우는 보강작업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 ||
이후 초벽의 기초가 될 욋가지를 엮을 기둥을 외벽쪽에 세운다. 이 때 역시 바닥에 기둥을 세울 때는 말뚝을 이용해 구멍을 판 뒤에 세우고, 옆으로는 덩굴줄기로 묶는다. | 이후 초벽의 기초가 될 욋가지를 엮을 기둥을 외벽쪽에 세운다. 이 때 역시 바닥에 기둥을 세울 때는 말뚝을 이용해 구멍을 판 뒤에 세우고, 옆으로는 덩굴줄기로 묶는다. | ||
같은 요령으로 간이침대를 만들 수 있다. 기초부분은 동일하게 만들고, 윗부분에 기다란 나무 줄기를 얹는다. | 같은 요령으로 간이침대를 만들 수 있다. 기초부분은 동일하게 만들고, 윗부분에 기다란 나무 줄기를 얹는다. | ||
다음은 욋가지를 만들 차례다. 나무줄기를 베어낸 뒤, 손도끼를 이용해 줄기를 세로로 쪼갠다. 결을 따라서 쪼개면 전체를 도끼질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만든 욋가지를, 오두막 외벽으로 세워둔 기둥들 틈으로 엇갈리게 엮는다. 어차피 진흙을 발라 벽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촘촘하지 않아도 된다. | 다음은 욋가지를 만들 차례다. 나무줄기를 베어낸 뒤, 손도끼를 이용해 줄기를 세로로 쪼갠다. 결을 따라서 쪼개면 전체를 도끼질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만든 욋가지를, 오두막 외벽으로 세워둔 기둥들 틈으로 엇갈리게 엮는다. 어차피 진흙을 발라 벽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촘촘하지 않아도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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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점토를 채취한다. 점토에는 낙엽 부스러기를 섞어 점토를 굽는 동안 갈라지지 않도록 한다. 반죽한 점토를 빚어 그릇을 만들고, 구덩이를 파내어 완전히 건조된 토기를 넣는다. 그 위에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을 얹고 다시 그 위에 불을 피워 열기를 전달한다. 원시적으로 테라코타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 물가에서 점토를 채취한다. 점토에는 낙엽 부스러기를 섞어 점토를 굽는 동안 갈라지지 않도록 한다. 반죽한 점토를 빚어 그릇을 만들고, 구덩이를 파내어 완전히 건조된 토기를 넣는다. 그 위에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을 얹고 다시 그 위에 불을 피워 열기를 전달한다. 원시적으로 테라코타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 ||
벽을 만들 진흙을 얻기 위해, 오두막 주변에 구덩이를 파고 위에서 만든 토기로 물을 퍼날라 흙을 반죽한다. 만들어진 진흙은 바로 벽에 발라주면 된다. 이 과정에서 오두막 옆에 커다란 구덩이가 만들어진다. 이후에 짓는 집에서는 이 구덩이를 화로로 활용하기도 한다. | 벽을 만들 진흙을 얻기 위해, 오두막 주변에 구덩이를 파고 위에서 만든 토기로 물을 퍼날라 흙을 반죽한다. 만들어진 진흙은 바로 벽에 발라주면 된다. 이 과정에서 오두막 옆에 커다란 구덩이가 만들어진다. 이후에 짓는 집에서는 이 구덩이를 화로로 활용하기도 한다. | ||
이후 집안에 모닥불을 피워 진흙 벽을 건조시키면 일단 완성. | 이후 집안에 모닥불을 피워 진흙 벽을 건조시키면 일단 완성. | ||
그리고 벽을 뚫어 벽난로를 만드는 개조작업에 들어간다. 건조된 진흙과 나뭇가지로 되어있기에, 손도끼로 쳐내어 구멍을 뚫어준다. 뚫은 구멍의 바깥쪽에는 돌을 쌓아 벽난로의 토대를 만든다. 토대 위에 진흙으로 벽을 쌓으면서, 그 안쪽에 모닥불을 피워 벽을 건조시킨다. | 그리고 벽을 뚫어 벽난로를 만드는 개조작업에 들어간다. 건조된 진흙과 나뭇가지로 되어있기에, 손도끼로 쳐내어 구멍을 뚫어준다. 뚫은 구멍의 바깥쪽에는 돌을 쌓아 벽난로의 토대를 만든다. 토대 위에 진흙으로 벽을 쌓으면서, 그 안쪽에 모닥불을 피워 벽을 건조시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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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뚫은 구멍만큼 벽을 올리고, 그 위에 나뭇가지를 얹은 뒤에 계속해서 벽을 높여 굴뚝을 만들어간다. | 벽에 뚫은 구멍만큼 벽을 올리고, 그 위에 나뭇가지를 얹은 뒤에 계속해서 벽을 높여 굴뚝을 만들어간다. | ||
이 집은 처음에 지어진 만큼 업로더가 지은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지만, 나중에 짓는 건물의 퀄리티가 더 높다보니 버려진다. 2년 뒤에 직접 철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이미 폐허가된 집이 손쉽게 무너지며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
이 집은 처음에 지어진 만큼 업로더가 지은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지만, 나중에 짓는 건물의 퀄리티가 더 높다보니 버려진다. 2년 뒤에 직접 철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이미 폐허가된 집이 손쉽게 무너지며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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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호주의 인터넷 방송인]] | [[분류:호주의 인터넷 방송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