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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는 라크의 얼굴을 요리조리 훑어보았다. '''그는 이마와 목에 흉터가 나 있었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 너.” 천도의 물음에 라크가 답했다. | 천도는 라크의 얼굴을 요리조리 훑어보았다. '''그는 이마와 목에 흉터가 나 있었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 너.” 천도의 물음에 라크가 답했다. | ||
{{인용문|김진호...'''라고 생각했었지...'''<br />난 김진호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당연히 내가 김진호라고 생각했지.<br />하지만 네 말대로 그건 기억과 겉모습뿐이지. 단지 그것뿐이야...<br />김진호가 멀쩡히 있는데, '''내가 누구냐고? 모르겠다.''' 이제는 나도 확신이 안 서는군..<br />'''그저 내가 아는 거라곤... 내가 김진호의 호문쿨루스란 거뿐이니까.'''|||}} | {{인용문|김진호...'''라고 생각했었지...'''<br />난 김진호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당연히 내가 김진호라고 생각했지.<br />하지만 네 말대로 그건 기억과 겉모습뿐이지. 단지 그것뿐이야...<br />김진호가 멀쩡히 있는데, '''내가 누구냐고? 모르겠다.''' 이제는 나도 확신이 안 서는군..<br />'''그저 내가 아는 거라곤... 내가 김진호의 호문쿨루스란 거뿐이니까.'''|||}} | ||
그의 말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진호의 호문쿨루스라니..! 뭘 잃으면 사람이 복사가 되냐고?! 천도는 혼란스러움에 잠시 한눈을 팔았다. 그리고 그때 라크가 그를 밀쳤다. “제길! 이 빌어먹을 자식이!! 노렸구만!!” 천도는 급히 자세를 바로잡고 라크와 맞서 싸우려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천도의 눈에 들어온 건, ''' | 그의 말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진호의 호문쿨루스라니..! 뭘 잃으면 사람이 복사가 되냐고?! 천도는 혼란스러움에 잠시 한눈을 팔았다. 그리고 그때 라크가 그를 밀쳤다. “제길! 이 빌어먹을 자식이!! 노렸구만!!” 천도는 급히 자세를 바로잡고 라크와 맞서 싸우려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천도의 눈에 들어온 건, '''천도 본인에게로 날아오는 공격을 몸을 던져 받아내는 라크의 모습이었다.''' 방금 전 상대했던 기계 비슷한 덩치들 중 하나가 날린 공격이었다. 천도는 라크의 행동에 당황했다. | ||
{{인용문|....어렸을 적에 난 초능력을 쓰고 싶어 했었지... 기억나냐?<br />컵을 노려보기도 하고... 초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별의 별 것에 기도해본 적도 있어.<br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게 귀찮고 짜증났다. 그래서 이런 것도 생각했었지.<br />'''내가 가진 모든 걸 바쳐도 좋으니까 만화 같은 힘과 능력을 달라고.'''<br />그 터무니 없는 소원이 철든 지금에야 이루어졌군..<br />가족, 친구... 김진호로서 가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으니...<br />김진호는 인간이었다. 기억을 가졌다고 내가 그 행세를 할 순 없겠지..<br />앞으로도 이 빌어먹을 몸은 내가 인간이 아니라고 말해줄 거다. 몸에 찍힌 낙인처럼...<br />난 김진호가 아니다... 그건 지금 기절해있는 녀석이니까.<br />'''나는 라크리모사.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호문쿨루스....'''|||}} | {{인용문|....어렸을 적에 난 초능력을 쓰고 싶어 했었지... 기억나냐?<br />컵을 노려보기도 하고... 초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별의 별 것에 기도해본 적도 있어.<br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게 귀찮고 짜증났다. 그래서 이런 것도 생각했었지.<br />'''내가 가진 모든 걸 바쳐도 좋으니까 만화 같은 힘과 능력을 달라고.'''<br />그 터무니 없는 소원이 철든 지금에야 이루어졌군..<br />가족, 친구... 김진호로서 가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으니...<br />김진호는 인간이었다. 기억을 가졌다고 내가 그 행세를 할 순 없겠지..<br />앞으로도 이 빌어먹을 몸은 내가 인간이 아니라고 말해줄 거다. 몸에 찍힌 낙인처럼...<br />난 김진호가 아니다... 그건 지금 기절해있는 녀석이니까.<br />'''나는 라크리모사.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호문쿨루스....'''|||}} | ||
라크는 진호가 잠든 건 상처 때문이 아니고, [[아딤]]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아쉬타에게서 김진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라... 허천도. 믿을지 모르겠지만, 그럼 모든 게 원래대로 될 거다... '''날 존재하지 않게... 해다오...'''” 기계 비슷한 덩치가 계속해서 천도와 라크를 향해 탄환을 쏘아댄다. 그러나 그 탄환들은 하나도 맞지 않고 죄다 빗나가고 있었다. “이런 X발!! 차라리 맞추던가!! 간 보냐?! 이 개 같은 깡통새끼가!!” 천도와 시빌은 기계 덩치를 공격하여 박살냈다. 라크는 그 틈을 타 둘에게서 도망쳤다. “이쪽 세계는 너와 내가 있을 만한 곳이 아니야.. 돌아가...” | 라크는 진호가 잠든 건 상처 때문이 아니고, [[아딤]]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아쉬타에게서 김진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라... 허천도. 믿을지 모르겠지만, 그럼 모든 게 원래대로 될 거다... '''날 존재하지 않게... 해다오...'''” 기계 비슷한 덩치가 계속해서 천도와 라크를 향해 탄환을 쏘아댄다. 그러나 그 탄환들은 하나도 맞지 않고 죄다 빗나가고 있었다. “이런 X발!! 차라리 맞추던가!! 간 보냐?! 이 개 같은 깡통새끼가!!” 천도와 시빌은 기계 덩치를 공격하여 박살냈다. 라크는 그 틈을 타 둘에게서 도망쳤다. “이쪽 세계는 너와 내가 있을 만한 곳이 아니야.. 돌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