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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요리의 특징 == | == 프랑스 요리의 특징 == | ||
=== 상차림 === | === 상차림 === | ||
프랑스 요리의 상차림은 크게 3단계로 | 프랑스 요리의 상차림은 크게 3단계로 나뉘어진다. 전채(Entrée, 엉트헤<ref>영어의 애피타이저(Appetizer)에 대응하는 단어는 아페팃(Appetite)과 오르되브르(Hors d'Oeuvre)이나, 오르되브르는 대개 만찬 자리에서 앙트레보다 한 단계 더 앞에 놓이는 것을 가리킨다. (앙트레는 영어로 Enter에 해당한다.)</ref>)-요리(Plat, 쁠라)-후식(Dessert, 데세흣). 식후 프로마주([[치즈|Fromage]])를 메인과 후식 사이에 끼워넣어 4단계 코스를 정석으로 보기도 하며, 앙트레 다음 단계로 수프나 샐러드를 끼워서 4~5단계 코스를 정석으로 보기도 하지만 기본은 위 3단계이다. 3단계라고 해서 반드시 요리 3접시나 3품을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한 접시에 그냥 잘 담아다 먹어도 되고, 여의치 않으면 전채나 후식을 제외하고 먹기도 한다. (식당에서는 주로 le Plat du jours (르 쁠라 드 쥬흐) 같은 명칭을 붙여 취급한다.) [[빵]]은 주식 취급이므로 식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심심하면 뜯어먹는 정도면 되며, 빵 대신 [[감자튀김]]<ref>슈스트링 말고도 [[크로켓]]도 이때 먹는 것이다.</ref>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흔하다. 대중적인 식당에 가서 한 접시 요리를 시키면 잔뜩 쌓아주는 감자튀김을 볼 수 있기도 한다. | ||
흔히 알려져 있는 요리들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코스 요리(일명, '풀코스')는 정찬이나 잔치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그만큼 즐길만한 시간과 물질적 여유가 없고, 프랑스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그만한 요리기술을 갖고있는 것도 아니다. <s>제발 프랑스인이면 풀코스 정도는 먹어줍시다.</s><ref>프랑스인의 점심시간은 대개 90분 가량인데, 정찬 다 차려먹느라 그만큼 시간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그냥 순전히 느긋한 것이다.</ref> 심지어 전통적으로 프랑스 요리는 본디 [[중국 요리]]처럼 하나 하나를 정말 거대하게 만들어서 한 상에 푸짐하게 차려먹는 요리였는데, 점차 미적인 감각을 살린 것이 인기를 끌어 쉽게 식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자 [[러시아 요리]]에서 한 수 배워와 지금의 서양 코스요리의 정석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코스 요리 또한 규모나 수준에 따라 단계가 가감되는데 최소 5~7단계 정도부터 최대 21단계(!) 정도까지 늘어난다. 그 일반적인 흐름을 나열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 | 흔히 알려져 있는 요리들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코스 요리(일명, '풀코스')는 정찬이나 잔치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그만큼 즐길만한 시간과 물질적 여유가 없고, 프랑스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그만한 요리기술을 갖고있는 것도 아니다. <s>제발 프랑스인이면 풀코스 정도는 먹어줍시다.</s><ref>프랑스인의 점심시간은 대개 90분 가량인데, 정찬 다 차려먹느라 그만큼 시간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그냥 순전히 느긋한 것이다.</ref> 심지어 전통적으로 프랑스 요리는 본디 [[중국 요리]]처럼 하나 하나를 정말 거대하게 만들어서 한 상에 푸짐하게 차려먹는 요리였는데, 점차 미적인 감각을 살린 것이 인기를 끌어 쉽게 식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자 [[러시아 요리]]에서 한 수 배워와 지금의 서양 코스요리의 정석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코스 요리 또한 규모나 수준에 따라 단계가 가감되는데 최소 5~7단계 정도부터 최대 21단계(!) 정도까지 늘어난다. 그 일반적인 흐름을 나열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