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영문제목은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이다. [[2010년]]에 번역 출간되어 우리나라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마이클 샌델 본인도 [[2014년]] 한국을 방문하였다.
윤리학과 정치철학에 관한 책이다. 많은 [[철학]] 분야의 교양서적들이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시작해서 역사적인 순서로 철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는 반면에, 이 책의 구성은 철저하게 현실문제에서 나오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주요 정치철학 이론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챕터부터 도덕적인 가치판단을 요구하는 현실 사례들을 몇 가지 소개하는데, 잘 보면 대부분 시장원리가 보편적인 '정의'를 반영하는가에 대한 것들이다. 이는 책 전체의 스토리를 이루는 질문이 된다. 중립적인 듯 하지만 약간은 선별된 예시들에서 시장자유주의에 대하여 비판하려는 뉘앙스가 보인다(...)<ref>처음에 지진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생수업자와 가격폭리처벌법이 나왔는데, 지진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자유계약같지만 자유계약이라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폭리를 위해 생수업자가 유입되면 생수가 늘어난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자.</ref> 실제로 이는 학계에서 마이클 샌델 본인의 입장이라고 [[카더라]] 마이클 샌델은 실제로 자유주의하고는 대척점에 가까운 공동체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다.
전공자들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임마누엘 칸트]]의 이론에 대한 소개가 상당히 쉬우면서도 자세하게 잘 되어 있다. 특히 칸트의 주장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 마이클 샌델 자신이 변호까지 해준다(...) {{--|하지만 쉬운게 이 모양이라는 것에서 칸트가 얼마나 어려운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