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2번째 줄: | 2번째 줄: | ||
== 접착제의 문제 == | == 접착제의 문제 == | ||
일반적인 인젝션 키트에도 핀과 핀을 꽂는 구멍이 있지만, 이 핀은 가이드 핀이라 불리는 것으로 접착시에 부품을 어떻게 대야할지 알려주는 가이드 용이다. | 일반적인 인젝션 키트에도 핀과 핀을 꽂는 구멍이 있지만, 이 핀은 가이드 핀이라 불리는 것으로 접착시에 부품을 어떻게 대야할지 알려주는 가이드 용이다. 따라서 부품을 하나로 이으려면 접착제를 발라야하는데, 이건 요령을 모르면 상당히 어렵고 귀찮다. | ||
접착제로 접착을 한다니 접착제를 슥 바르고, 둘을 딱 마주대면 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인젝션 키트의 접착은 풀로 종이를 붙이는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고체가 아닌 유동성을 가진 액체인지라 바르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잘 안붙거나, 이어붙이는 부분이 눌리면서 접착제가 세어나오고 손에 묻고 자국이 남아 보기 안좋아진다. 한번 붙으면 수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위치가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반대의 부품을 붙였다면 단단하게 붙어버려 부품을 분리하는게 불가능해서 제품 하나를 다시사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국산이면 런너 한벌을 별도로 서비스를 받을 일말에 여지라도 있지만 해외 제품이면 우편비가 제품값을 상회하기 때문에 새로사야 한다. | |||
접착제로 접착을 한다니 접착제를 슥 바르고, 둘을 딱 마주대면 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인젝션 키트의 접착은 풀로 종이를 붙이는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고체가 아닌 유동성을 가진 액체인지라 바르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잘 안붙거나, 이어붙이는 부분이 눌리면서 접착제가 세어나오고 손에 묻고 자국이 남아 보기 안좋아진다. | |||
한번 붙으면 수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위치가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반대의 부품을 붙였다면 단단하게 붙어버려 부품을 분리하는게 불가능해서 제품 하나를 | |||
인젝션 키트의 조립에는 여러 가지 접착제가 쓰이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지/무수지 접착제는 사실 접착제라기 보다는 모형을 녹이는 용액에 가까운 물건이다. 믿기지 않는다면 두 접착제 중 아무거나 작은 그릇에 덜고, 러너 조각을 몇 개 담가보자. 천천히 흐물흐물해진다. 이러한 작용 방식상 부품에 접착제를 넉넉히 발라서 표면을 녹이고, 두 부품을 딱 마주 붙인 뒤 굳을 때까지 집게 같은 도구로 집어서 보관해둬야 한다. 어느 정도 둬야 하는지는 상황마다 다르지만 안쪽까지 단단히 굳히려면 1주일 정도 방치하는 게 안전하다. | 인젝션 키트의 조립에는 여러 가지 접착제가 쓰이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지/무수지 접착제는 사실 접착제라기 보다는 모형을 녹이는 용액에 가까운 물건이다. 믿기지 않는다면 두 접착제 중 아무거나 작은 그릇에 덜고, 러너 조각을 몇 개 담가보자. 천천히 흐물흐물해진다. 이러한 작용 방식상 부품에 접착제를 넉넉히 발라서 표면을 녹이고, 두 부품을 딱 마주 붙인 뒤 굳을 때까지 집게 같은 도구로 집어서 보관해둬야 한다. 어느 정도 둬야 하는지는 상황마다 다르지만 안쪽까지 단단히 굳히려면 1주일 정도 방치하는 게 안전하다. | ||
물론 [[순간접착제]]를 쓰는 법도 있지만, 순간접착제는 다루기가 | 물론 [[순간접착제]]를 쓰는 법도 있지만, 순간접착제는 다루기가 힘들다. 사포질도 힘들뿐더러 순간 접착제가 투명 부품에 닿으면, 투명 부품의 표면에 성에가 낀 것 같은 형태의 자국이 남으며 부품이 손상되어 버리는 문제도 있다. 이걸 해결한 투명 부품용 순간접착제도 있지만…… 이걸 구입하겠다고 추가로 지출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순간접착제의 경우 도색면을 이어 붙일 때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이외 재질의 파츠를 붙일 때 사용하니 필요하다. | ||
접착을 하면 시간이 지나 접착한 부위가 떨어지고 변색이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 접착을 하면 시간이 지나 접착한 부위가 떨어지고 변색이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