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21번째 줄: | 21번째 줄: | ||
'''메갈리아'''는 [[2015년]] [[8월 6일]], [[디시인사이드]]의 [[메르스 갤러리]]에서 유저들이 독립해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남성혐오]] 사이트이다. | '''메갈리아'''는 [[2015년]] [[8월 6일]], [[디시인사이드]]의 [[메르스 갤러리]]에서 유저들이 독립해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남성혐오]] 사이트이다. | ||
메갈리아의 어원은 [[메르스 갤러리|'''메'''르스 갤러리]] + [[이갈리아의 딸들|이'''갈리아''']]이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남성와 여성의 위치가 그대로 바뀐 세상을 그린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ref> | 메갈리아의 어원은 [[메르스 갤러리|'''메'''르스 갤러리]] + [[이갈리아의 딸들|이'''갈리아''']]이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남성와 여성의 위치가 그대로 바뀐 세상을 그린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ref>ISBN 9788982730009</ref>로, [[메르스 갤러리]] 시절 '이갈리아의 딸들'을 아는 몇몇 메르스 갤러리 유저들이 소설 제목에서 착안하여 자신들을 ''메갈리아의 딸들''이라고 지칭한 것이 지금의 '''메갈리아'''라는 이름의 어원이 됐다. | ||
메갈리아 회원들은 스스로를 '갓치' 혹은 '메갈보련' 등으로 부른다. 스스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여성의 생활상을 풍자하고, 성차별적이고 몰상식한 남성들<ref>씹치 또는 씹치남이라 부룬다. 식초남, 상폐남 등의 바리에이션도 있다. 반의어는 탈치남.</ref>을 비판하는 성평등을 위한 시민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메갈리아 회원들은 스스로를 '갓치' 혹은 '메갈보련' 등으로 부른다. 스스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여성의 생활상을 풍자하고, 성차별적이고 몰상식한 남성들<ref>씹치 또는 씹치남이라 부룬다. 식초남, 상폐남 등의 바리에이션도 있다. 반의어는 탈치남.</ref>을 비판하는 성평등을 위한 시민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
55번째 줄: | 55번째 줄: | ||
===존중 받기 위한 분노=== | ===존중 받기 위한 분노=== | ||
{{인용문2|의도적으로 무시하고 회피하는 상대 앞에선 누구라도, 심지어 세상의 반수라도 ‘없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들을 제대로 된 논의의 장으로 끌어 앉히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지랄을 해서라도 깨갱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 ‘메갈리아’의 분노와 막말, 강력한 행동력은 선택적인 방법론이 아니라 온전히 주체 대 주체로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값이다.|ize기자 위근우<ref>위근우 (2015.9.16).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5091321167236079 메갈리안, 분노가 이긴다] 발췌. 2015년 9월 17일에 확인. </ref>}} | {{인용문2|의도적으로 무시하고 회피하는 상대 앞에선 누구라도, 심지어 세상의 반수라도 ‘없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들을 제대로 된 논의의 장으로 끌어 앉히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지랄을 해서라도 깨갱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 ‘메갈리아’의 분노와 막말, 강력한 행동력은 선택적인 방법론이 아니라 온전히 주체 대 주체로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값이다.|ize기자 위근우<ref>위근우 (2015.9.16).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5091321167236079 메갈리안, 분노가 이긴다] 발췌. 2015년 9월 17일에 확인. </ref>}} | ||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자신의 저서인 『폭력이란 무엇인가』<ref> |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자신의 저서인 『폭력이란 무엇인가』<ref>ISBN 9788996172888</ref>에서 [[2005년]] [[파리]] 소요 사태에 대해 '''“폭동은 단지, 가시성을 얻기 위한 직접적 노력”'''이었다 말한다. 그에 따르면 “프랑스의 시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스스로는 진정한 정치적 사회적 공간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느낀 시위자들은 행동을 통해 “싫든 좋든, 우리는 여기 있다. 애써 우리가 안 보이는 척해봐야 소용없다”고 발언한다. 끊임없이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는 존재에게 '''때로 과격함은 주체가 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 된다. 존중은 연민이 아닌 두려움으로부터 온다. | ||
따라서 메갈리안들은 [[여성혐오]]가 만연한 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아닌 사람들에게서 존중을 받고자, 연민의 대상이 되기 위한 온건한 행동을 하느니, 그들을 두렵게 하여 자신들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 따라서 메갈리안들은 [[여성혐오]]가 만연한 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아닌 사람들에게서 존중을 받고자, 연민의 대상이 되기 위한 온건한 행동을 하느니, 그들을 두렵게 하여 자신들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