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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지을 수 있는 특징으로는 북방으로 갈 수록 고기 함량이 올라가면서 크기가 커지고 만두피가 두꺼워진다. 반대로 남방으로 갈 수록 작은 크기에 물기가 많고, 야채 함량이 커지면서 만두피도 얇아진다. 이는 환경에 따른 식재료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 공통지을 수 있는 특징으로는 북방으로 갈 수록 고기 함량이 올라가면서 크기가 커지고 만두피가 두꺼워진다. 반대로 남방으로 갈 수록 작은 크기에 물기가 많고, 야채 함량이 커지면서 만두피도 얇아진다. 이는 환경에 따른 식재료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 ||
=== 중국 | === 중국 === | ||
;만터우 (馒头=饅頭, 만두) | ;만터우 (馒头=饅頭, 만두) | ||
:본래 밀가루피로 고기를 싸 쪄낸 것을 만터우라고 했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에서 만터우는 꽃빵처럼 속이 없는 주식용 밀가루 빵을 의미하며, 산둥 지방을 비롯한 중국 화북 지방의 주식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주로 큼지막하게 뭉쳐다 쪄낸 뒤 조금씩 떼어먹는 방식이지만, 튀겨서 간식처럼 먹는 것도 좋아한다. (튀긴 만터우와 찐 만터우를 동시에 차려놓고 연유에 찍어먹는 것을 [[금은만두|진인만터우(金银馒头)]]라고 한다.) 쌀 문화권인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구경하기 어려우나, [[대림역]], [[남구로역]], [[건대입구역]] 등 인근의 중국인 거리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본래 밀가루피로 고기를 싸 쪄낸 것을 만터우라고 했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에서 만터우는 꽃빵처럼 속이 없는 주식용 밀가루 빵을 의미하며, 산둥 지방을 비롯한 중국 화북 지방의 주식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주로 큼지막하게 뭉쳐다 쪄낸 뒤 조금씩 떼어먹는 방식이지만, 튀겨서 간식처럼 먹는 것도 좋아한다. (튀긴 만터우와 찐 만터우를 동시에 차려놓고 연유에 찍어먹는 것을 [[금은만두|진인만터우(金银馒头)]]라고 한다.) 쌀 문화권인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구경하기 어려우나, [[대림역]], [[남구로역]], [[건대입구역]] 등 인근의 중국인 거리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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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즈/빠오쯔 (包子, 포자) | ;바오즈/빠오쯔 (包子, 포자) | ||
:만두의 뜻이 만터우(꽃빵)으로 축소되면서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한국으로 치면 폭신한 쪽의 왕만두, 일본으로 치면 니쿠망<ref>肉まん. 간사이 지방에서는 부타망(豚まん)이라 부르기 때문에, 중립적 표현으로 츄카망(中華まん)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ref>이 빠오쯔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산동보다 조금 더 북쪽의 화북지방 및 베이징에서 주식으로 삼는 만두 종류이다. 만두피를 빵과 같은 식감으로 만드므로 찜이 주류이기는 하나, 화덕에 굽거나 찐 다음에 다시 지짐으로 재가공하는 방식도 볼 수는 있다. 2015년 경 [[시진핑]] 주석의 집권 초기 당시에, 민심 확보를 위해 [[서민]]적인 식사 <s>코스프레</s> 시찰로서 베이징에 있는 칭펑빠오쯔 유에딴 지점(경풍포자 월단점)에서 빠오쯔 6개와 [[차오간]], 볶은 갓을 시켜먹은 것이, 대중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끈 바가 있었다. | :만두의 뜻이 만터우(꽃빵)으로 축소되면서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한국으로 치면 폭신한 쪽의 왕만두, 일본으로 치면 니쿠망<ref>肉まん. 간사이 지방에서는 부타망(豚まん)이라 부르기 때문에, 중립적 표현으로 츄카망(中華まん)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ref>이 빠오쯔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산동보다 조금 더 북쪽의 화북지방 및 베이징에서 주식으로 삼는 만두 종류이다. 만두피를 빵과 같은 식감으로 만드므로 찜이 주류이기는 하나, 화덕에 굽거나 찐 다음에 다시 지짐으로 재가공하는 방식도 볼 수는 있다. 2015년 경 [[시진핑]] 주석의 집권 초기 당시에, 민심 확보를 위해 [[서민]]적인 식사 <s>코스프레</s> 시찰로서 베이징에 있는 칭펑빠오쯔 유에딴 지점(경풍포자 월단점)에서 빠오쯔 6개와 [[차오간]], 볶은 갓을 시켜먹은 것이, 대중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끈 바가 있었다. | ||
;자오즈/자오쯔 (饺子=餃子, [[교자]]) | ;자오즈/자오쯔 (饺子=餃子, [[교자]]) | ||
:한국인이 흔히 떠올리는 만두의 형태로, 주로 화북/화중, 특히 산동지방 인근에서 즐겨 먹는다. 적당히 얇게 편 밀가루 반죽 피에 각종 다진 재료<ref>주로 돼지고기, 새우, 부추, 계란, 목이버섯 등등에서 2종류 정도 조합한 것이 대중적이다. 간혹 샐러리나 갈치(?!) 같은 걸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ref>를 넣은 것이다. 다만 한국식 교자만두에 비해서 크기는 한 입 크기 정도로 조금 작고, 만두피가 약간 더 두터우며, 속재료도 대개 1~2종류로 제한하고, 물기를 충분히 넣어<ref>반대로 한국식은 물기를 최대한 빼내는 경향이 있다.</ref> 촉촉하게 만드는 편이다. | :한국인이 흔히 떠올리는 만두의 형태로, 주로 화북/화중, 특히 산동지방 인근에서 즐겨 먹는다. 적당히 얇게 편 밀가루 반죽 피에 각종 다진 재료<ref>주로 돼지고기, 새우, 부추, 계란, 목이버섯 등등에서 2종류 정도 조합한 것이 대중적이다. 간혹 샐러리나 갈치(?!) 같은 걸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ref>를 넣은 것이다. 다만 한국식 교자만두에 비해서 크기는 한 입 크기 정도로 조금 작고, 만두피가 약간 더 두터우며, 속재료도 대개 1~2종류로 제한하고, 물기를 충분히 넣어<ref>반대로 한국식은 물기를 최대한 빼내는 경향이 있다.</ref> 촉촉하게 만드는 편이다. | ||
:자오쯔는 주로 삶거나 쪄서 먹는 데, 그 중 삶은 것은 '''수이쯔(水子)'''라고 줄여 부르며, 밥(米飯)이나 빵(面包), 면(面)과 동일한 선상에 있는 주식으로서 취급한다. 한국과는 달리 흑식초에 찍어먹으며<ref>이건 중국의 다른 만두류를 먹을때도 마찬가지이고, 일본에서도 식초에 고추기름 약간 풀어서 찍어먹는게 보편화 되어있다. 간장에 찍어먹는 한국이 특이한 것(...)</ref>, 특히 산둥지방에서는 다진 생마늘을 즐겨 곁들여 먹는다. | :자오쯔는 주로 삶거나 쪄서 먹는 데, 그 중 삶은 것은 '''수이쯔(水子)'''라고 줄여 부르며, 밥(米飯)이나 빵(面包), 면(面)과 동일한 선상에 있는 주식으로서 취급한다. 한국과는 달리 흑식초에 찍어먹으며<ref>이건 중국의 다른 만두류를 먹을때도 마찬가지이고, 일본에서도 식초에 고추기름 약간 풀어서 찍어먹는게 보편화 되어있다. 간장에 찍어먹는 한국이 특이한 것(...)</ref>, 특히 산둥지방에서는 다진 생마늘을 즐겨 곁들여 먹는다. | ||
:자오쯔를 굽게 되면 '''치엔자오(煎饺, 전교)''' | :자오쯔를 굽게 되면 '''치엔자오(煎饺, 전교)'''라 부른다. 중국 본토에서는 그다지 주류가 아니나, 일본에서 일본식 발음인 교자(ギョーザ)라고 하면 아예 이 치엔자오(군만두)를 가리킬 정도로 대중적이다. | ||
;탕바오 (汤包, 탕포) | ;탕바오 (汤包, 탕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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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쟈오쯔, 한국의 군만두와 동일한데, 반은 찌고 반은 굽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에도 이런 기법은 극히 드문 편이다.) | :중국의 쟈오쯔, 한국의 군만두와 동일한데, 반은 찌고 반은 굽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에도 이런 기법은 극히 드문 편이다.) | ||
; | ;만쥬(饅頭) | ||
:흔히 팥소를 얇은 피에 넣어 구운 과자를 뜻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한국의 만두와는 음식형태가 좀 다르다. 처음 일본으로 만두가 전해졌을 땐 이런 모습이었는데, 그 때가 헤이안 시대로 육식을 철저히 엄금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갱]]과 유사한 케이스이다. | :흔히 팥소를 얇은 피에 넣어 구운 과자를 뜻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한국의 만두와는 음식형태가 좀 다르다. 처음 일본으로 만두가 전해졌을 땐 이런 모습이었는데, 그 때가 헤이안 시대로 육식을 철저히 엄금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갱]]과 유사한 케이스이다. | ||
;니꾸망 | ;니꾸망(肉まん) | ||
:일본식 중화요리에 가까우며, 중국의 빠오쯔와 | :일본식 중화요리에 가까우며, 중국의 빠오쯔와 같다. 근대화 이후 차이나 타운을 형성시킨 화교에 의해 전파된 것인데, 지금은 여름에도(!) 일본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한 간식거리가 되어있다. | ||
=== 몽골 === | === 몽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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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만두로 모양새는 한국의 납작만두와 비슷하다. 다진것이 아닌 잘게 썬 고기를 넣고 빚어서 기름에 지지듯 튀겨 만든다. 몽골에서는 간단한 식사거리로서 즐기기도 하고, 한국인들이 치맥을 즐기거나 일본인들이 카라아게에 생맥을 즐기는 것처럼, 술이나 수태차에 호쇼르를 접시 한가득 쌓아놓고 먹는걸 낙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 | :튀김만두로 모양새는 한국의 납작만두와 비슷하다. 다진것이 아닌 잘게 썬 고기를 넣고 빚어서 기름에 지지듯 튀겨 만든다. 몽골에서는 간단한 식사거리로서 즐기기도 하고, 한국인들이 치맥을 즐기거나 일본인들이 카라아게에 생맥을 즐기는 것처럼, 술이나 수태차에 호쇼르를 접시 한가득 쌓아놓고 먹는걸 낙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 | ||
=== | === 기타 === | ||
;만트 | ;만트 | ||
: |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터키]]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먹는 음식이다. 몰론 유래는 중국어 '만터우'. 크기는 대체적으로 작으면서 만두피가 제법 두꺼운 것이 많은데, 일부 큼지막한 만트도 존재한다. | ||
; | ;라비올리(ravioli) | ||
: | :[[이탈리아]]의 만두. [[파스타]] 반죽을 넓게 펴서 그 안에 만두소를 넣고 다시 파스타 반죽을 덮은 후 모양틀로 찍어내서 만든다. 파스타 삶듯 끓는 물에 익혀서 먹는 방식이며, 그 위에 소스를 뿌려서 먹기도 한다. 사실상 물만두의 이탈리아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 ||
;모모 | ;모모 | ||
:히말라야 문화권([[티베트]], [[네팔]], [[부탄]], [[시킴]])에서 즐겨먹는 만두의 일종으로, 찐만두의 형태이다. 속 재료에 향신료와 고춧가루를 다량 넣어서 매콤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 야채로 만든 모모가 대표적이고, 야크고기나 닭고기 등을 넣은 모모도 있다 | :히말라야 문화권([[티베트]], [[네팔]], [[부탄]], [[시킴]])에서 즐겨먹는 만두의 일종으로, 찐만두의 형태이다. 속 재료에 향신료와 고춧가루를 다량 넣어서 매콤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 야채로 만든 모모가 대표적이고, 야크고기나 닭고기 등을 넣은 모모도 있다. | ||
; | ;펠메니/피에로기/피로시키 | ||
:우크라이나 및 폴란드 등지에서 먹는 고기만두. | |||
: | |||
; | ;킨칼리 | ||
:조지아(나라)의 고기만두. | |||
==여담== | ==여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