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논란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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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논란이다. 수능시험 자체가 전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다보니 이에 대한 논란거리들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수능시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대학입시]] 역시 사회적 관심도가 매우 높기에 수능과 관련한 구조적인 모순점과 논란거리들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사실 논란이라지만 논란이라기 보다는 수능시험 자체가 대입전형자료로 가지는 위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점과 이에 대한 비판점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논란이다. 수능시험 자체가 전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다보니 이에 대한 논란거리들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수능시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대학입시]] 역시 사회적 관심도가 매우 높기에 수능과 관련한 구조적인 모순점과 논란거리들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사실 논란이라지만 논란이라기 보다는 수능시험 자체가 대입전형자료로 가지는 위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점과 이에 대한 비판점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인생 한방?==
==인생 한방?==
수능 100%전형, 혹은 [[정시]] 전형의 경우 평소에 공부를 어떻게 했거나 어떤 생활태도를 가졌는지에 관계없이 일단 수능점수만 높으면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확률적으로 평소 실력보다 점수가 잘 나오는 운 좋은 학생은 늘 있는 법이며, 이런 학생의 경우 자신이 평소 생각했던 대학보다 높은 점수대에 자리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평소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도 그만큼 있는 법이며, 이들 학생의 경우 합격하더라도 대학 생활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나 반수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수능 100%전형, 혹은 [[정시]] 전형의 경우 평소에 공부를 어떻게 했거나 어떤 생활태도를 가졌는지에 관계없이 일단 수능점수만 높으면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확률적으로 평소 실력보다 점수가 잘 나오는 운 좋은 학생은 늘 있는 법이며, 이런 학생의 경우 자신이 평소 생각했던 대학보다 높은 점수대에 자리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평소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도 그만큼 있는 법이며, 이들 학생의 경우 합격하더라도 대학 생활 만족도가 낮을 수 밖에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나 반수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문제는 2016학년도를 기준으로 수능의 난이도가 꽤 많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수 한번{{ㅈ|2016학년도 수능 수학B형의 경우 만점자나 한 문제를 틀리면 1등급, 두 문제를 틀리면 2등급, 세 문제를 틀리면 3등급이었다. 문제는 1등급 학생과 3등급 학생의 실력차이가 무조건적으로 1등급 학생이 앞선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점}}에 의해서 인생이 좌우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수능이라는 것이 자신의 학업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수를 덜 하게 되는가를 연습하는 반복학습의 결과에 지나지 않게 되어 제대로 된 평가 도구로의 기능을 할 수 있는지가 의문시 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2016학년도를 기준으로 수능의 난이도가 꽤 많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수 한번{{ㅈ|2016학년도 수능 수학B형의 경우 만점자나 한 문제를 틀리면 1등급, 두 문제를 틀리면 2등급, 세 문제를 틀리면 3등급이었다. 문제는 1등급 학생과 3등급 학생의 실력차이가 무조건적으로 1등급 학생이 앞선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점}}에 의해서 인생이 좌우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수능이라는 것이 자신의 학업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수를 덜 하게 되는가를 연습하는 반복학습의 결과에 지나지 않게 되어 제대로 된 평가 도구로의 기능을 할 수 있는지가 의문시 되는 상황이다.  


==재수생에 절대 유리한 구조==
==재수생에 절대 유리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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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교육 왜곡 현상 발생==
==고교교육 왜곡 현상 발생==
교실붕괴와 또 다른 현상으로 수능시험이 고교교육과정을 왜곡시키는 문제점도 발생한다. 본래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공통교과와 선택교과 등으로 구성이 되고 고교 유형이나 특성에 따라 편성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교교육과정 편성 자체를 수능시험을 치르기 좋은 구조로 왜곡하여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통상 수능에 강한 학교라고 일컬어지는 [[자사고]]에서 더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2021학년도 정시 인원을 2018학년도 대비 소폭 증가(10%이내) 시킨다는 공론화위의 결정이 나온 다음날부터 바로 사설교육기관에서는 자사고 입시설명회와 컨설팅, 선행학습 등을 들고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 닿아있다 할 수 있다.
교실붕괴와 또 다른 현상으로 수능시험이 고교교육과정을 왜곡시키는 문제점도 발생한다. 본래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공통교과와 선택교과 등으로 구성이 되고 고교 유형이나 특성에 따라 편성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교교육과정 편성 자체를 수능시험을 치르기 좋은 구조로 왜곡하여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이다.


==난이도 문제==
==난이도 문제==
수능의 난이도가 전과목에서 정말로 정규분포를 그린다면 그 날은 아마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
수능의 난이도가 전과목에서 정말로 정규분포를 그린다면 그 날은 아마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


매 학년도마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물수능, 불수능 얘기가 나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수험생들의 불만이 매번 [[수만휘]]를 비롯한 수험생 사이트에 봇물 터지도록 나오는 건 거의 연례행사 수준이다. {{ㅊ|쉬워서 변별이 안 된다고 난리, 어려우면 어려워서 변별이 안 된다고 난리}}
매 학년도마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물수능, 불수능 얘기가 나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수험생들의 불만이 매번 [[수만휘]]를 비롯한 수험생 사이트에 봇물 터지도록 나오는 건 거의 연례행사 수준이다. {{ㅊ|그리고 평가원장의 모가지도 함께 날아가겠지...}}


수능의 등급은 일단 수능을 치른 수험생의 점수 분포가 정규분포 곡선에 가깝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책정된다. 문제는 난이도가 <s>강약중강약</s> 매년 춤을 추기 때문에 학생들의 점수 분포역시 여기에 맞추어서 널뛰기를 뛰게된다. 특히나 2016학년도 이후 이어진 추세대로 난이도가 쉬울 경우 상위권의 변별이 힘들어진다. 다 같이 점수가 상승하므로 중위권에게는 역전의 기회일 수 있지만, 상위권들에게는 실수로 틀리는 1~2문제가 정말 치명적이다. 반대로 너무 어렵게 낸다면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은 쉬울 수 있으나 중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이 뒤섞여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수능의 등급은 일단 수능을 치른 수험생의 점수 분포가 정규분포 곡선에 가깝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책정된다. 문제는 난이도가 <s>강약중강약</s> 매년 춤을 추기 때문에 학생들의 점수 분포역시 여기에 맞추어서 널뛰기를 뛰게된다. 특히나 2016학년도 이후 이어진 추세대롷 난이도가 쉬울 경우 상위권의 변별이 힘들어진다. 다같이 점수가 상승하므로 중위권에게는 역전의 기회일 수 있지만, 상위권들에게는 실수로 틀리는 한두문제가 정말 치명적이다. 반대로 너무 어렵게 낸다면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은 쉬울 수 있으나 중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이 뒤섞여버리는 불합리함이 발생하게 된다.  


다만 수능이 쉬우나 어려우나 4등급부터는 표점 라인 자체는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면 수능 난이도 문제는 결국 1~3등급에 해당하는 상위권-중상위권 학생들끼리의 유불리 문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ㅊ|어차피 대학입시는 스카이를 따라가는데 뭘}} 즉 4등급 이하부터는 어차피 해당 과목을 포기하고 누가 한 두 문제를 더 잘 찍느냐 찍지 못하느냐의 로또 싸움이 되는 것. 즉 수능의 공정성이라는 말 자체가 전체 학생 분포를 대상으로 놓고 보면 전혀 의미가 없는 문제가 되어버린다. 즉 정규분포 곡선을 전제로 등급을 책정해 놓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1~3등급에 좀 몰려있고 나머지 구간은 사이좋게 찍기놀이를 하는 쏠린 형태의 분포가 나타나는 것이 수능이다.
다만 수능이 쉬우나 어려우나 4등급부터는 표점 라인 자체는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면 수능 난이도 문제는 결국 1~3등급에 해당하는 상위권-중상위권 학생들끼리의 유불리 문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ㅊ|어차피 대학입시는 스카이를 따라가는데 뭘}} 즉 4등급 이하부터는 어차피 해당 과목을 포기하고 누가 한 두 문제를 더 잘 찍느냐 찍지 못하느냐의 로또 싸움이 되는 것. 즉 수능의 공정성이라는 말 자체가 전체 학생 분포를 대상으로 놓고 보면 전혀 의미가 없는 문제가 되어버린다.
 
여담으로 애초에 수능 난이도를 매년 일관되게 만들기 어려운 비공식적인 이유로 난이도가 예측이 될 경우 해당과목을 포기하거나 아예 공부를 하지 않고도 점수를 잘 받으려고 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카더라]]가 있다. 지속적으로 어렵게 출제할 경우 일부 상위권 학생과 수능에 대한 지속학습이 가능한 재수생 이외에는 수능공부를 하나 하지 않으나 어차피 찍기놀이가 되어버려 수능 포기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속적으로 쉽게 출제할 경우 어차피 공부 대충 해도 점수를 받을 것이니 수능을 반쯤 놓다가 상대적으로 반복학습을 많이 한 재수생에게 재학생이 더 심각하게 털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


==교차지원과 수학영역 선택 문제==
==교차지원과 수학영역 선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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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구영역 선택과목 불균형==
== 탐구영역 선택과목 불균형==
15수능 이과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가 모두 쉽게 나와 결국 상위권은 과학탐구에서 변별이 되었다. 이처럼 국영수가 쉽게 나오면 탐구영역에서 변별력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는데, 문제는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갈린다는 것이다.
15수능 이과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가 모두 쉽게 나와 결국 상위권은 과학탐구에서 변별이 되었다. 이처럼 국영수가 쉽게 나오면 탐구영역에서 변별력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는데, 문제는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갈린다는 것이다.


탐구과목은 모든 과목의 난이도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쉬운 탐구 영역 선택자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서 시험을 잘 봤다고 하더라도 일정 백분위 이상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손해를 보고, 어려운 탐구 영역 선택자는 똑같이 공부했더라도 원점수 50점이나 47점이나 백분위가 같아 손해를 보게 된다.
탐구과목은 모든 과목의 난이도가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다. 쉬운 탐구 영역 선택자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서 시험을 잘 봤다고 하더라도 일정 백분위 이상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손해를 보고, 어려운 탐구 영역 선택자는 똑같이 공부했더라도 원점수 50점이나 47점이나 백분위가 같아 손해를 보게 된다.


응시자 수나 과목 선호도 또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학탐구 중 극악이라 불리는 [[물리Ⅱ]]나 [[화학Ⅱ]] 등의 경우 응시자 수가 엄청나게 적어, 아무리 시험을 잘보더라도 백분위가 상당히 낮다.<ref>예를 들어 화학Ⅰ에서는 3000등을 하고, 화학Ⅱ에서는 250등을 했다 하더라도, 응시자수(화학Ⅰ 15만, 화학Ⅱ 5천)를 고려하면 백분위는 각각 99와 98이 되어 오히려 역전당할 수 있다.</ref> 더구나 상당히 깊게 파는 매니아층만 본다는 특성 때문에 과탐의 [[물리Ⅱ]], [[화학Ⅱ]] 및 사탐의 [[경제]]는 기피대상으로 선정되어 응시자수가 <s>안그래도 없는데</s> 매년 감소하고 있고, [[서울대학교]]의 응시과목 지정 때문에 최상위권이 몰리는 [[생명과학Ⅱ]] 및 [[한국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1등급컷이 47 부근에 형성된다. 그나마 [[생명과학Ⅱ]]도 서울대학교 및 일부 의대가 과학 Ⅱ과목 1개 응시를 지원자격으로 걸어놓았기 때문에 선택자가 만명단위라도 나오는 것이지 이러한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면 거의 과학Ⅱ과목 선택자 비율은 자연계 수험생 중 5%도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응시자 수나 과목 선호도 또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학탐구 중 극악이라 불리는 [[물리Ⅱ]]나 [[화학Ⅱ]] 등의 경우 응시자 수가 엄청나게 적어, 아무리 시험을 잘보더라도 백분위가 상당히 낮다.<ref>예를 들어 화학Ⅰ에서는 3000등을 하고, 화학Ⅱ에서는 250등을 했다 하더라도, 응시자수(화학Ⅰ 15만, 화학Ⅱ 5천)를 고려하면 백분위는 각각 99와 98이 되어 오히려 역전당할 수 있다.</ref> 더구나 상당히 깊게 파는 매니아층만 본다는 특성 때문에 과탐의 [[물리Ⅱ]], [[화학Ⅱ]] 및 사탐의 [[경제]]는 기피대상으로 선정되어 응시자수가 <s>안그래도 없는데</s> 매년 감소하고 있고, [[서울대학교]]의 응시과목 지정 때문에 최상위권이 몰리는 [[생명과학Ⅱ]] 및 [[한국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1등급컷이 47 부근에 형성된다. 그나마 [[생명과학Ⅱ]]도 서울대학교 및 일부 의대가 과학 Ⅱ과목 1개 응시를 지원자격으로 걸어놓았기 때문에 선택자가 만명단위라도 나오는 것이지 이러한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면 거의 과학Ⅱ과목 선택자 비율은 자연계 수험생 중 5%도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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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적인 제2외국어 선택문제==
==기형적인 제2외국어 선택문제==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의 경우 서울대학교에서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고 일부 대학에서 해당 과목의 점수가 높을 경우 해당 과목으로 대체를 해 주는 경우가 있어서 이쪽 영역에서도 상당한 [[로또]]가 작용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아랍어]] 과목은 국내에서 가르치는 곳이 딱 네 곳 뿐이며 이마저도  2010년 이전에는 전혀 가르치는 곳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생 숫자는 전체 제2외국어 영역 선택자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인원인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응시를 하고 있다. 이는 수능 상대평가 체제의 한 축인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 체제에서 해당 영역 응시생 전원이 거의 찍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조금만 잘 찍으면 말도 안 되는 고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와 같은 전통의(?) 제2외국어 영역에서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이 고액 과외와 로또를 바라면서 해당 영역에 응시하는 것. 이후 [[베트남어]]와 [[러시아어]]가 추가된 2014학년도의 수능부터 이들 과목 등으로 수험생들이 이리저리 몰리는 현상을 보여주게 되었다{{ㅈ|이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대학진학 학령대에 대거 진입하면서 베트남어 거품은 빠지게 되었다}}.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의 경우 서울대학교에서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고 일부 대학에서 해당 과목의 점수가 높을 경우 해당 과목으로 대체를 해 주는 경우가 있어서 이쪽 영역에서도 상당한 [[로또]]가 작용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 가르치는 곳이 딱 네 곳 뿐이며 이마저도  2010년 이전에는 전혀 가르치는 곳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생 숫자는 전체 제2외국어 영역 선택자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인원인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응시를 하고 있다. 이는 수능 상대평가 체제의 한 축인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 체제에서 해당 영역 응시생 전원이 거의 찍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조금만 잘 찍으면 말도 안되는 고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와 같은 전통의(?) 제2외국어 영역에서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수험생들이 고액 과외와 로또를 바라면서 해당 영역에 응시하는 것. 이후 [[베트남어]]와 [[러시아어]]가 추가된 2014학년도의 수능부터 이들 과목 등으로 수험생들이 이리저리 몰리는 현상을 보여주게 되었다{{ㅈ|이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대학진학 학령대에 대거 진입하면서 베트남어 거품은 빠지게 되었다}}.
 
다행이도 [[2022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어 없어진 문제가 되었다.


==1회성 시험의 한계==
==1회성 시험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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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난이도 문제와 연관된 내용으로 실제 수능시험이 수험생을 '''공정하게 한 줄로''' 세워 변별할 수 있다는 신화 조차도 사실은 허구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변별력이 떨어지는 과목이 자연계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수학(가) 영역으로 수학(가) 영역에서의 변별력이라는 것은 표준점수 분포를 볼 경우 4등급 이하부터는 수포자끼리의 찍기싸움 수준에 불과하게 된 것이다. 실제 수학(가)에서 물수능/불수능을 가르는 부분은 전체 30문제 중 어려운 문제가 1~2문제면 물수능, 3~4문제가 되면 불수능 소리를 듣는 것으로 이미 수능 수학(가)형 출제문제의 90%이상은 변별력을 가지기 어려운 문제에 해당하며, 실수로 해당 문제를 틀리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학(가)형에서의 변별력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앞서 난이도 문제와 연관된 내용으로 실제 수능시험이 수험생을 '''공정하게 한 줄로''' 세워 변별할 수 있다는 신화 조차도 사실은 허구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변별력이 떨어지는 과목이 자연계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수학(가) 영역으로 수학(가) 영역에서의 변별력이라는 것은 표준점수 분포를 볼 경우 4등급 이하부터는 수포자끼리의 찍기싸움 수준에 불과하게 된 것이다. 실제 수학(가)에서 물수능/불수능을 가르는 부분은 전체 30문제 중 어려운 문제가 1~2문제면 물수능, 3~4문제가 되면 불수능 소리를 듣는 것으로 이미 수능 수학(가)형 출제문제의 90%이상은 변별력을 가지기 어려운 문제에 해당하며, 실수로 해당 문제를 틀리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학(가)형에서의 변별력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 와중에 그나마도 변별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1~3등급도 도수분포를 뜯어보면 매년 만단위를 넘어서는 동점자가 양산되는 구간이 있으며{{ㅈ|2018학년도 수능 기준 1등급 컷에 해당하는 123점이 6,727명(4점짜리 두 문제를 틀림), 2등급컷에 해당하는 120점이 27,861명(4점짜리 3문제를 틀림), 3등급컷에 해당하는 116점이 49,399명(4점짜리 4문제를 틀림)}} 이러한 동점자의 양산으로 수학 가형{{ㅈ|나형이라고 해서 딱히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점수 구간만 달라질 뿐}}을 지정한 인서울 자연계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제대로 된 변별력을 가지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매년 발표되는 수능 도수분포 자료를 보면 그나마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이 3+1{{ㅈ|국, 수, 영+탐구}}체제에서 영어과목에서의 변별력이었으나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과목이 절대평가가 되고 1등급 학생 숫자만 전체 수험생의 10%에 달해 사실상 변별력을 상실한데다 영어 반영비율이 적은 대학의 경우는 2등급까지도 별반 점수차이가 나지 않게 되어 전체 수험생 셋 중 하나는 사실상 동점자나 다름이 없게 되어 영어과목으로 가려내던 한줄세우기가 불가능하게 되어버린 것. 결국 2018학년도 수학 (가)형에서 1~3등급을 받은 자연계 학생들을 변별해 내기 위해서는 국어과목과 탐구과목밖에 남지 않게 되었는데 국어과목의 경우도 3등급 안쪽에서는 표준점수 1점 구간별로 동점자가 5천~1만명에 달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수험생의 점수 차이가 한끗에 불과하게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탐구과목을 가지고 변별을 해야 하는데 가장 많은 수험생이 선택한 지1, 생1과목에서도 1등급 컷이 3점이나 나고 특히 생1과목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고득점자{{ㅈ|1등급이 9%대}}로 자칫했으면 등급 블랭크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즉 최상위권 수험생은 어떻게든 변별이 가능하지만 자연계 수학 가형 지정 대학 기준으로 인서울 중위권 대학의 경우 수학(가)형 3등급 부근 학생들의 경우 누가 탐구과목 선택을 잘하고 실수를 덜했는지 싸움과 실제 원서질에서 누가 더 잘 찍고 지원했는지의 운빨 싸움이 되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수험생이 선호하는 대학이 많은 정시 나군 인서울 및 수도권 대학들의 경우 일부 대학은 상위 학과와 하위 학과간 입결 평균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으로 좁아져 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여 실제 정시 전형 자체가 학생들 입장에서는 '''진정한 깜깜이''' 전형이 되어버린 상황이 된 것이다. 그나마도 이런 현상은 해당 대학들이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30% 아래로 낮춰놓았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이지 정시 모집비중 30%{{ㅈ|수시 이월인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3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선을 넘어서게 하는 것을 {{ㅊ|강제}}권고하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의 정시모집은 '''공정하게 선발'''은 개뿔이 되고 그야말로 누가 원서질을 더 정확하게 '''로또로 저격'''하느냐의 싸움이 되고 이러한 이유로 사교육을 잡겠다는 정책의 의도와는 전혀 반대로 맞지도 않는 고액 컨설팅 업체들이 신나게 활개를 칠 가능성을 매우 높여놓은 상황이다.{{ㅈ|실제 고액 컨설팅은 아니지만 2018학년도 정시 컨설팅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ㅈ사 모의지원의 경우 실제 입시 결과와 괴리가 상당히 커 낚시를 당한 수험생들이 한둘이 아니었다<s>재수생을 양산해서 재종반으로 연결하려는 전략</s>}} 이미 수능을 소폭 증가시킨다는 결정만으로도 사교육 기관들은 2021학년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빠르게 움직여서 수능위주교육과 선행학습등을 강조하며 수능에 유리한 자사고 입시 전략 홍보 등에 나서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와중에 그나마도 변별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1~3등급도 도수분포를 뜯어보면 매년 만단위를 넘어서는 동점자가 양산되는 구간이 있으며{{ㅈ|2018학년도 수능 기준 1등급 컷에 해당하는 123점이 6,727명(4점짜리 두 문제를 틀림), 2등급컷에 해당하는 120점이 27,861명(4점짜리 3문제를 틀림), 3등급컷에 해당하는 116점이 49,399명(4점짜리 4문제를 틀림)}} 이러한 동점자의 양산으로 수학 가형{{ㅈ|나형이라고 해서 딱히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점수 구간만 달라질 뿐}}을 지정한 인서울 자연계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제대로 된 변별력을 가지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매년 발표되는 수능 도수분포 자료를 보면 그나마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이 3+1{{ㅈ|국, 수, 영+탐구}}체제에서 영어과목에서의 변별력이었으나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과목이 절대평가가 되고 1등급 학생 숫자만 전체 수험생의 10%에 달해 사실상 변별력을 상실한데다 영어 반영비율이 적은 대학의 경우는 2등급까지도 별반 점수차이가 나지 않게 되어 전체 수험생 셋 중 하나는 사실상 동점자나 다름이 없게 되어 영어과목으로 가려내던 한줄세우기가 불가능하게 되어버린 것. 결국 2018학년도 수학 (가)형에서 1~3등급을 받은 자연계 학생들을 변별해 내기 위해서는 국어과목과 탐구과목밖에 남지 않게 되었는데 국어과목의 경우도 3등급 안쪽에서는 표준점수 1점 구간별로 동점자가 5천~1만명에 달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수험생의 점수 차이가 한끗에 불과하게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탐구과목을 가지고 변별을 해야 하는데 가장 많은 수험생이 선택한 지1, 생1과목에서도 1등급 컷이 3점이나 나고 특히 생1과목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고득점자{{ㅈ|1등급이 9%대}}로 자칫했으면 등급 블랭크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즉 최상위권 수험생은 어떻게든 변별이 가능하지만 자연계 수학 가형 지정 대학 기준으로 인서울 중위권 대학의 경우 수학(가)형 3등급 부근 학생들의 경우 누가 탐구과목 선택을 잘하고 실수를 덜했는지 싸움과 실제 원서질에서 누가 더 잘 찍고 지원했는지의 운빨 싸움이 되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수험생이 선호하는 대학이 많은 정시 나군 인서울 및 수도권 대학들의 경우 일부 대학은 상위 학과와 하위 학과간 입결 평균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으로 좁아져 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여 실제 정시 전형 자체가 학생들 입장에서는 '''진정한 깜깜이''' 전형이 되어버린 상황이 된 것이다. 그나마도 이런 현상은 해당 대학들이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30% 아래로 낮춰놓았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이지 정시 모집비중 30%{{ㅈ|수시 이월인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3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선을 넘어서게 하는 것을 {{ㅊ|강제}}권고하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의 정시모집은 '''공정하게 선발'''은 개뿔이 되고 그야말로 누가 원서질을 더 정확하게 '''로또로 저격'''하느냐의 싸움이 되고 이러한 이유로 사교육을 잡겠다는 정책의 의도와는 전혀 반대로 맞지도 않는 고액 컨설팅 업체들이 신나게 활개를 칠 가능성을 매우 높여놓은 상황이다.{{ㅈ|실제 고액 컨설팅은 아니지만 2018학년도 정시 컨설팅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ㅈ사 모의지원의 경우 실제 입시 결과와 괴리가 상당히 커 낚시를 당한 수험생들이 한둘이 아니었다<s>재수생을 양산해서 재종반으로 연결하려는 전략</s>}}
 
==절대평가 논란==
2018학년도 수능에서부터 영어과목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나타난 여러 논란들이다. 한 두 가지 문제가 겹쳐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복잡한 상황. 수능에서 절대평가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학습부담경감과 기형적인 선택과목 쏠림현상을 막고자 하는 취지였다. 문제는 절대평가를 도입한지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모의고사 결과를 보면 학습부담경감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현장에서는 수험생들의 영어과목 포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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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대학수학능력시험|논란]]
[[분류: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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