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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연합군은 총병력 자체는 많았으나 넓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산개된 총병력은 의미가 없었다. 넓디 넓은 동남아시아는 공격하는 일본군보다도 연합군에게 더 큰 장애였다. 거기다 대부분이 섬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지리 상황에서 병력의 재배치도 어려웠고, 그나마 육지로 이어진 지역들도 [[정글]]덕분에 도로나 철도의 부설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병력 재배치가 어렵긴 매한 가지였다. | 일단, 연합군은 총병력 자체는 많았으나 넓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산개된 총병력은 의미가 없었다. 넓디 넓은 동남아시아는 공격하는 일본군보다도 연합군에게 더 큰 장애였다. 거기다 대부분이 섬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지리 상황에서 병력의 재배치도 어려웠고, 그나마 육지로 이어진 지역들도 [[정글]]덕분에 도로나 철도의 부설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병력 재배치가 어렵긴 매한 가지였다. | ||
이런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해권과 제공권이었다. 그런데 미국 태평양함대는 진주만에 있었을뿐더러, 그마저 개전 당일 날아가 버렸다. 네덜란드의 함대는 | 이런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해권과 제공권이었다. 그런데 미국 태평양함대는 진주만에 있었을뿐더러, 그마저 개전 당일 날아가 버렸다. 네덜란드의 함대는 애시당초 보잘 것 없었다. 남은 건 영국 동양함대였는데 [[프린스 오브 웨일즈]]가 비록 최신예 전함이긴 해도 그게 끝이었다. 동행한 리펄스는 1차대전형 구식 순양전함이었고, 이들을 뒷받침해줄 다른 주력함이나 지원함 세력이 크게 부족했다. 이 시기 영국 해군 주력함대는 다 지중해와 북해에서 독일-이탈리아와 대치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일본 연합함대가 진주만을 털러 갔다 하더라도 나머지 전력만으로도 이정도는 문제도 안 되었다. | ||
제공권으로 가면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영국군의 가용 전투기 대부분은 본토와 북아프리카에 있었고, 동남아에 있는 건 미군이 공여한 구식 [[F2A 버팔로]]뿐이었으며 수량도 충분치 못했다. 더군다나 항공모함이 1척도 없어 모든 항공지원은 지상기지의 지원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었다. | 제공권으로 가면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영국군의 가용 전투기 대부분은 본토와 북아프리카에 있었고, 동남아에 있는 건 미군이 공여한 구식 [[F2A 버팔로]]뿐이었으며 수량도 충분치 못했다. 더군다나 항공모함이 1척도 없어 모든 항공지원은 지상기지의 지원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