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17번째 줄: | 17번째 줄: | ||
* [[한국]]에서 흔히 접하는 작은 건빵은 [[일본]]에서 개량한 형태라 ''japanese hardtack'', 또는 ''kanpan''이라 지칭한다. | * [[한국]]에서 흔히 접하는 작은 건빵은 [[일본]]에서 개량한 형태라 ''japanese hardtack'', 또는 ''kanpan''이라 지칭한다. | ||
* 흔히 육군의 하드택, 해군의 쉽비스킷이라 하는데 이름만 다를 뿐 형태는 별 차이가 없다. | * 흔히 육군의 하드택, 해군의 쉽비스킷이라 하는데 이름만 다를 뿐 형태는 별 차이가 없다. | ||
* <s>한이 서린</s> 별명도 있다. | * <s>한이 서린</s> 별명도 있다. | ||
** 개 비스킷 (dog biscuit) | ** 개 비스킷 (dog biscuit) | ||
41번째 줄: | 43번째 줄: | ||
이 비스킷은 위에서 누누이 언급됐듯 절륜한 보존성을 자랑했다. 그리고 쓰이는 재료는 단촐했으며 별다른 조리 기술도 필요없었다. 이게 얼마나 간단했냐면 재료는 달랑 물과 [[밀가루]]였고 [[소금]]은 종종 추가되는 정도였다.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은 부드러워질 때까지 주무르고, 펼치고, 조각내고(아래 영상처럼 먼저 조각내기도 한다), 삐죽한 송곳이나 쇠꼬챙이를 써서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뚫었다. 이 구멍은 비스킷 모양을 균일하게 유지시키며 건조시킬 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 다음에는 굽고 식히고 하면서 비스킷의 수분기를 최대한 빼는데, 상술했듯 바로 이 과정이 건빵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두번 굽는다는 이름값을 초월해 최대 4번까지 구워내기도 했다. 어쨌든 이토록 단순한 조리법이다보니 빠른 시간 내에 만들 수 있었고 대량 생산에 적합했다. 빵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값이 쌌다. | 이 비스킷은 위에서 누누이 언급됐듯 절륜한 보존성을 자랑했다. 그리고 쓰이는 재료는 단촐했으며 별다른 조리 기술도 필요없었다. 이게 얼마나 간단했냐면 재료는 달랑 물과 [[밀가루]]였고 [[소금]]은 종종 추가되는 정도였다.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은 부드러워질 때까지 주무르고, 펼치고, 조각내고(아래 영상처럼 먼저 조각내기도 한다), 삐죽한 송곳이나 쇠꼬챙이를 써서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뚫었다. 이 구멍은 비스킷 모양을 균일하게 유지시키며 건조시킬 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 다음에는 굽고 식히고 하면서 비스킷의 수분기를 최대한 빼는데, 상술했듯 바로 이 과정이 건빵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두번 굽는다는 이름값을 초월해 최대 4번까지 구워내기도 했다. 어쨌든 이토록 단순한 조리법이다보니 빠른 시간 내에 만들 수 있었고 대량 생산에 적합했다. 빵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값이 쌌다. | ||
* 아래 영상은 18세기 방식대로 쉽비스킷을 굽는 과정이다. 시대가 흘러도 조리법에 큰 차이가 없었으니 그 이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동영상 앞쪽에서 대략적인 배경 설명같은걸 하는데, 조리 부분만 보고 싶다면 4분 30초부터 재생하면 된다. | * 아래 영상은 18세기 방식대로 쉽비스킷을 굽는 과정이다. 시대가 흘러도 조리법에 큰 차이가 없었으니 그 이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동영상 앞쪽에서 대략적인 배경 설명같은걸 하는데, 조리 부분만 보고 싶다면 4분 30초부터 재생하면 된다. | ||
{{YouTube|FyjcJUGuFVg|500px||center}} | {{YouTube|FyjcJUGuFVg|500px||center}} | ||
66번째 줄: | 69번째 줄: | ||
== 조리법 == | == 조리법 == | ||
* 쉽비스킷을 생산할 당시 사용했던 밀가루는 제분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상당히 거칠었다. 그래서 현대식으로 정제된 밀가루로는 과거 쉽비스킷의 그 맛(?)을 재현해 내기 힘들다. 아래의 레시피에서 굳이 통밀가루로 만드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 * 쉽비스킷을 생산할 당시 사용했던 밀가루는 제분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상당히 거칠었다. 그래서 현대식으로 정제된 밀가루로는 과거 쉽비스킷의 그 맛(?)을 재현해 내기 힘들다. 아래의 레시피에서 굳이 통밀가루로 만드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 ||
* 쉽비스킷 레시피<ref name="port" /> | * 쉽비스킷 레시피<ref name="port" /> | ||
{{인용문2|'''재료'''<br />(덜 정제된) 통밀가루 1lb(453g), 소금 1/4oz(7.08g), 물 | {{인용문2|'''재료'''<br />(덜 정제된) 통밀가루 1lb(453g), 소금 1/4oz(7.08g), 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