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김경징은 강화도 수비를 맡은 적이 없는가? ==== 네 번째 주장을 살펴보자. 나무위키 옹호론에서는, 실록의 ‘인조 15년 2월 21일 신묘 1번째 기사’의 일부 글귀를 근거로, ‘김경징은 강화도 수비를 맡은 적이 없으며, 거느린 병력도 매우 적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옹호론에서는 ‘비록 그의 검찰(檢察)하는 임무가 적을 방어하는 일과 관계는 없다 하더라도,’라는 실록의 구절을 강조했다. 이 대목이야말로 김경징의 업무가 강화도 방어와는 무관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것이다. 그런데 해당 구절의 원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金慶徵, 雖曰檢察之任, 不關於禦敵,’[http://sillok.history.go.kr/id/kpa_11502021_001 #] 직역하면, ‘김경징은 비록 “검찰의 임무는 적을 방어하는 일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지만.’이다. 번역이 틀린 것 같은가? 승정원일기에도, 위에서 언급한 실록의 내용과 동일한 기록이 존재한다. 해당 기록은 ‘최후’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편의상 한 번 더 제시한다. {{인용문2|행 대사헌 한여직(韓汝溭), 행 대사간 김수현(金壽賢), 집의 채유후(蔡裕後)가 아뢰기를,<br /><br />“삼가 아룁니다. (중략) '''김경징은 비록 그의 검찰(檢察)하는 임무가 적을 방어하는 일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지만,''' (후략)|승정원일기|[http://db.itkc.or.kr/inLink?DCI{{=}}ITKC_ST_P0_A15_02A_22A_00190_2013_037_XML 인조 15년 정축(1637) 2월 22일(임진) 맑음]}} 바로 위에 제시한 승정원일기의, 볼드체로 강조한 구절의 원본 내용은, ‘金慶徵, 雖曰檢察之任, 不關於禦敵,’이다.[http://sjw.history.go.kr/id/SJW-A15020220-01800 #] 실록의 원문과 똑같다. 실록의 번역이 중의적으로 된 것일 뿐, 해당 구절은 김경징의 발언이다. 결국 나무위키 옹호론에서는, 김경징을 변호하기 위해, 김경징 본인의 변명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ㅊ|[[LG 트윈스|인조 : 너 잘못 없지? / 김경징 : 네. / 인조 : 그래, 열심히 하자.]]}} 물론 조정 신료들은 ‘검찰사는 전쟁하는 장수가 아니다.’라는 점을 수긍했다. 김경징이 변명한 것처럼, 검찰사는 직접 나가 싸우는 장수가 아니다. 그리고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의 군권을 쥐고 있었던 인물은 강도유수 장신이었다. 섬의 병력도 태반이 장신의 관할이었고, 김경징이 지휘할 수 있는 병력은 얼마 되지 않았다. 강도 함몰의 가장 큰 책임은 장신에게 있었고, 그래서 장신은 사형에 처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김경징은 강화도 방어전의 패배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앞서도 말했지만, 검찰사의 책무는 말 그대로 군무 검찰이다. 군무 실태를 점검하고 통제하여, 최상의 방어 태세를 유지할 책임이 있다. 위의 ‘최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김경징에 대한 조정의 비판에는 공통적으로 ‘수어(守禦)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김경징도 강화도 방어의 직임(職任)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직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았다. 전투가 있었을 당시에는, 성 안의 병사들 중 7~80명만을 이끌고 가는 실책을 범했다. 청군이 상륙했을 때는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대소의 차이가 있을 뿐, 김경징 역시 강화도 방어전의 패배에 책임이 있다. 강도 함몰을 이야기할 때, 김경징이 반드시 언급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인용문2|양사가 합계하기를,<br /><br />"윤방과 김류는 다 나라를 망친 대신입니다. (중략) 강도를 지키지 못한 죄를 어찌 김경징만이 당해야 하겠습니까. (후략)|조선왕조실록|[http://sillok.history.go.kr/id/kpa_11512011_001 인조실록 35권, 인조 15년 12월 11일 을사 1번째 기사]}} {{인용문2|(전략) 살펴보건대, 산골짜기의 험함이 저절로 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험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강도를 지키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임무를 맡은 사람이 적격자가 아니어서이니, 이것이 어찌 지형이 그래서였겠는가. 그런데 지금 급급히 소재지를 옮기려 하니, 비록 초나라의 방성(方城)과 한수(漢水) 같은 천험의 형세를 얻는다 하더라도 다시 김경징(金慶徵)·장신(張紳)과 같은 자로 하여금 지키게 한다면 전과 같을 뿐이다. 묘당은 적임자 얻을 생각은 않고, 읍만 옮기려고 힘쓰니, 아, 이상하다.|조선왕조실록|[http://sillok.history.go.kr/id/kpa_11601022_001 인조실록 36권, 인조 16년 1월 22일 병술 1번째 기사]}} 정리하면, 김경징은 검찰사로서 강화도의 방어 태세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직무에 소홀하였으며, 전투 당시에는 성의 병력 중 7~80명만을 차출하는 실수까지 범했다. 또한 적이 상륙하자, 전의를 상실하고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강화도의 군권은 장신이 쥐고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김경징은 강도 함몰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나무위키 옹호론에서 제시한 실록의 글귀는 김경징의 진술이다. ‘김경징은 잘못이 없다.’는 주장의 근거로, 본인의 자기옹호발언을 제시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