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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승정원일기|[http://db.itkc.or.kr/inLink?DCI{{=}}ITKC_ST_P0_A12_03A_20A_00160_2009_028_XML 인조 12년 갑술(1634) 3월 20일(병오) 맑음]}} {{인용문2|(전략) 대사간 김경징(金慶徵)이 아뢰기를,<br /><br />"(중략) 요즈음 자신이 직접 폐모할 것을 정청하는 데 참여하였던 자가 대각에 출입하면서도 일찍이 한마디도 스스로를 비판하는 말이 없이 의기양양한 채 거리끼는 바가 없었으니, 공론이 격발되는 것을 어찌 멈출 수 있겠습니까.<br /><br />신이 어제 성상소(城上所)의 홍주일(洪柱一)과 상의하여 계초(啓草)를 작성하였는데, 바로 일찍이 정청에 참여하였던 자 몇 사람을 죄주기를 청하는 일과, 정청한 문서 몇 건을 베껴 내어 양사와 전조에 보내는 일이었습니다. (중략) 신의 잘못된 견해는 시비를 밝히고 공론을 수립하자는 데 불과한 것입니다. 그런데 동료에게 무시당하여 믿음을 받지 못하였으니, 결단코 그대로 직에 있을 수 없습니다. 신을 파직하소서."<br /><br />하였다. (후략)|조선왕조실록|[http://sillok.history.go.kr/id/kpa_11204019_001 인조실록 29권, 인조 12년 4월 19일 갑술 1번째 기사]}} {{인용문2|간원이 아뢰기를,<br /><br />"청주 목사(淸州牧使) 박안효(朴安孝), 흥해 군수(興海郡守) 김효건(金孝建), 강령 현감(康翎縣監) 유창문(柳昌文) 등은 광해군이 폐모하던 때를 당하여 직접 정청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때의 문서가 분명하여 가리울 수 없으니, 이들은 실로 윤기(倫紀)에 죄를 지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계해년 반정(反正)한 초엽에 청현직을 두루 거쳐 대각을 휘젓고 다니면서 한 마디도 스스로를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모두 파직하고 서용하지 말라고 명하소서.<br /><br />(중략) 당초에 정청한 문서를 전조에 다 비치해 두고 진퇴시켰다면 박안효와 같은 무리가 청현직에 출입할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정청한 문서를 금부로 하여금 양사와 전조에 베껴 보내게 해서, 이름이 거기에 실려 있는 자는 삼사(三司)에 의망하지 말게 하소서."<br /><br />하니, 답하기를,<br /><br />"정청에 참여한 사람은 처음에 이미 정적을 살펴서 처리하였으니, 참으로 오늘날에 번거롭게 논할 것이 아니다. 문서를 베껴 보내는 일에 대해서는, 공론이 모두 온당치 않게 여기고 있다. 그런데 장관이 시비를 돌아보지 않고 홀로 고집을 부려 사람들로 하여금 불안하게 하니,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아울러 번거롭게 논하지 말라."<br /><br />하였다.|조선왕조실록|[http://sillok.history.go.kr/id/kpa_11204022_001 인조실록 29권, 인조 12년 4월 22일 정축 1번째 기사]}} {{인용문2|간원이 아뢰기를,<br /><br />"혼조(昏朝) 때 수의(收議)하면서 나온 흉패한 말들로 지금까지 문서 가운데 전파되는 것이 매우 많으니, 일일이 뒤늦게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남병사(南兵使) 허완(許完), 황해 병사 이숭원(李崇元), 의주 부윤 황박(黃珀)은 곤수(閫帥)의 중임을 받기까지 하였으므로 물정이 모두 통분해 하고 있습니다. 모두 파직하고 서용하지 마소서. 치종 교수(治腫敎授) 정지문(鄭之問)은 본래 천인으로서 일찍이 혼조 때 여러 차례 폐모의 상소를 올렸는데, 몹시 흉악하고 참혹하여 그 죄가 사형에 해당됩니다. (중략) 속히 멀리 유배 보내소서."<br /><br />하니, 상이 따르지 않았다. 이어서 하교하기를,<br /><br />"3부(府)에 이름을 기록해 두는 일은 이미 정계(停啓)<ref>전계(傳啓. 임금에게 보고하는 죄인 문건)에서 죄인의 이름을 빼 버리다.[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323649&supid{{=}}kku000289201 #]</ref>하였는데도 스스로 발명하는 소가 분분하게 들어오고 간원에서 논하는 바가 또 이와 같은 것은 어째서인가? 금부에 물으라."<br /><br />하니, 금부가 회계하기를,<br /><br />"이조에서 정백형의 상소에 대해 회계하는 일로 이영구(李榮久) 등이 올린 상소 한 장을 가져 갔고, 또 오늘 간원에서 무오년에 올린 흉소의 등록 1권을 가지고 갔습니다. 양사가 상고할 일이 있을 경우에 이문(移文)하여 가지고 가는 것은 전례입니다. 그러므로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br /><br />하자, 답하기를,<br /><br />"요즈음 김경징(金慶徵)의 새로운 논의로 인하여 몹시 소란스럽다. 이러한 문서는 이후로는 내어주지 말라."<br /><br />하였다.|조선왕조실록|[http://sillok.history.go.kr/id/kpa_11205019_002 인조실록 29권, 인조 12년 5월 19일 갑진 2번째 기사]}}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