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역사== 소련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인 전간기부터 항공모함 건조를 시도해 왔으나 번번히 불발되고 만다. 심지언 2차대전 종전 후 전리품이 된 독일의 항모 [[그라프 체펠린급 항공모함|그라프 체펠린]]을 개수하여 소련 해군에 편입하려던 계획까지 있었지만 이 역시 실현되지 못한다. 그러나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소련은 동서 대립의 질서가 자리잡는 냉전기가 도래함에 따라 해양에서 미국의 패권을 견제해 영향력을 확보하고 광활한 해안선을 방어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때문에 전함을 대신하여 함대의 주력함으로 부상한 항공모함의 보유는 필연적이었으나 이미 다수의 항공모함 전력을 보유하고 거대한 대양함대를 운용중이던 미 해군에 비하면 소련 해군의 전력은 초라했고 여기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단 비대칭적 전력 구조를 취함으로써 독자적인 해상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양성된 붉은 함대의 강력한 잠수함대들은 유사시 [[대서양]] 항행을 틀어막고 미국과 유럽을 분리시키는 한편, 핵미사일로 무장한 [[SLBM]]들이 마음껏 활보함으로써 [[핵전쟁]]에서의 우위를 달성하는 대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이에 소련 수상함대는 부분적 해상 패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잠수함대의 안전을 적으로부터 보장할 의무를 띄게 되었고 소련식 항공모함의 청사진도 이 전략을 따라 원거리 함대 방공망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수의 대잠 항공기(대잠 헬기)를 운용함으로써 적성 대잠 항공세력 및 잠수함대를 견제하는 항공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따라서 소련식 항공모함은 적의 항공세력과 유도탄으로부터 함대를 호위하고 잠수함대라는 비대칭전력을 주력으로, 운용되는 함재기들은 이들을 지원하는 지원 세력에 가까운 방향으로 나아갔다. 대신 소련의 항모 역시 적 함대와 주력함, 즉 항공모함을 무력화 하는 수단을 갖고 있는데 통상적인 항공모함이 함재기로 적 함대를 타격한다면 소련의 항공모함은 초장거리미사일을 발진시켜 적함을 공격한다는 [[러시아식 유머|발상]]이었다. 그 결과가 바로 헬기 모함이였던 키예프급 항공모함으로 중량급의 대함, 대공미사일로 무장한 이 대형 순양함에 수직 이착륙 전투기의 운용능력을 부여하여 항모로의 기능을 기대하였으나 정작 함재기였던 야크38의 절망적인 수준으로 해리어를 운용하던 경항모들보다 항모로의 성능은 미달이었고 단순히 비행갑판 및 격납고 외엔 고정익 항공기를 위한 시설이 알천했던 키예프급으로는 서방권의 항공모함과 대응하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도 키예프급의 운용은 목표했던 대전략에 일정 수준 부합하는데는 성공했고 나름 항모 운용 경험 축적을 이루며 절반 수준의 성공을 이루었다. 일단은 소련 해군도 키예프급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파악하고 있었으므로 이후 보다 항공기 운용에 중점을 맞춘 방향으로 항공모함의 개발을 이어나가게 되니 이후 1975년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건조에 대응해 예정되었던 프로젝트 1153, 1160 오룔이 그것이다. 오룔은 핵추진 방식의 8만톤급 대형 항공모함으로, 키예프급에서 보여준 과도기적 순양함 구조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정규 항공모함의 구조를 따르며 대신 대함 미사일 24발을 장착하는 무장형 항공모함을 지향했지만 결국 취소되었다. 하지만 냉전이 격화되던 1980년대, 미 해군의 [[제해권]]을 견제할 해양력의 필요성에 따라 프로젝트 1143.5로 명명된 새로운 항공모함 건조 계획이 오룔을 바탕으로 하여 키예프급의 5번함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고 그렇게 반세기 이상을 끌어온 소련 해군의 염원은 결실을 앞두고 있었다. ===건조=== [[파일:Tbilisi-Class-Carrier-DIA.jpg|210픽셀|썸네일]] 프로젝트 1143.5는 키에프급의 프로젝트명인 1143의 파생형임을 보여주나 실제 최종 설계는 항공순양함 키예프급과는 다른 프로젝트 1160 오룔을 모체로 하는 사실상의 정규 항공모함이 되어버렸다. 본래 키예프급의 5번함으로 건조되려던 프로젝트 1143.5는, 그저 비행갑판 하나만 달아놓은 키예프급의 선체를 확장하여 탑재 함재기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증기식 사출기와 강제 제동 기능이 포함된 CATOBAR 기능을 갖출수 있게 설계되었다. 결국 최종 결과물은 전장 300미터 이상에 만재 6만톤을 넘는 중~대형 항공모함이 되었고 더이상 키예프급이라고 부를수 없는, 그냥 오룔의 건조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파생된 뒤였다. 그러나 이러한 추가 사항들로 인해 이전까지 소련이 시도한적 없는 신기술들이 대거 도입되었고 개발의 난이도와 건조 비용은 급상승했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소련 군부는 1980년 CATOBAR 방식을 포기하는 대신 VSTOL 항공기를 위한 스키점프대를 장착하는 것으로 선회한다. 이런 설계 변경과 함께 함명도 여러번 변경되었는데, 키예프급 5번함이던 시절은 '리가' 였지만 새로운 함급으로 파생된 이후엔 전임 서기장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건조 계획이 확정된 다음엔 '트빌리시'가 되었다. 아무튼, 프로젝트 1143.5, 일명 트빌리시는 우크라이나 의 흑해 연안에 위치했던 흑해 조선소에서 건조가 시작되었고 바랴그란 함명을 얻게 될 2번함 1143.6도 기공에 들어가게 되지만 이 과정 역시도 순탄치는 않았다. 1980년 중반 냉전이 끝자락을 보이던 시기 군비경쟁의 후유증과 여러 대내외적 악재들로 소련 경제는 서서히 침몰해 가던 중이었고 그에 따른 자금 부족으로 건조는 일정이 늘어졌다. 그래도 근성으로 건조를 이어감에 따라 마침내 1985년 1번함이 진수되며 소련도 정규 항공모함 보유국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좋은 것은 거기뿐이었다. 비록 핵추진은 아니었으나 만재 6만톤이 넘는 대형함의 존재는 냉전 말 소련 군부에는 과중한 부담으로 다가왔고 1988년에는 무려 전략 자산인 항모를 제3국에 처분하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었다. 그나마 그 와중에도 사업은 착실히 진행되던 중이었는지1989년 함재기 이착함에 성공한 1번함은 여기에 힘입어 1990년 10월, 소련 해군의 아버지 니콜라이 쿠즈네초프 제독의 이름을 딴 어드미럴 쿠즈네초프란 정식 함명을 얻으며 25일 정식으로 취역하게 되었다. 소련은 마침내 제대로 된 정규 항모를 보유하게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정확히 다음 해 하고도 하루 뒤, 소련이 해체되며 소련이란 나라가 지도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쿠즈네초프와 1988년 진수가 완료된 2번함 프로젝트 1143.6 바랴그는 주인을 잃고 붕 떠버린 신세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바로 쿠즈네초프급이 위치한 우크라이나의 흑해 연안이란 장소였는데 소련의 붕괴로 우크라이나가 독립하자 쿠즈네초프급 항모 2척은 졸지에 타국 영해에 묶인 꼴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신생 우크라이나 공화국은 두 척의 항모가 우크라이나의 소유라며 인도를 거부하였고 소련 북방함대는 유리 우스티멘코 제독을 보내 우크라이나 정부를 설득, 결국 1991년 12월 쿠즈네초프는 흑해 연안을 떠나 북극의 모항으로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일단 완성된 쿠즈네초프는 소련, 그리고 후신인 러시아 연방이 다시 환수에 성공했지만 진수된 상태에서 70% 가량만 공정이 완료된 바랴그는 항해조차 할수 없었고 러시아도 항모 2척을 떠안을 여력까진 없었으므로 결국 바랴그는 신생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소유가 되었다. 본래대로라면 바랴그는 소련 흑해함대, 또는 태평양 함대에 배치되었겠지만 정작 바랴그를 떠맞게 된 우크라이나에겐 항모는 너무 과분한 자산이었고 우크라이나 내부 사정도 혼란기를 맞은 상황이라 그렇게 바랴그는 항구에서 방치되게 된다. 그렇게 바랴그는 1997년까지 폐허가 되어 고철로 녹슬어 가는 운명으로 보였다. ===운용=== ====어드미럴 쿠즈네초프==== [[파일:USS Deyo with Admiral Kuznetsov.jpg|섬네일|220픽셀]] 계획명 1143.5, 어드미럴 쿠즈네초프의 네임쉽인 쿠즈네초프는 건조 중에는 리가, 그리고 브레즈네프란 함명을 거쳐 나중엔 트빌리시로 불렸었으나 1985년 진수된 이후 1995년 10월 취역과 함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소련 해군 제독 쿠즈네초프함)로 정식 명명되었다. 취역 직후 1989년에 항공기 운용 시험을 거쳐 1991년에 북방함대로 정식 배정이 난 쿠즈네초프는 앞선 시련 끝에 우크라이나를 떠날수 있게 되었고 보스포러스 해협을 거쳐 지중해와 지브롤터를 지난 쿠즈네초프는 북대서양을 도는 긴 항해 끝에 북방함대가 있는 북해에 도착한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북방함대에 합류한 쿠즈네초프였으나, 붉은 함대의 잔존 세력들이나 긁어모아 간신히 모습만 맞추고 있던 러시아 해군에게 무려 항공모함의 존재는 감당하기 힘든 부담거리였다. 때문에 쿠즈네초프는 함대를 끌고 대양으로 나가긴 커녕 조금씩 모항 근처 연안선만 전전하며 간단한 훈련이나 진행할 뿐이었고 이마저도 대부분은 항구에 정박해 있기 일쑤였다. 그래도 배치 2년 만에 수호이33으로 구성된 항공 부대를 받게 된 쿠즈네초프는 항모로 기능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4년만인 1995년, 지중해 순항 작전에 참가하며 마침내 북해를 떠나 대양으로 나가게 된다. 지중해에 진입한 쿠즈네초프는 시리아 연안에서 함재기를 발진시켜 첫 항공 작전에 나섰고 인근 이스라엘 공군을 견제하며 이들의 신경을 긁기도 하는 등 원양 진출에는 성공하였다. 이후 비용 부담으로 보수라는 명목 하에 일선에서 물러난 쿠즈네초프는 선창에서 방치 및 유지보수 작업을 받은 뒤 1998년 다시 북방함대로 복귀한다. 복귀한 쿠즈네초프는 다음 지중해 작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도중 그라니트/얀테이급(오스카급) 순항미사일 잠수함인 쿠르스크함 침몰 사고로 지중해 작전은 취소되었고 대신 이를 수습하며 행동을 재개하였다. 비록 여러 악재들이 겹치긴 했어도 21세기 들어 러시아 해군의 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쿠즈네초프에 대한 지원은 증가하였고 그에 비례해 활동량도 늘어나게 된다. 2000년 초반 대서양 원양 훈련으로 완전히 대양 작전 능력을 확보하고 활발히 원해로 진출하기 시작한 쿠즈네초프는 2007년 두번째 지중해 배치 이후 1년만에 지중해와 흑해 일대의 항구를 전전하는 순항작전과 본래 지중해를 담당하던 흑해함대와의 연합작전에 참여하며 3번째로 지중해에 배치된다. 이 세번째 지중해 파견 당시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 국적 선원이 탑승한 유조선 두척을 구조했던 러시아 대양함대에 쿠즈네초프가 속해 있었다는 얘기도 있어 사실이라면 지중해에 외에도 인도양에서도 작전을 수행했다는 의미와 함께 첫 실전이 2014년이 아닌 2008년에 치뤄졌다는 의미도 된다. [[파일:MOD UK 45153831.jpg|섬네일|220픽셀]] [[파일:HMS Dragon with Russian Aircraft Carrier 'Admiral Kuzetsov' MOD 45157554.jpg|220픽셀|thumb|요격받는 쿠즈네초프]] 2010년 들어서는 큰 활동 없이 북방함대에 머무는가 싶더니 2011년부터 다시 지중해로 보내졌다. 이때 북해상에 진입해 아이슬란드 일대에서 항행중인 쿠즈네초프를 영국 구축함인 HMS 요크가 추적하기도 하는 일이 있었고 14년에는 HMS 드래곤이 영국 인근에 접근한 쿠즈네초프를 추적하는 등 꾸준히 지중해와 북해 일대를 오가며 작전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2016년, 건조된지 거의 20년 만에 첫 실전에 투입되었다. 시리아 내전으로 아사드 정권의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오랜만에 지중해로 전개된 쿠즈네초프는 기존 수호이33과 함께 신예기 미그29K를 탑재한 상태였고 이들 전폭기들로 지상 공격을 하게 되었다. 출항한 쿠즈네초프는 북해에서 유럽 해안선을 따라 스페인 해안까지 도달했고 이동하는 동안 유럽과 나토의 함정들이 따라다니며 밀착감시를 하는 등 러시아와 서방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무래도 시리아 내전에 러시아와 서방간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러시아의 항공모함이 자국 인근 해역을 지난다는 자체가 큰 위협이기 때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일단 지중해 진입을 앞두고 스페인에서 10일간 정박해 그동안 재보급을 받을 예정이였으나 나토와 유럽연합의 반발로 보급 차질을 겪는 등, 우여곡절을 넘어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지중해 동쪽 연안 시리아 인근 해역에서 작전에 참가했다. 러시아의 쿠즈네초프 투입은 사실 전술적인 목적보다 전략적,정치적인 요소가 다분하고 오랫동안 운용되지 않았던 쿠즈네초프의 재가동과 항모 운용능력의 지속적 축적이 이유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한다는 듯 하다. 시리아 인근 지중해 해역에서 처음으로 실전에서 함재기를 발진시키며 시리아 제공 임무와 지상공격 임무를 수행한 쿠즈네초프와 함재기는 무유도 폭탄으로 폭격임무를 수행하는 등의 작전이 진행되었는데, 작전 도중 착함하던 수호이33과 미그29K가 각각1대씩 어레스팅 기어가 끊어지는 사고로 손실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항모 운용의 미숙함을 드러낸것 아니냐며 서방 국가들의 조소를 사기도 했지만 나름의 목적을 달성하였던 러시아 해군은 평가가 어쨌건 만족을 표했다. 시리아에서의 작전은 2017년에 종료되었고 쿠즈네초프는 지중해에서 훈련 참여한 다음 북해로 복귀하였다. 복귀한 쿠즈네초프는 개장 및 대대적인 현대화 필요성으로 다시 일선에서 배제되어 드라이 독 안에서 개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해당 개장을 통해 자체 무장을 제거하고 신형 항공기와 전자장비의 개량을 예정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었다. 그러나 2018년 개장 중 크레인이 갑판을 강타하는 사고로 비행갑판이 파손되고 부유 도크가 침몰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근로자가 사망하기까지 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 개장 중 화재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 원인은 용접 불꽃이 함내 잔여연료(중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다사다난한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다시 복귀하지 못하고 독에서 퇴역할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으며 랴오닝이란 이름으로 중국에서 운용중인 2번함 바랴그를 재매입해 오자는 의견까지 나오기까지 했으나 이미 취역까지 완료하고 중국 북부전구 해군(북해함대)에 배속된 바랴그를 빼온다는 것은 현실성 없는 제안이었다. 그리고 러시아군도 쿠즈네초프를 포기할 생각은 없었으므로 결국 차근차근 복구 및 개장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결국 근성의 쿠즈네초프는 2023년 2월 독에서 벗어나 재 진수를 앞둘 만큼 복구되었으며 앞으로 시험 항해를 거쳐 2024년 북방함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바랴그(현 랴오닝)==== [[파일:USNWC Varyag02.jpg|220픽셀|thumb|중국으로 떠나는 바랴그]] 한편 2번함 바랴그는 1988년 진수된 이래 70퍼센트 정도 기공이 진행되었지만 소련 붕괴라는 대사건 이래 건조가 중단되었고 건조지였던 우크라이나에 방치되었다. 그 과정에서 소련의 구성국이던 우크라이나 사회주의 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 독립하고 자국 영토에 위치한 바랴그의 소유권까지 가지게 되었으나<ref>모스크바급 순양함 3번함이었던 우크라이나함 역시 같은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소유가 되었지만 건조 여력 및 운용 부담을 감당할수 없었던 우크라이나는 순양함을 방치하다 결국 고철로 처분하였다. </ref> 막 탄생한 신생국 우크라이나로선 항공모함의 건조를 진행할 여유 따윈 없었고 결국 공정이 중단된 바랴그는 몇년 동안 조선소 항구 한켠에서 방치되어 녹슬어 갈 뿐이었다. 그렇게 폐허가 되어 잊혀져 가던 바랴그는 1998년, 의외의 이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는데 해양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중국의 한 회사가 우크라이나에게 바랴그를 매입을 희망한 것이다. 물론 주체가 불분명한 회사의 실체는 의심스러웠고 주변국역시 우려를 표했지만 몇년 이상 해상에서 방치되며 손상 정도가 심각했던 미완성 선체뿐이었는데다 중국 해군 역시 겉으로는 항모 도입 의지를 보이지 않아 그저 지나가는 말이 되었다. 그렇게 바랴그는 한화로 약 200억원에 불과한 헐값에 중국으로 매각되었고 한때 소련의 항공모함이었던 바랴그는 카지노로 전락할 처지가 되었다.<ref>그렇게 특이한 건 아닌것이 이전에 팔려온 키예프급 항모 민스크를 해상 공원으로 개장해 운영한 전적이 있다. 현재는 폐장.</ref> 하지만 흑해에서 동아시아까지의 항해는 멀고도 험난했다.우선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를 위한 협상이 튀르키예와 이루어져야 했으며 원칙적으로 전함과 항공모함의 해협 통과를 불허하던 튀르키예는 협상 끝에 빡빡한 조건을 걸며 통과를 허용했다. 그리고 난관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이번에는 수에즈 운하에서 통행을 불허함에 따라 바랴그는 지구 반바퀴에 가까운 긴 항해를 해야만 했다. 어찌되었건 10년 넘게 묶여있던 흑해 연안을 벗어난 바랴그는 주변국들의 우려와 함께 튀르키예의 감시 하에서 무해협을 통과해 지중해로 나왔고 10노트의 속도로 남대서양과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을 지난 바랴그는 마침내 먼 동녘 중국 해안까지 이어진 긴 항해 끝에 중국 해안에 도달했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던 것은 중국 해군의 기술자들과 중국 해군이 보유한 대련 조선소였다. 사실 모든 것은 중국의 속임수로 위장 회사를 통해 주변국의 경계를 희석시키고 물밑에서 항모 보유를 위한 뒷작업을 진행중이었던 것이다. 바랴그는 대련 조선소 내에서 대대적인 보수작업과 추가 공정작업을 통해 건조를 완료했고 2011년부터 약 1년간 시운전을 했고 엔진 이상으로 문제를 겪긴 했으나 2012년 9월 25일 중국 해군으로 넘겨졌고 바랴그란 이름 대신 랴오닝이란 새 이름을 부여받으며 중국 해군의 첫 항모가 된다. 취역한 랴오닝은 이후 중국 남해함대에 배속되어 2013년부터 하이난섬 일대에서 기본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미 해군과 대치하기도 했다. 2016년 말에는 아예 항모 전단을 구성한 랴오닝은 대련에서 출항해 황해를 거쳐 대만 해협 동수로를 통과하여 하이난 섬 일대 남중국해로 항행하는 대규모 순항 훈련을 벌였다. 남중국해에 진입한 랴오닝은 함재기 발진 등 운용 훈련을 진행하였고 이듬해인 2017년 1월 대만 해협 서수로를 통해 황해로 재진입하여 모항인 대련으로 복귀했는데, 전반적인 항로는 대만 섬을 한바퀴 왕복하는 모양으로 대만을 포위하는 형국인 한편 황해와 인접한 한국은 물론 조어도 인근을 항행하며 일본에도 무력시위 효과를 보았다. 그리고 이런 세력 과시는 몇달 뒤인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랴오닝 전단이 남중국해로 향하며 재현되었다. 홍콩 기항을 위해 대련에서 출항한 랴오닝은 이번에도 비슷한 항로를 통해 남중국해로 진입하였고 이 과정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하여 대만을 압박했다. 복귀 항로 역시 몇달 전과 유사했으며 역시 황해를 거쳐 모항인 대련으로 귀항했다. 이처럼 랴오닝함은 대만을 압박하는 전략 수단으로 이용되었고 중화민국 공군 및 해군을 견제하는 목적으로 남중국해 일대에서 운용되었다. 또한 조어도 일대 일본 해상자위대를 상대로 한 분쟁에서의 우위 선점과 동남아시아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도입 목적을 달성하였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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