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 최신판이 아닙니다. 이 문서의 오래된 판을 편집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저장하면, 이 판 이후로 바뀐 모든 편집이 사라집니다. 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의학}} '''가장 적극적이고 비용효과적인 [[감염]]질환 [[예방]]법'''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실행 중인 [[공중보건]] 사업 중 하나이다. 아직 [[질병]]에 노출되지 않은 집단에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병]]을 노출시켜 개체의 [[감수성]]을 저하시킨다. 당연하지만 사람이 아프면 돈이 든다! 아픈 사람 뿐아니라 그 사람이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하고 그럼 [[생산성]]이 떨어지고 복귀해도 한동안은 헤매고... 이런게 사회적으로 다 [[비용]]이다. 감염병은 병들이 퍼지기까지 하니 더더욱 문제가 된다. 즉 일단 사람이 아프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비용이 많이 드니까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그 중 감염병은 한 번 발생하면 집단 단위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공중보건 사업 중 가장 효과적이다. == 학문적 근거(개인)== 왜 내가 내 돈 주고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가?에 대한 학문적 근거이다. 아래 문단만으로 이해가 가지 않거나 좀 더 상세한 설명을 보고 싶다면 [[면역학]] 문서를 참고하길. === 쉬운 설명 === 처음 싸워본 놈이면 정찰을 자주 가봐야 하지만 자주 싸워본 놈이면 경험에 근거해서 빠른 딜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싸워본 경험을 만들어준다. === 좀 더 본격적인 설명 === 우선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는데 [[콜레라]]에 감염되었다고 가정하자. <s>콜레라가 예방접종이 있냐?</s> <s>태클 걸 정도면 이 문서 안 봐도 된다. 기여 좀. </s>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elerae)에 의해 일어나는 병으로 엄청난 물설사-_-...가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콜레라균은 대변과 함께 배출되는데, 상하수도 처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 [[대변]]에 [[오염]]된 물을 먹으면서(fecal to oral) 다른 사람들이 감염되게 된다.<ref>이 설명만 들으면 현대에 이런 병이 발생한다는 게 놀라올 수 있는데, [[홍수]]로 오염된 약숫물을 마신다던가 하는 경로로 감염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주요 발병국인 아프리카는 설명이 필요없는 수준.</ref> 우선 콜레라균이 입을 통해 장에 도달하면, 세포들로 이루어진 방어장벽을 뚫고 [[혈관]]이나 [[세포]]들 사이로 침투하게 된다. 그런데 혈관 내에는 이러한 감염을 막기 위해 다양한 세포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 중 [[수지상세포]]라는 녀석이 있다. 이 녀석은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손가락]]처럼 긴 줄기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데, 이 줄기에 콜레라균이 걸리면 재빠르게 병을 일으키는 균이라는 걸 알아내고 겉표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탐색한다. 그리고 알아낸 정보를 들고 [[림프기관]]으로 이동한다. 림프기관에는 [[면역세포]]라고 부르는, 콜레라균과 직접 싸우는 세포들이 대기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는 이 면역세포들과 접촉해서 이번에 쳐들어온 녀석이 어떤 균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를 세포들에게 알려준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들은 콜레라균이 침입한 곳으로 가서 콜레라균과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그런데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아군의 수를 불리기 위해 세포분열이 일어난다. 그리고 세포분열로 많아진 세포들 중 몇몇은 [[전쟁]]에 참가하는 게 아니라 이번에 싸우게 된 콜레라균이 어떤 균이고 어떻게 싸워야 이길지를 [[종군기자|기억해둔다.]] 이런 세포들을 [[기억세포]]라고 한다. 이번에 콜레라균이 쳐들어온 것은 면역세포들의 도움으로 잘 막아내었다. 그리고 다음 번에 다시 콜레라균이 쳐들어오면 기억세포들이 빠르게 반응한다. <s>저 놈 전에 우리 때렸던 놈들이다!</s> 그래서 예전에는 수지상세포가 림프기관으로 이동해서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고~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면 이번엔 자기들이 세포분열을 일으켜 싸울 군사를 만들기 시작한다. 더 빠른 시간 내에 면역반응이 시작되고, 그러다보니 피해도 작아지게 된다. 이걸 [[2차 반응]]이라고 한다. '''예방접종이 하는 일은 바로 처음에 균이 쳐들어온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면 몸에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기억세포들이 생성되고, 다음 번에 같은 균이 들어왔을 때 2차 반응이 일어나 작은 피해만 입거나 아예 피해를 입지 않고 지나가게 해준다. == 학문적 근거(집단) == 왜 국가는 돈을 들여서 한 명이라도 더 예방접종을 맞게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학문적 근거이다. 핵심은 [[집단면역]]을 갖게 된다는 것이지만, 집단면역을 유발하지 못하는 예방접종도 존재한다(Ex. 폐렴사슬알균백신) === R<sub>0</sub> === 감염병 [[역학]]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한 사람이 특정 질병에 걸린 후 다 낫거나 죽기 전까지 [[감염]]시킨 사람의 수를 기초감염재생산지수(basic reproduction number, R<sub>0</sub>)라고 한다. 이 때의 조건이 '''모든 사람이 감수성이 있는 경우'''이다. 감수성이라는 건 병에 노출되면 병에 걸리는 성질을 이야기한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정원 40명인 반에서 한 명이 홍역에 걸렸다고 해보자. 홍역은 공기로 감염되므로 이 반의 학생들은 모두 병에 노출되었다. 학생들은 예방접종같은 걸 받지 않은 상태이므로 일정한 [[확률]]로 병에 걸려 처음 홍역에 걸린 사람이 낫기 전까지 15명이 그 사람에게 홍역이 옮았다고 한다면 홍역의 R<sub>0</sub>는 15가 된다. 당연하지만 모두 감수성이 있는 [[집단]]같은게 존재할 리 없다. [[유전학]]적으로 특정 병에 걸리지 않는 개체들도 있으며 특히 요즘같이 예방접종이 국가 사업으로 이루어질 때에는 중요한 질병들은 다들 [[면역]]이 있다. 그냥 [[평균값]]내서 이렇지 않을까?라고 추정할 뿐이다. 참고로 이 값은 감염병 고유의 값이다. 감염병의 종류마다 각각 다른 R<sub>0</sub>값이 있다. === R<sub>0</sub><1 === 어쨌든 의사들의 목표는 이 R<sub>0</sub>를 1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R<sub>0</sub>가 1이라는 이야기는 환자가 낫기 전에 한 명을 감염시킨다는 이야기이고, 결국 집단에 감염병 환자 한 명이 계속 존재한다는 이야기이다.<ref>한 명 감염시키고 자기는 낫고, 그 감염된 한 명이 다른 사람 감염시키고 자기는 낫고...</ref> 하지만 R<sub>0</sub>가 1보다 작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환자 한 명이 낫기 전까지 다른 사람 한 명을 감염시키지 못하므로 환자 수가 줄어들게 된다. 3000명의 [[수두]] 환자가 있는데 R<sub>0</sub>가 0.5라면, 3000명이 낫고 1500명의 환자가 새로 생긴다. 그럼 다시 1500명이 낫고 750명이 새로 병에 걸리고... 하는 식으로 점점 환자 수가 줄어서 결국 해당 집단에 수두 환자가 없어지게 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R<sub>0</sub>가 1보다 작은 병들은 이미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한다.''' 집단에서 유행하려면 R<sub>0</sub>가 1보다 커야하므로 역으로 말하면 이미 [[유행]]하고 있는 질병들은 R<sub>0</sub>가 1보다 크단 이야기다. === R === 그래서 의사들은 감염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 R)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R<sub>0</sub>가 모든 사람들이 감수성이 있다고 가정한 상태의 재생산지수라면, R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 중 일부가 감수성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왜냐면 우리가 예방접종을 해서 감수성을 없앨거니까! 예방접종이란 게 그렇다. 맞으면 유행할 때 병에 안걸린다. 특정 병에 대한 감수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R값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math>R=R_0 \times (1-p)</math> *단, p=면역을 가지고 있는 인구의 비율 아까 홍역이 유행했던(....) 그 반으로 돌아가 보자. 40명의 반 정원에서 한 명이 홍역에 걸려 그 한 명은 낫고 15명의 새로운 홍역환자가 만들어졌다.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s>말 안해도 안다.</s> <s>해당 구역 공중보건 담당자 갈려나가는 소리가 들린다.</S> <s>갈려나가? 잘려나가는 소리겠지</s> 그런데 이 중에 절반인 20명이 홍역 예방접종을 맞아서 병에 걸리지 않는 다고 해보자. 그럼 홍역 환자가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 번엔 홍역 환자 하나가 낫고, 15명 대신 7.5명의 홍역 환자가 새로 생기게 된다. <math>R_0 = 15</math> <math>p=0.5</math> <math>R=R_0 \times (1-p)</math> <math>R=7.5</math> '''Profit!!''' 우리는 R값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 herd immunity === 결론을 내리자면 이렇다. * R<sub>0</sub><1 이면 병이 유행하지 않는다. * R<sub>0</sub>는 고유한 값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 근데 R<sub>0</sub>는 이상적인 값이고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것은 R값이다! * 그리고 R은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다. * 즉 우리는 R<1을 만들어 병의 유행을 막을 수 있다. 그럼 간단한 [[수식]]을 계산해보자. <math>R=R_0 \times (1-p) </math> <math>R<1 </math> <math>R_0 \times (1-p) < 1 </math> <math>p>1-1/R_0 </math> 즉 p가 1-1/R<sub>0</sub>보다 크면, R<1이 되어서 병이 유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우리는 [[연구]]를 통해 R<sub>0</sub>값을 알 수 있으므로 해당 집단의 몇%가 면역을 갖고 있어야 병이 [[유행]]하지 않는지도 알 수 있다. 다시 위의 예시로 돌아가서, [[홍역]]의 R<sub>0</sub>는 15였다. 위의 수식에 넣어보면 p>0.93이 나온다. 해당 집단의 93%는 면역이 있어야 홍역이 더이상 유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반 인원이 40명이므로<s>50명으로 할 걸...</s> 대충 38명이 면역이 있으면 더이상 홍역이 유행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집단이 면역력을 가지게 되어서 감염병이 유해하지 않게 되는 것을 '''[[집단 면역]](herd immunity)'''이라고 한다. == 국가 예방접종 사업 == 이 병이 유행하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가 예방접종에 돈을 대준다. 국가가 맞으라고 했으므로 책임도 국가가 진다. 보통 영유아들의 예방접종들이 그렇다. 아래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해당하는 예방접종과 맞는 시기. [[분류:의학]] [[분류:예방의학]] {{각주}}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각주 (원본 보기) (준보호됨)틀:다른 뜻 넘어옴 (원본 보기) (준보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