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 sparrow
  • 학명 : Passer montanus dybowskii DOMANIEWSKI

개요[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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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목 참새과에 속하는 새. 수필가 윤오영는 '한민족에게 가장 친근한 새라서 참새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사실 비둘기 새끼다.[1]
중국에선 해로운 새라고 한다.[1]

전체적으로 갈색계열의 깃털이며 등짝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으며가슴과 배쪽은 흰 깃털, 옆구리는 그 중간쯤 되는 옅은 갈색이다. 크기는 커봐야 15cm안쪽으로 원래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상당히 흔해빠진 텃새 들 중 하나이다.

한국어에서 새의 울음소리를 의성어로 흔히 '짹짹'이라 표기하는데, 이는 참새의 울음소리를 받아적은 단어이다. 그만큼 먼 과거부터 친숙하게 여기던 대표적인 텃새가 바로 참새이다.

식성[편집 | 원본 편집]

참새는 육식과 초식을 같이 하는 잡식성의 조류이다. 육식의 경우 각종 곤충류를 섭렵하며, 초식의 경우 주로 곡식의 낟알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소에는 잡초사이에 숨어있는 해충을 무섭게 잡아먹기 때문에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조(翊鳥)로 취급하지만, 가을 무렵부터 수확기까지(특히 벼의 낟알이 익어가는 8~10월의 유숙기)는 알차게 익은 곡식도 쪼아먹으며, 그 양이 상당하여 말 그대로 해로운 새(害鳥) 취급하게 되는 이중적인 새이다. 위에 취소선을 그은 '제사해운동' 또한 가을 무렵에 급 해조로 변해버린 참새를 본 마오쩌둥이, 그동안 열심히 해충을 잡아준 공을 잊어버리고 순간적으로 판단을 그르쳐서 일으킨 것.

속담[편집 | 원본 편집]

워낙에 흔히 볼 수 있고 익숙한 종류의 새이다 보니 참새가 들어가는 속담들이 몇 있다.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 참새가 아무리 떠들어도 구렁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 참새가 작아도 일만 잘한다.
  • 참새가 죽어도 짹한다.
  • 참새 굴레 씌우겠다.

요리[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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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정말 작기 때문에 별도로 육가공 과정을 거치지는 않는다. 대신, 통째로 구워낸 참새구이가 대표적인 조리법인데, 이게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술안주감으로 심히 제격이라고 한다.

1980년대 대량수확을 이룩하기 전까지는 가을걷이 무렵에 먹어치우는 벼의 양이 상당했던지라 해당 기간에 한하여 유해조류로 지정하여 사냥이 가능하던 새였다. 이 무렵의 농촌에서는 참새를 마구 잡아다 구워먹는 것 자체가 상당한 별미거리였고, 술안주로 높게 쳐주는 것도 이런 배경이 자리한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어서는 수확량이 소비량을 크게 웃도는 반면, 농가에서도 옛날처럼 참새를 흔히 보기가 어려워진 덕에 굳이 참새를 사냥하러 나서지 않게 되었다. 고로, 자연스레 참새요리의 비중 또한 급감하여 참새구이를 실제로 접해본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2]

관련항목[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사실 법적으로는 유해조수가 맞다. 의 유숙기에 한해서는 유해조수로 사냥까지 허가가 가능한 새이다
  2. '참새구이'라고 내놓는 식당에서도 실상 메추리구이를 대신 내갈 정도로 자취를 감추었다. 메추리구이조차도 흔한 요리가 아님을 감안하면 사실상 사멸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