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언가

진주언가(辰州言家)는 무협물에 나오는 가문이다. 언씨로 이루어진 혈족으로, 무협 소설 등지에서는 유력한 무림세가로 나온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진주언가의 기원 중 하나는 김용의 《서검은구록》(1955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명확하게 '진주언가'라는 명칭은 나오지 않지만, 극중에서 건륭제의 시위 중 한 명인 언백건은 호남성 진주의 문파 언가권(言家拳)의 장문인[1]으로, 언백건이 쓰던 권법 중에 강시권(僵尸拳)이 존재했다.

김용 이후의 작가인 온서안의 작품 사대명포 시리즈에서는 보다 명확한 형태로 진주언가가 등장한다. 사대명포 시리즈 중 한 작품 《고루화》(1983년)에서 진주언가는 주술에 뛰어난 집안으로 나오며, 특히 움직이는 시신인 강시를 다루는 술법에 조예가 깊다.

권법이든 주술이든 양쪽 모두 강시와 연관이 있다는 공통사항이 있는데, 이는 실제 중국의 후난성 샹시 자치주(옛 진주)에 전해지는 민간전승인 간시(趕屍)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참고로 이 간시는 강시의 원형으로 간주되는 미신이자 장례 문화다.

한편, 한국 무협물에 나오는 진주언가는 권법 또는 강시술을 특기로 삼는 집안으로 나오는데, 이는 김용과 온서안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서 한국 작품에서는 곧잘 진주언가(晋州彦家)라고 표기되지만, 이는 한자에 익숙치 않은 한국 작가가 중국 설정을 답습하다가 오기한 탓에 발생한 와전으로 짐작된다.

통속적인 묘사[편집 | 원본 편집]

지리적으로는 호남성 진주(辰州)에 기반을 두고 있다.

무공[편집 | 원본 편집]

진주언가의 무공으로는 언가권(言家拳)이 주로 꼽힌다. 본래 《서검은구록》에서 언가권은 권법이 아니라 문파의 이름이었지만, 전해지는 과정에서 어느새 개별적인 무공으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작품별 진주언가[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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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서검은구록》에 나오는 언가권은 특정 권법의 명칭이 아니라 무술 유파의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