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라

이탈리아 리라
Lira Italiana
Bancaditalia.png Leone di san Marco.png
중앙은행 로고 지폐 어딘가에 있는 그 사자
화폐 정보
사용국 이탈리아, 산마리노, 바티칸 (~2002)
비공식 사용국:
ISO ITL
기호 [2] / L.[3]
보조단위
1/100 첸테시모(centesimo)[4]
지폐 ₤1000, ₤2000, ₤5000, ₤10000, ₤50000, ₤100000, ₤500000
(구권 : ₤500, ₤20000)
동전 ₤50, ₤100, ₤200, ₤500
(구권 : ₤1, ₤2, ₤5, ₤10, ₤20)
(희귀 : ₤1000[5])
중앙은행 이탈리아 은행 (Banca d'Italia)
인쇄처 국립조폐인쇄소 (Istituto Poligrafico e Zecca dello Stato)
조폐국 국립조폐인쇄소 (IPZS S.p.A.)
환율 0.62원/₤. (2002년 1월 기준)
고정환율 ₤1936.27/EUR[6]
이후 화폐

Italian Lira이탤리언 리라en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이탈리아, 산마리노, 바티칸을 포함하는 이탈리아 반도 내에서 통용되었던 통화로, 리라계 화폐의 대표였다. (지금은 터키 리라로 넘어갔다.) 복수형은 리레(Lire). 1807년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탈리아 북부에 처음 들여왔다가 1814년에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같이 퇴거, 1861년이탈리아의 통일과 함께 부활하여 2002년 유로로 전환하기 전까지 쓰여졌다.

유럽에서 한국 원화보다 단위가 컸던 유일한 통화라, 물가가 대체적으로 높은 유럽에서도 유일하게 부자가 된 기분으로 다닐 수 있었다 한다. 단, 물가가 쌌다는 뜻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그냥 액면만 컸을 뿐이었다. 이는 세계 2차대전의 후유증으로 이탈리아에 인플레가 일어나다 말다를 자꾸 반복했는데, 디노미로 0을 제거하기엔 애매한 숫자라서 방치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OECD 고소득 선진국 중에서 단위액면값이 가장 적은 화폐라 유럽 여행 다녀본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곤 했는데, 유로화로 바뀐 지금은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다.

2012년 이후부터 중앙은행에서의 유로화 교환까지 중단되어, 어떤 방법으로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공화국 리라 (3기)[편집 | 원본 편집]

산 마르코 사자 문장(紋章) 권종[편집 | 원본 편집]

(3)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까지 통용되었다.

(4) 198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쓰인 시리즈로, 유일하게 전 권종의 디자인이 통일되어 있다. 주요 액면인 ₤5,000부터 ₤100,000까지가 먼저 나왔고, 1990년에 보조용 저액권이던 ₤1,000와 ₤2,000 권종을 발행, 유로 전환 바로 직전인 1997년[7]에 이르러서야 신규 최고액권인 ₤500,000 권종이 발행되었다.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유명세 있는 도안이 채택된 ₤500,000을 구경해본 사람은 현지에서도 많지 않다. ??? : 그리 쉽게 보여줄 수는 없지!

이 시기의 동전은 ₤1부터 ₤1,000까지 발행되는데, ₤1와 ₤2는 1982년부터 수집용 민트세트에 한정하여 부활했다.[8] ₤5는 70년대 후반부터 사용이 크게 줄어 발행을 조금이나마 하긴 했으나 유명무실해졌고, ₤10 & ₤20 동전마저 거리에서 봐도 줍지 않을 정도의 푸대접을 받았다. 심지어 유로화 교환을 시행할 때도 중앙은행조차 취급해주질 않았다. 이것들이?!

그래서 실질적으론 ₤50부터 통용이 되었는데, ₤50도 마트에서나 볼 법한 푼돈이고 ₤100와 ₤500정도부터가 주로 쓰였다. ₤1,000 동전(바이메탈)은 1997년에 딱 한 번 발행하고 말았지만, 동전의 특성상 숫자가 잘 줄지 않아 2012년에도 간혹 1유로짜리와 헷갈려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때문에 만일 현지상점에서 리라동전을 거스름돈으로 받을시 손님이 이를 항의하면 상대측이 순순히 응해주면서도 무진장 짜증내는 얼굴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근본적으로 가격차가 2배이기도 하고, 더구나 교환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

앞서 언급하였듯, 지폐와 동전 모두 2012년 2월 29일부로 종료되었다. 역으로 이를 모르고 받았다간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니 주의하자.

La Banconota con il Leone di San Marco - Secondo
₤1,000 마리아 몬테소리 ₤2,000 굴리엘모 마르코니 ₤5,000 빈센초 벨리니
ITL401.jpg ITL403.jpg ITL405.jpg
퍼즐과 기하무늬 선과 궤도의 기하무늬 스칼라 극장
몬테소리 교육 초기 무선통신기기, 송신탑 & 배 오페라 '노르마 (Norma)'의 한 장면
₤10,000 알렉산드로 볼타 ₤50,000 (구형↔신형) 죠반니 로렌초 베르니니
볼타 전지 트리토네의 분수
볼타의 마우솔레움 (코모 소재) 나보나 광장의 기마상, 분수대 & 회랑
₤100,000 (구형↔신형) 미켈란젤로 카라바치오 ₤500,000 라파엘로 산치오
작품 '점쟁이' 작품 '갈라테이아'
작품 '바쿠스'의 과일바구니 작품 '아테네 학당' (바티칸 박물관)
La Banconota con il Leone di San Marco - Primo
₤1,000 마르코 폴로 ₤2,000 갈릴레오 갈릴레이 ₤5,000 (B)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20,000 베첼리오 티치아노
ITL301.jpg ITL303.jpg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도지(Doge, 총독. 이거 말고) 관저 천문도(황도)와 피사 천문대 싱커문양, 선박 산타마리아 & 핀타 & 니냐 작품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 사랑'
₤5,000 (C) 모자 쓴 남자 ₤10,000 남자 ₤50,000 젊은 이탈리아 여자 ₤100,000
ITL305.jpg ITL307.jpg ITL309.jpg
기마상 & 분수대 & 아치 회랑 천사장식의 기둥
  • ₤20,000 뒷면에는 통째로 대표작품을 집어넣는 잉여력 폭발 정성을 들였으나 그 당시에도 가장 드물게 통용되었고, 지금도 잔존수량이 확연히 적어서 보기 드문 편에 속한다. 인쇄비가 많이 들었나 보다. 해당 그림 원본은 로마의 보르게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메두사 문장 권종[편집 | 원본 편집]

(1) 1947년부터 쓰여진 시리즈이나, 대개 1951년이라 두루뭉실 처리한다.

(2) 1966년부터 70년대를 주름잡던 통화들.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말끔하나, 색감은 은은하고 낡아보이게 채용한 것이 특징인 고전적인 통화류다. 3차와 시기가 약간 엇갈려 있는데(70년대 초), 이 시기에 등장한 통화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명인물들이 대거 그려지게 되었다.

La Banconota con il Medusa
₤1,000 (구형) 주세페 베르디 ₤1,000 (신형) 주세페 베르디 ₤5,000 (A)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없음) 테트로 알라 스칼라
₤10,000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50,000 레오나르도 다 빈치 ₤100,000 알레산드로 만초니
캄파돌리오 광장 (로마 베네치아광장 옆) 피렌체의 빈치 성 & 산타크로체 교회 산 & 호수

국고 발행 권종 (1951 ~ 1979)[편집 | 원본 편집]

₤50 미네르바 ₤100 미네르바 ₤500 아레투사 & 독수리와 돌고래 ₤500 메르쿠리우스
파도문양 말을 탄 메르쿠리우스

이탈리아 왕국 리라 (2기)[편집 | 원본 편집]

1861년부터 1946년까지 쓰여진 리라. 내용 추가바람

나폴레옹 리라 (1기)[편집 | 원본 편집]

1807년부터 1814년까지 쓰여진 리라. 내용 추가바람

이야기거리[편집 | 원본 편집]

  • 2013년, 스위스로 이민간 친척으로부터 현금 30억 리라(약 18억원 상당) 유산을 물려받은 어느 한 이탈리아인이 이탈리아 은행으로 교환을 요청하였으나, 2012년까지의 교환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여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 이는 이탈리아 내에서 뉴스거리로 큰 화제가 되었으며, 변호사 단체까지 나서서 도움을 주었고, 끝내는 은행측이 예외 사항으로 인정하여 유로화로 교환을 해주었다.

각주

  1. 남부 국경지역의 일부에서 통용되었었다. 현재는 유로로 전환.
  2. 파운드 기호와 사실상 같다. 다만 파운드는 대개 £ 처럼 가로줄을 1개 긋는 반면, 리라화는 통상적으로부터 2개 긋는다.
  3. 문자 'L'을 사용할 경우엔 숫자 뒤에 쓴다. (ex : 25.500L = ₤25.500)
  4. 신정부가 세워지면서 사용이 중단되었으나 명분상으로는 남았고, 유로 전환 이후에 부활하였다.
  5. 1997년에 처음 바이메탈 주화로 발행했는데, 고작 1년만인 1998년에 유로화 전환이 결정되면서 생산 중단되었다.
  6. 유로와 구화폐간의 교환비 중에서 가장 높은 값이며, 유일하게 단위 당 환율값이 1원 미만이다.
  7. 이탈리아는 유로의 원년멤버로서 1998년부터 전산에 유로 사용을 결정했다.
  8. 한국의 1원, 5원 동전과 같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