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Estsoft)는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이스트소프트는 1991년 초여름에 당시 한양대학교 2학년생이었던 김장중이 대학 동기인 박우진(2014년 당시 경영개선실 이사), 전준희(2014년 당시 구글 수석 개발자), 최봉우(2014년 당시 아이락커뮤니케이션 대표)와 함께 현대전자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공모전에 출품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워드프로세서인 21세기 워드프로세서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1993년에 창립된 회사였다. 그러나, 아래아 한글의 아성을 넘지 못 하고 시장에서 크게 외면받는 바람에 김장중을 제외한 나머지 동료들이 떠나면서 사실상 반와해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1]

그래서 김장중은 이스트소프트를 살리기 위해 POS프로그램을 이곳저곳 팔러 다녔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글기 시작했던 PC방에 필요한 매니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근근히 버티게 된다. 그러다가, 1998년경에 이스트소프트에 입사한 신입사원인 민영환이[2] 우연히 한 직원이 거래처에서 보내 온 압축파일을 풀지 못 해 쩔쩔매는 걸 보았는데, 이유는 바로 당시 압축을 푸는 프로그램이 모두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민영환은 이걸 보면서, 한글을 지원하는 압축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프로그램이 바로 오늘날까지 압축프로그램으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는 ‘알집’이다.[3]

이 알집의 성공으로 이스트소프트는 알시리즈(알씨, 알송, 알약 등)를 출시하면서 오늘날까지 견실한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2010년대 이후로는 방만한 운영과 타사 프로그램들의 약진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영향력을 잃고 있다.

개발 소프트웨어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청년,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2013
  2. 청년,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2013, 60p.
  3.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스트소프트, 잡코리아 공지사항,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