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크로니클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이길 때까지는

이상한 크로니클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이길 때까지는
不思議のクロニクル
振リ返リマセン勝ツマデハ
Fushigi no chronicle PS4 cover.jpg
PS4판 박스 아트
게임 정보
배급사 스파이크 춘소프트
개발사 스파이크 춘소프트
장르 강제 횡스크롤 RPG (로그라이크)
출시일 2015년 7월 30일
플랫폼 PS4, PS Vita
모드 싱글 플레이
언어 일본어
시리즈 이상한 던전 시리즈
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이상한 크로니클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이길 때까지는》(不思議のクロニクル ()(かえ)リマセン()ツマデハ)[1]스파이크 춘소프트로그라이크 게임이다. 2015년 7월 30일 PS4PS Vita로 발매.

본 게임은 일반적인 이상한 던전 시리즈와는 시스템이 판이하게 다르나, '이상한~(不思議の~)'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에 일단 해당 시리즈의 하나로 분류된다. 일본에서의 약칭은 후리카츠(振リ勝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SmokingWOLF가 2014년에 공개한 RPG인 《편도용자》의 스핀오프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설정상 정식으로 스핀오프라 밝힌 것은 아니다). 제작사에서는 이상한 던전 시리즈 계열 작품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편도용자 콘솔 이식판으로 봐도 될 정도로 많이 닮아 있다. 제작진은 원래 이식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편도용자》 원작이 일본 한정으로 무료 배포 게임이었기 때문에 돈 받고 파는 콘솔 게임 특성상 그대로 이식하는 대신 이런저런 추가 요소를 붙이기로 계획을 잡았다고 한다. 동년 4월에 《편도용자 플러스》가 이미 나와있었기 때문에 《편도용자 플러스》의 내용이 대단히 많이 반영되어 있다. 정작 플러스는 돈 받고 팔지 않았나?

기본적인 룰은 완전히 편도용자 시리즈와 동일하며, 단지 세계관의 확장변경에 따라서 원작의 요소들이 무늬만 바뀐 채로 반영되어 있다. 원작이 어둠에서 도망쳐야 했다면 여기서는 "샤인 레이드"라는 빛의 벽이 주인공을 덮치러 쫓아오며, 원작의 마왕 또한 여기서는 타천사라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발매 초기에는 이런저런 버그 때문에 난감한 상황을 많이 만들었으나 지속적인 패치로 개선되는 중.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이름도 없는 어떤 한 이세계에서는[2]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끝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콘라스 왕국은 강대한 군사력으로 세계의 패권을 거의 장악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영향인지 세계에 돌연 타천사인 아르마가 강림해서 샤인 레이드라는 빛의 재앙을 소환해버리고, 세계는 그대로 샤인 레이드에 덮쳐져서 재만 남게 되었다. 콘라스 왕국이 집어삼켜지기 직전 국왕은 주인공이자 자신의 자식인 용자[3]를 불러내어서 아르마를 쓰러뜨릴 것을 명하게 되고 용사는 이에 하염없이 오른쪽으로 내달린다.

원작과의 차이점[편집 | 원본 편집]

  • 튜토리얼. 원작인 편도용자는 튜토리얼 없이 그냥 툴팁만 있어서 시스템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물론 편도용자 자체가 플레이어 편의가 상당히 높아서 별 필요없을 수도 있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를 챙겨주기 위해 신경썼다는 증거. 즉 이 때부터 별도의 맵에서 조작 및 스킬 사용과 함정의 존재 등을 배우게 된다. 마지막에는 타천사랑 싸우긴 하는데 문제는 절대로 못 이긴다. 처음부터 이겨버리는 게 결코 정상은 아니지만
  • 캐릭터성의 강화. 콘솔 게임인데다 제작사가 제작사인지라 거의 모든 캐릭터에 (당연하겠지만 원작에는 없는) 성우가 붙어있으며 대사도 개성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많이 변경되었다.
  • 다채로운 직업. 편도용자 플러스에도 추가직업은 있었으나 여기서는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는 직업만 20종류가 넘는다. 게다가 DLC로도 계속 신 직업을 배포해주고 있다.
  • 함정의 존재. 이상한 던전 전통의 플로어 트랩이 이 게임에서 등장한다. 처음에는 바닥에 깔려있어 볼 수 없는 상태이며 플레이어가 밟으면 안 좋은 효과가 발동한다. 대표적으로 지뢰를 밟으면 폭발과 함께 HP의 일정 비율이 날라간다. 이 함정은 바로 앞에서 평타를 치면 드러나며(원조 이상한 던전과 동일), 이 상태에서 한 번 더 공격하면 제거된다. 일부 직업은 아예 함정을 직접 제조하고 설치할 수 있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원판인 편도용자에 비해 플레이어 편의가 은근 떨어진다. 대표적으로 직업의 해금 조건이 나와있지 않아서 플레이어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과, 일부 이벤트가 보이스나 대사 스크롤 때문에 쓸데없이 시간 잡아먹는다는 느낌이 드는 등. 그 외에 로딩이 너무 길고, 캐릭터 모션 등이 원작에 비해 느려서 몰입감을 해친다는 평이 많다.
  • 원작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마왕을 쓰러뜨렸을 때의 엔딩이 조금씩 달랐는데 본작에서 아르마를 잡고 나서 엔딩을 보면 난이도 불문하고 전부 내용이 100% 동일하다. 덕분에 진 엔딩 루트를 찾는 게 대단히 골때린다. 게다가 다른 엔딩들도 스토리상으로 서사적인 면만 부각시키고 힌트가 될 만한 말은 딱히 안 해줘서 더 답답하다.
  • BGM 구성이 약간 부실하다. 배경음의 퀄리티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지만 똑같은 상황에서는 한 가지 음악만 쓴다는 문제 때문에 전문 제작사 버프 받은 것치고는 신경을 덜 썼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편도용자 일반판에서조차도 보통 이하 난이도와 어려움 난이도에서 마왕을 만날 때 브금이 달랐다는 걸 생각해보면 날림이라고 봐도 될 정도.
  • 주인공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미묘하다. 애초에 노리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도 좀 많이 플레이어를 벙찌게 하는 게 다수. 특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외양을 한 도적 Type C나 해적 Type C 등의 케이스도 있다(...). 아예 스토리 NPC에 색놀이만 한 코스튬도 몇 존재한다!
  • 아무래도 콘솔 시장 특성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지나치게 오덕쪽 취향을 많이 반영했다는 점 때문에 이쪽에 약한 사람은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원작은 그래도 전형적인 일본식 RPG 표준 수준이었는데 이쪽은 캐릭터 디자인이나 대사나 좀 농도가 진하다.

특히 이 플레이어 편의성을 비롯한 문제들은 일본 현지에서도 인식하고 있는지, "이걸 하느니 그냥 원작을 하는 게 낫다"는 평이 다수다. 일단 흑역사급…은 아니고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긴 한데 그것도 원판이 워낙 수작이라 그런 거고, 그다지 좋아진 점은 없다는 게 중론. 출시 전에 프로듀서 등과 인터뷰도 하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를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신세는 상당히 안습하다. (...) 엄연히 시리즈 대표작 중 하나인 이름을 달고 나와서 인디게임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는 굴욕

그 외에 사실상 《편도용자 플러스》를 빼다박은 게임성 때문에 그냥 이식을 해주지 뭐하러 이상한 던전 시리즈 이름 달고 냈냐는 평도 있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주인공
이세계에 닥친 재앙을 해결하려고 콘라스 국왕이 부른 용사...이자 왕의 자식이다. 어느 쪽이 진짜냐 엔딩에서는 세계를 재앙에서 구해내고 그나마 남아있는 세계를 재건하는 지도자가 되지만...[4]
메모리아 (メモリア)
원작의 요정 포지션. 주인공의 조언역이지만 다른 점이라면 원판의 요정과 다르게 주인공 및 다른 인물들과 적극적으로 노가리까는 걸 즐긴다는 점과 인공요정이 아닌 그 세계에 원래 살고 있던 요정이라는 점 등이 있다. 그 외에 원작에서는 시간의 여신이 해줬던 필드 세이브를 스스로 할 수 있다.
타천사 아르마 (堕天使アルマ)
원작의 마왕 포지션. 타천사로 검은 날개랑 날개옷이 특징. 돌연 강림해서 빛의 벽인 샤인 레이드를 불러내 세계를 쓸어버리려고 한다. 어차피 그래봐야 주인공에게 패배해서 소멸하는 입장이지만. 원작의 마왕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과 달리 이쪽은 진짜배기 악역이라는 것도 특징인데...결산 화면에서 총평을(!!) 담당하는 등 뭔가 의미심장한 떡밥이 많다. 자길 죽인 사람에게 "참 잘했어요!"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 기분이 묘하다
키탄 / 나미 (キタン / ナミィ)
주인공의 소꿉친구들이자 변태 동지들[5].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보통 이상 난이도에서 시작시 고용할 수 있다. 키탄이 플레이어 시점으로 위에 있고 나미가 밑에 있어서 결국 양자택일이며, 선택하지 않은 인물은 (샤인 레이드에서 탈출하긴 하지만) 스토리상 사망처리된다. 키탄은 물리공격계고 나미는 마법사계.

직업[편집 | 원본 편집]

일반[편집 | 원본 편집]

  • 검사
  • 기사
  • 아처
  • 도적
  • 모험가
  • 해적
  • 이술사
  • 레인저
  • 수인
  • 거너
  • 격투가
  • 어새신
  • 사무라이
  • 점성술사
  • 좀비(...)

DLC[편집 | 원본 편집]

바깥 고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한국에서는 이 게임의 명칭이 흔히 '이상한 크로니클 뒤돌아보지 않아 이길 때까지는'으로 알려져 있으나, 원제에는 (카타카나로 명기되어 있긴 하지만) 「振り返りません」으로 쓰여 있으므로 이 부분은 존대로 번역되어야 올바르다.
  2. 모험 인트로마다 나오는 문구지만 맨 처음 시작할 때는 튜토리얼격 미션으로 강제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게 나온다. 이후에는 "이름도 없는" 부분이 현재 플레이하는 세계의 이름으로 대체된다.
  3. 오프닝이나 튜토리얼 이벤트에서는 주인공이 편도용자랑 비슷하게 이세계(=게임화면 바깥)에서 뛰어들어 진입하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이후에는 계속 반복하고 죽었다 깨어나도 왕의 자식으로서 태어나는 기구기묘함을 보여준다(...). 설정오류이거나 아니면 단순히 그 시점이 대물림되거나 반복된다는 "묘사"일 수도 있다.
  4. 용사가 결혼해서 세계에 자손을 남겼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를 보면 몇 회차를 반복해도 똑같이 콘라스 왕국에서 시작하는 것이 사실 역사는 반복된다식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
  5. 스토리 회화가 남녀 공히 심하게 골 때린다. 제작자가 그쪽 취향인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